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급효과] 영감 - L [710783] · MS 2016 · 쪽지

2021-09-01 21: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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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공부를 해도 성적이 안 오르는 이유에 대한 개인적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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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M) [1235]

2022학년도대학수학능력시험학습방법안내.pdf

과외생과 공부법에 대해서 이야기하다가 여러분들에게도 말씀드리면 도움될 것 같아서 작성해봅니다.


현실에서는 과외생에게도 존댓말을 사용하지만


좀 더 직설적이고 과감한 표현을 하고자 반말좀 사용하겠습니다 ㅠ


불편하신 불들은 스크롤 안내리시면 됩니다.







너가 성적이 왜 안오르는 지 궁금하다고?


1. 자 일단 너 공부 열심히 했어?


아니 니 기준에서 열심히말고 상대적 열심말이야


열심히 하는 애들은 지금 본인도 인식하지 못한채 하루 공부 시간이 10시간이 넘을 껄?


아니 16시간의 꿈을 이야기 하는게 아니야


너가 정말로 열심히 했다면 "나 열심히 했어, 근데 점수가 안나와"라는 말을 안해


왜냐고? 열심히하는 애들은 "열심히"가 당연한거야


왜? 걔네는 공부하는 습관이 잡혀있으니깐 습관적으로 집중하고 습관적으로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는 거야


습관을 누가 특별하다고 생각하니?


지금 시간이 없지?


그러니깐 먼저 습관부터 잡아


그냥 하기 싫어도 앉아서 인강 틀어


집중안돼? 그래도 앉아서 문제 풀어


일단 일어나면 바로 독서실, 학교, 학원, 책상 가




2. 이제부터는 공부량이 아니라 공부방향에 대해서 이야기할거야


너 1타 강사들이 왜 잘 가르친다고 인정받을 거 같아?


그 강사를 듣는 애들의 대부분이 점수가 잘나오니깐 그렇겠지?


아니 수업이 만족스럽다고 생각해도 점수가 안나오면 만족스럽지 않아지지 않겠니?


그럼 그렇게 잘 가르치는 1타 강사들의 목차를 한 번 확인한적 있어?


현우진 선생님 수1 뉴런은 Theme 13개야


어? 좀 이상하지 너가 생각하는 수1에서 나올 수 있는 주제는 엄청많고


문제도 수1에서 10문제 정도 나오잖아


근데 왜 13개 밖에 안될까?


또 이명학 선생님 Read&Logic 빈칸'들어본적 있어?


똑같은 소리하지?


필자의 말을 써라, (+),(-)라도 써라가 대부분이지 않아?


왜 그럴까?


바로 수험생 대부분이 인식하지 못하는 "너네가 시험장에서 할 수 있는 거"를 가르치기 위해서야


문제마다 특이한 부분은 당연히 선생님들도 아시겠지


전문가잖아


근데 그건 수험생들에게 이야기하면 안돼


왜냐고? 


그 문제가 똑같이 나오는 것도 아니라 필요 없을 가능성이 높고 너네한테 혼란을 줄 가능성이 높거든


1타 강사들은 "너네가 시험장에서 경험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을 주로 정리해주기 떄문에


그 강사를 듣는 애들이 점수가 잘 나올 수 있는 거야


가끔 공부를 어떻게해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냐고 많이 물어봐


나는 "줄기"를 잡으라고 해


여기서 줄기는 "일반성"이야


일반성이란 것은 너가 어떠한 난이도 시험를 보든 반드시 해야만 하는 것들 이라고 생각하면 돼


무엇이 있을까?


구문, 단어, 구조, 개념등등이 있겠지


이제 나뭇가지를 생각해보자


나뭇가지는 "특수성"이야 특수성에는 무엇이 있을까?


비출제 소재, 지문/문제만의 특징, 해당 년도의 Trend, 독특한 풀이까지


근데 솔직히 얘기해보자


너 여태까지 기출로 출제된 소재들은 알고 있어?


최근 평가원 5년동안 지문/문제들을 다 풀 수는 있어?


해당 년도의 Trend를 6/9 두 번의 시험을 가지고 확신할 수 있어?


6/9/수능은 독립된 시험이라는 것을 많이 듣지 않았니?


독특한 풀이를 너 시험장에 할 수 있겠어? 그리고 그 풀이로 다른 문제는 풀 수 있을까? 


어차피 같은 문제는 안나오지 않아?


성적은 "일반성"에서 나와


왜냐면 줄기는 가지를 뻗을 수 있는 힘이 있어 


이를 보통 응용력이라고 하지


일반성을 가지고 다양한 문제를 풀면서 응용력을 기르면 돼


근데 나뭇 가지가 줄기를 만들 수 있어?


못 만들어 


쓸모없는 나뭇 가지에 집중하지마


특수성은 참고만해


대신


줄기를 키우고 가지를 뻗어


줄기를 키우기에는 시간이 늦지 않았냐고?


그럼 언제 줄기를 키울꺼야?


성적 올리고 싶지 않아?


늦었다는 것은 하지 않겠다는 핑계가 아니라


지금부터 바로 시작해야 하는 이유가 아닐까?


물론 내생각이 절대적으로 맞지 않아


다만 나는 이 생각으로 문과에서 이과로 전과해서 4개월만에 수능치고 의대에 왔어


비출제된 소재가 아니라 출제된 소재들에 익숙해져서 더 빨리 정확하게 풀 수 있게 만들고


지문/문제만의 특징이 아니라 그 유형의 특징에 대해서 생각해봐.


유형별 특징은 2022학년도 학습방법 안내를 첨부파일로 올려줄테니깐 읽어봐 


평가원이 직접 만든거니깐 반드시 읽어봤으면 좋겠어


6/9 Trend, 독특한 풀이법에 집중하기보다는


어떠한 문제가 나오든 적용할 수 있는 풀이법을 찾아봐


9평 치느라 수고했어


인강 선생님들 라이브 해설 기다리면서 


제발 너가 약한 과목 학습 방법안내좀 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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