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가 부담스러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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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임... 최근에 부엉이에서 두 분이 친해지고 싶다고 쪽지랑 간식거리 같은 거 주고 가셨음. 물론 기분은 좋았쥬... 근데 솔직히 부담스러운 게 더 큼.
고1~2 시절 허풍 좀 보태 거진 전교생들이랑 인사하고 다녔는데, 갑자기 허무해져서 한순간에 그만두고, 현재는 정말 아끼는 친구들 몇 명만 두고 지냄.
본인은 지금 이 상태에 만족하고, 매우 안정적이라 느낌. 그런데 가끔씩 이런식으로 사람들이 찾아올 때마다 좀 힘듦...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좋은 분들인 것 같은데,, 어쨌든 내가 전혀 모르는, 새로운 사람에게 나를 열어보여야 한다는 게 두려움. 나의 어떤 면을 보고 친해지고 싶다 생각하셨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까봐 걱정되기도 하고...
그리고 애초에 새로운 관계에 에너지를 쏟고 싶지 않은 것도 있음. 극단적 내향인이라 이러한 모든 게 너무 기빨림. 너무, 너어어어무 힘들어...
여기 나같은 사람 없나, 글 한 번 써봤음. 설마 나만 이러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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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전에 적혀있던 내용인데 [37] 1승 1무 1패로 16강에 가려면 그 조 1위...
그분들이 나중에 님이 아끼는 분들이 될지 어떻게 알아요!!
다가오는 사람은 안막는게 좋은듯합니다 그저 제 생각..
그쵸 그럴 수 있는데... 재수하느라 그런가 기력이 달려서 그냥 없던 일로 하고 싶네요ㅠㅠㅠㅠ 그래도 수능 끝나고 나서라도 인연을 이어가보도록 해야겠어용... 조언 감사합니다!
극단적으로 내향적인데 전교급인싸..? 기만판독
베리릴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그러고 살았는지 모를 일,, 어휴 끔찍해
같이 노는 애들은 인싸인데 난 ㄹㅇ아싸…. 사람을 별로 안좋아해요…
마자요... 물론 좋은 분들이 더 많겠지만... 저도 딱히 사람이랑 엮이고 싶지 않아요......
공부 방해 안 되는 선에서 서로 외로운 재종 생활 속 힘도 되고 좋을 것 같아요! 그냥 편하게 생각하고 대하세요!! 한편으론 부럽기도 하네요 ㅠㅠ
쪽지 받고 난 후에 마주치기 민망해서 자객마냥 몰래몰래 다녔는데 그냥 눈인사라도 해야겠네요ㅎㅎ 조언 감사합니다 ^_^
부엉이에서 친목이 가능함?? 나 몰래 존잘 존예들만 하는 건가?
존잘존예 no... 평범쓰
왜 쪽지 주셨는지 아직도 모르겠어유
ㄹㅇㅋㅋ 난 눈도 안 마주치려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