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뒤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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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과 성적이 비례하지 않는다는걸 알고나니 모든것에 의욕이 없어지네요.
이른시간이지만 논술 시험 보러 갈 데가 없어서 이렇게 글이나 쓰고 있네요. 수능에서 이런 성적을 받을 줄은 꿈에도 몰랐기에 수시를 질러놓으니 일반선발 조건 맞추는대학도 별로 없군요ㅋㅋ
여기는 재수 삼수 N수생들 많으시겠지만 저는 현역으로 이번 수능에서 역대 최악의 성적을 받으면서 저보다 한참 공부 못했던 녀석들보다 대학 못가게 생겼어요. 아니 그냥 인서울도 못하게 생겼어요.. 원래 서성한목표였는데..집에 재수할 돈도 없고 설령 재수한다해도 수능때 또 같은 일이 벌어질까 두려워 재도전하기가 꺼려지네요...
수능 끝나고 뭐할지 목록까지 작성하면서 기다렸는데 걍 디지고싶은마음뿐
모의고사는 왜 보는거지...수능 한번이 모든걸 좌우하는데.. 걍 ㅈ같다 N수하신 분들이 저와 같은 경험을 하셨다면 현역 주제에 이런말 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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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로 서성한 이상 가려면 전교에서 몇등정도해야하나요?
힘내세요 ㅠㅠ 제가 뭐라 해드릴 수는 없지만
저도 3년동안 독하게 햇다고 자부하는데 했던 만큼 안나오고
오히려 저보다 덜햇던 애들이 더 잘나오니까 화나기도 하는데..
쨋든 정말 좌절하지 마시구 힘내세요 ㅠㅠ
제 머리에 있는 생각을 다 써 놓으셨네요
현역이면아직많이 남앗네요 재수해서 성공하면되죠
ㅎㅎㅎㅎ 저도 수능을 역대 최악으로 쳐서 지금 제정신이아닌데요..
그래도 대학교는 가서 반수라도 해야 내년엔 멘탈관리하면서 제실력으로 수능을 칠 수 있을것같아 최대한 논술준비하고있네요.
연고대부터해서 한양대까지.. 그것도 한양대는 전 원래 안쓰려고 했는데
어머니가 억지로 끼워넣어서 넣었는데..;;
전부다 일반선발로 딱 걸리게 됬네요. 정시까지 가면 무조건 재수해야 될 것같아
논술에 다 걸었습니다.
님도 힘내세요. 어차피 지금부터 재수하기보다는 2월달정도부터 하는게 정석이니
남은기간동안 논술공부하시구요.
에구ㅠㅠ 어쩌면 좋죠? 너무 맘고생 많고... 의욕이 안생기는 힘든 상황이네요.. 일단, 속상하고 최악의 상태라 하더라도, 정신 바짝 차려서, 재수는 절대 없다는 심정으로 모든 일정을 따라가야 할 것 같아요. 수시논술시험도, 원서접수도요. 어떤 입시전문가는, 최저 못맞춰서 수시논술시험 볼 자격이 없어도 시험보러갈 수 있어야한다고까지 하던데요. 그럴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혹시라도 다음 해에 그 대학 또는 다른 대학 논술에 지원하려면, 합격 불합격에 관계없이 생생한 논술시험 경험이 강력한 무기가 되어준다고 보는 것이겠죠! 논술시험에 대한 모든 것을 미리 겪어볼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니까요.... 가나다군 원서접수도 반드시 올해 붙어야한다는 심정으로, 원서접수를 치열하게 해보아야 해요. 붙고 나서, 다시 한 번 신중하게 생각하여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어요! 합격, 불합격이 자신의 예상과 어느 정도 갭이 있게 되었는지 아는 것도 중요하고요. 최대한 많은 정보를 수집해 보세요! 올해는 예측하기 힘든 변수가 있는 해이니까요.. 수험생들 원서가 어디로 튈지 정말 몰라요!
아직 재도전해서 실패한 것도 아닌데, 미리 두려워하지 마세요! 지금 자칫 잘못 생각하면, 평생 뒤돌아보며, 미련을 갖게 되거나, 후회할 수 있어요. 사실, 재도전하는 것도, 재도전을 포기하는 것도, 양쪽 다 용감해야만 할 수 있어요. 어떤 때에는, 가속페달 밟는 것보다 더 힘든 것이 브레이크페달 밟는 것이기도 하고요. 우리 자신이 선택한 것에 대해, 평생 미련을 갖지 않고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어야하기 때문에, 어떤 쪽으로의 결정이든지 용기가 필요합니다! 다시 한 번 기운내세요! 후회 없는 최고의 결정으로, 용기를 내시길 바라며 응원할게요! 마지막 전화찬스까지 버텨 보는 것도 해봐야죠! 그동안 얼마나 힘들게 공부하고 버텼는데요, 입맛이 없어도, 뭐라도 챙겨 먹고 기운내야해요! 그래야 좋은 생각도 많이 나온다고 하네요! 힘내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더 감사해요! ㅠ 좋은 생각 많이 해 주세요! 그리고, 많은 정보를 모아 심사숙고해서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시간 낭비 될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에 방향 잡는 시간은 아끼지 마세요! 이미 우리가 어떻게 해 볼 수 없는 시간들 앞에서, 무너지고 싶은 유혹이 너무 큰, 힘겨운 시간이 지나고 있어요. 누가 어떤 말을 해도 얼마나 큰 도움이 될 수 있겠어요... 이 시간의 아픔과 안타까움이, 오히려 최고의 영양제가 되어 줄 수 있기만을 바랍니다!
같이 가천대 적성 가요.....저는 참고로 재수입니다......공부 안한 현역때도 안바라보던 곳을 혼자서 꾹꾹참으며 독학한 재수때 겨우 적성으로 바라봅니다....
저보다는 님이 더 나은 케이스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