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언어수학 [782144] · MS 2017 · 쪽지

2021-09-02 22:30:49
조회수 752

9평 생1/ 파이널/ 생1 질문 받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9343697

1) 제가 현장에서 수강하지는 못하였지만, 시험지가 뜨자마자 바로 풀어본 결과 9평 시험지는 요즘 트렌드에 딱 맞는 형식인 것 같습니다. 우선, 최상위권에게는 조금 쉬운 시험으로 느껴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완전한 킬러가 없기에 다양한 유형에 준비가 잘 되어있는 학생들의 경우 안정적인 50점을 맞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유추됩니다. 다만, 최상위권을 제외한 중 ~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에는 난이도가 천차만별로 느껴졌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 문제라도 조금 걸림이 있다면 시간의 압박 하에서 난이도가 급격히 높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에 어렵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 이번 평가원에서는 워딩이 중요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가장 어려운 문항으로 지목되었던 19번의 경우 '부모가 모두 비분리가 일어났지만, 자녀의 핵형이 정상이다.' 정도의 서술이 아닌 '24개 + 22개이며, 성염색체 비분리가 일어났음'을 명확히 준 것은 바로 자녀의 핵형이 정상인 경우를 바로 유추하도록 유도한 서술로 예상됩니다. 이렇듯 비킬러와 킬러에서의 서술의 변화는 명확히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3) 근수축과 전도/전달에 대하여. 해당 유형의 경우 우리가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은 조금 단순합니다. 우리가 실모와 n제 그리고 ebs 기출을 수능까지 정리하면서, 양치기의 느낌보다는 내가 해결한 문항들에서 주어진 조건은 무엇인가. 그리고 우리가 해결하기 위해 떠올린 생각은 무엇인가?를 잘 정리하는 것이 해결책입니다. 77일동안 2일에 1문항을 본다면 38문항을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이 안에서 돌고 도는 유형이기에 잘 정리하고 복습하는 것만이 해결책으로 보입니다.

+ 핵심 논리를 문항에서 친절하게 주어지지 않아도 내가 머릿속에서 떠올릴 수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그러나 핵심 논리가 많지 않기에 정리가 잘 된 학생이라면, 근수축 전도전달 합하여 3분정도에 해결할 것으로 보입니다.)


4) 그리고 무엇보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여기까지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절대 쉽지 않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수고했다는 말 그리고 조금만 더 힘내자는 뻔한 말로 마무리 지어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생1을 전문으로 과외를 진행하는 평범한 사람인데, 과외 학생들의 좋은 성적과 고맙다는 문자에 힘입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질문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쪽지로 정말 많이 주시는데, 다른 분들도 볼 수 있게 댓글로 남겨주셨으면 합니다. ㅎㅎ 쪽지도 괜찮습니다.!)

오늘도 힘든 하루를 이겨내느라 고생했지만, 우리 조금만 더 힘내자구요. 한달 단위로, 일주일 단위로, 일일 단위로 계획을 세우세요. 그렇게 하루 하루 한주 한주 한달 한달 잘 견디는 시간을 보냅시다. 오늘도 수험생으로 하루를 보내느라 누구보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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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학영어생명 · 952183 · 21/09/02 22:33 · MS 2020

    2년동안 수능 1등급인데 반수를 늦게 시작해서 아직 생1 한게 없습니다 ㅜ 풀만한 n제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 국어언어수학 · 782144 · 21/09/02 22:38 · MS 2017

    올해 지금 시작하신다면(실력이 있으심을 고려하여서) ebs 두권을 2~3주 정도에 끝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올해 ebs 상당히 도움됩니다. 이후 N제를 시작하시는 것이 좋으실 듯 한데, 저는 개인적으로 dcaf팀의 출제를 좋아하는 편이라 dcaf팀의 n제를 풀어보심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N제의 경우 개인의 취향을 타는 편이기에 다른 글들을 찾아보시고 결정하시면 될 듯 합니다. :)

    + 저는 10월부터 시작하여 반수를 성공한 경험이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절대 늦지 않았으니 너무 노심초사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 (이때 기출1권, EBS 수특 수완 각 1권, DCAF N제 1권 + 실모로 대비하였습니다.)

