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한국 신화에 관심이 생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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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책 찾아보고 있는데 흥미로운 지점이 꽤 있네요
특히 창조신화 쪽
창조신화 쪽에는 크게 두 개의 신화가 전해지는데(제주도 쪽, 함경도 쪽)
둘 다 세상의 지배를 두고 선자(각각 대별왕, 미륵)와 악자(각각 소별왕, 석가)가 대립하고,
그 과정에서 선자와 악자가 '꽃 피우기' 내기를 하고,
악자가 속임수를 써서 이기면서 세상의 지배자가 되고,
선자가 세상을 떠나는 구도가 반복되고 있어요.
제주도랑 함경도면 남북 극단인데 이렇게 비슷한 구도가 나타나는 것도 신기한데, 제주 신화에서는 대별왕이 저승의 지배자가 된다는 점, 미륵은 미래를 상징하는 부처라는 점에서 더 의미심장한 거 같아요.
선자들이 다스린다기에는 우리 세상이 너무 힘든 곳이라서, 악자를 세상의 지배자로 만든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그거 말고도 신이 처음부터 신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선택을 받아 신이 된다는 것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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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리스로마신화가 조아요
"만화책 "
그것도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는 초딩때 국룰 아닌가요ㄹㅇㅋㅋ
막판에 그림체 바뀌고 부터는 잘 안봄
오디세우스 여행할 때쯤부터 그림체 바뀌었던 거 같은데 그 그림체는 별로더라구영…
ㅇㅇ
ㄹㅇ 제 우스 헤어스타일 해바라기 되고 빡쳐서 안봅니다,,
거기는 신들이 너무...
최고신이라는 제 우스부터가 보통이 아니자나요
'희대의 난봉꾼'

ㄹㅇㅋㅋ가는 데마다 후리고 다니는…
대별왕이 쏘아 떨어뜨리기 전엔 태양이 두 개였다던데... 더워서 어떻게 살았나 몰라 하나뿐인 지금도 이런데
그나마 우리는 두 개인데 중국 쪽인가 태양이 10개 달이 10개였다는 신화도 있대요
와ㄷㄷ
오..신과함께 신화편에서 본 내용들이 떠오르네요
저도 최근에 신과함께 보다가 이것저것 찾아보게 됐는데,
신과함께 주제로 한 학술논문들도 꽤 있더라구요ㄷㄷ
제주도할머니관한신화있었는데 뭐였지?
기억이안나네
삼신할망요?
아맞다 삼신할망
제주도만든장본인 ㅋㅋㅋㅋ
민속학 공부하던거 다까먹고 지금 한국신화 신과함께 베이스밖에 없음 아 ㅋㅋ
신과 함께 근-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