2014 [319695] · MS 2009 · 쪽지

2013-11-11 15:31:42
조회수 729

올해는 몸을 좀 사리는게 좋을것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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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시험 평가를 해보면 이과는 모르겠는데 문과는 영어 빼면 시험이 쉬운 편이었던 것 같아요..


국어도 전향력 지문 빼면 비문학도 쉬운 편이었고 문학도 어려웠다고는 하지만 체감만 어려웠을 뿐 결국 다들 맞지 않으셨나요? 저만 해도 문학 뒷통수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틀린건 전향력...

수학도 30번이 작년과 제작년에 비해 쉬웠고 21번도 이과 미적분 기출 많이 풀어보신 분이라면 쉽게 맞추셨을 거고 지표가수가 조금 어려웠던 것 같은데 그래도 전체적으로 체감은 어려웠지만 풀리긴 풀리는 시험이었던 것 같아요.

그저 변수는 영어 뿐... 
하지만 보통 수능 최상위권을 차지하시는 분들이 엔수생이 많다는 걸 감안하면 이번 시험이 그렇게 많이 어려웠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엔수생분들은 분명 전체적으로 모든 과목에 강하니 그만큼 고득점자도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들고요.

근데 지금 오르비를 보면 평가도 많이 후하게 해주시고 예년같았으면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넘기기 쉬운데 올해는 a,b형 때문에 후한 평가가 그럴만 하다는 생각을 하게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가 왠지 2010년이 생각나네요... 그때 저는 중학생이었음에도 오르비 구경질을 하고 있었고 정시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정말 생생하게 기억하거든요... 0.3~0.4퍼가 연경에 떨어지고... 입시를 잘 몰랐던 그때의 저도 분위기가 참 심각하다는 건 알고 있었거든요.. 근데 그 때 선동이 있었던 것도 있지만 분위기가 내 점수 정도면 괜찮겠지 하고 지른 분들이 많은 걸로 기억해요.

이렇게 a,b형이라 정시가 헬이 될 것 같은 상황에서 아무리 고득점자라도 섣불리 자기 점수를 신뢰하는 건 조금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3년 전에도 다들 자기 점수가 고득점이라고 생각했을 거고 그래서 서울대 연경을 쓰신 걸 테니까요. 

그냥 며칠 전부터 들었던 생각이고 믿을 만한 얘기도 아니지만 저는 그럴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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