  • 이궁루 · 836064 · 21/09/02 22:51 · MS 2018 (수정됨)

    작년수능 개념만 3개 틀렸고 나머진 다 풀었는데요
    9평 다 풀고 10분 남았습니다
    생명 감 안잃게 모고만 조금 풀면서
    투자 많이 안해도 될까요?

  • 국어언어수학 · 782144 · 21/09/02 23:33 · MS 2017

    조금은 위험해 보입니다. 가장 지양해야 할 점이 지금까지 잘 봤으니까, 앞으로는 비중 줄이자는 생각입니다. 물론, 상대적으로 생1에서 힘을 빼야하는 상황임은 맞지만, 실모만 풀이하면서 수능을 대비한다면, 수능에서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개념만 3개 틀렸고라는 말은 제 입장에서는 더욱이 꼼꼼함을 요한다 생각됩니다. 그러기에 실모는 기본적으로 하되, n제 혹은 ebs 중에 택하여서 전체 단원을 커버할 수 있는 공부가 병행되어야 한다 생각됩니다.

  • 개간로ㄷ · 988267 · 21/09/02 23:15 · MS 2020

    비유전을 많이 틀리는 사람인데 어떤 공부가 비유전 실수 줄이는데 도움이 될까요? 9평에서 유전 2개틀렸는데 비유전을 2개나 틀렸습니다

  • 국어언어수학 · 782144 · 21/09/02 23:34 · MS 2017

    저는 학생들에게 비유전은 하나라 생각합니다. 물론, 개념을 꼼꼼히 익히는게 1순위이지만, '유형별로 기본 태도를 정해놓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비킬러는 정답에 더해 시간을 빠르게 하는 것이 필요하기에 유형별로 내가 문항에 접근해야하는 태도를 정립해 두세요. 수능은 지금보다 더 두뇌회전이 안 될 것입니다. 특히 탐구는요(체력이 없습니다.. ㅠㅠ) 그러기에 손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문항별로 태도를 정립하시고, 손이 이 점들을 반복해서 따라할 수 있게 한다면, 비킬러는 크게 고민거리가 아니라 생각됩니다.

  • 개간로ㄷ · 988267 · 21/09/02 23:36 · MS 2020

    그냥 막연히 문제나 풀까 생각중이었는데 감사합니다!

  • 휴대종 · 959093 · 21/09/03 20:21 · MS 2020

    생1 실모 추천 해주실 수 있나요?

  • 국어언어수학 · 782144 · 21/09/04 12:04 · MS 2017

    1. 편식하지 않기 => 실모는 실전의 연습에 더해 올해 메타에 최적화된 문항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즉, 각 연구소들의 생각이 녹아있죠. 그러기에 적어도 3~4 종류 이상의 기관의 실모를 풀어보세요 꼭. 특히 요즘같은 경우에서는요.

    2. 백호/dcaf/라인/한종철 철두철미(하나의 시즌만) 정도를 추천드리는 편입니다. 허나 저는 요즘사람은 아니라.. 실모 추천은 10월은 되어야 구체적으로 가능할 것 같습니다 ㅠㅠ

  • 신일금성 · 1016759 · 21/09/03 21:45 · MS 2020

    쪽지 확인 부탁드려용

  • 국어언어수학 · 782144 · 21/09/04 12:01 · MS 2017

    넵.!

  • 국어언어수학 · 782144 · 21/09/04 12:36 · MS 2017

    + 올해 ebs 두권은 반드시 푸세요 ㅠㅠ 제발 푸세요.. 꼭 푸세요..

  • ys · 1015713 · 21/10/08 14:29 · MS 2020

    수완 뒤 실모도 풀어야하나요?? 더그파 24회 남아서;;

  • 국어언어수학 · 782144 · 21/10/12 00:34 · MS 2017

    전 과목 수완 실모파트에서 연계가 많이 됩니다.
    다만, 실모의 느낌보다는 밥먹구 집중력이 조금 떨어질 때 후딱 후딱 푸시구 모르는 거만 체크해서 공부하는 용도 정도로 활용해 주세요.

    실모는 실모이구 기출/ebs는 어차피 지금부터 수능까지 반드시 한번 더 복습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