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쳐버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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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반수생이고 수능 준비하고 있는데 매일마다 반수 실패할 예고를 주는 부모님 때문에 미칠 것 같다
난 어떻게든 할 수 있다고 혼자 되뇌이면서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려고 했는데, 엄마 아빠는 이미 내가 실패한 애처럼 국민대 돌아가서의 이야기를 한다
자퇴하고 안되면 재입학할 거라고까지 얘기해봤지만 전혀 먹혀들지않고 원래 학교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한다
더 미치겠는건 내 성적도 지금 안좋아서 9평이 잘 안나올 것 같다는 거다 9평을 잘쳐야만 어떻게든 엄마아빠 신뢰얻어서 수능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것도 어려울 것 같다
9평 걱정된다고 말했더니 아빠가 9평이랑 수능이랑 별 차이없지? 부터 얘기하더라
내가 그래서 아니지 열심히 하면 달라진다고, 그렇게 생각하면서 공부해야된다고 말했더니 엄마 아빠 둘 다 웃더라
지금도 공부해야되는데 하루하루 이런 거 때문에 정신이 미칠 것 같다 진짜
나는 약대 아니면 하고싶은 것도 없고 행복하지도 않을 것 같아서 하는건데, 이런 취급받으니까 진짜 그만해야하나 생각도 든다
정말 고맙고 하루하루 나 걱정해주고 매일 저녁 해주는 엄마 아빠지만
지금 내 멘탈은 아주 많이 약하다는 걸 좀 알아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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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잉.. 부모님이 좀 배려가 부족하시네 한 번 말씀하세요 저도 엄마아빠한테 성적 얘기 먼저 꺼내지 말아달라고함
수의대로오세요
작년의 저랑 상황이 많이 비슷하시네요
저도 부모님이 그런 식으로 자주 말씀하셨어요
나름 마음 편하게 먹으라고 그런신거겠지만.. 사실 듣는 입장에선 기가 팍 죽죠
저도 이런 부분이 되게 서운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ㅗ해서 어떻게든 성공해서 나도 충분히 할 수 있단걸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결국 아깝게 처음 정해뒀던 목표엔 못 갔어요
합격 발표 다 끝난 날 정말 내 인생이 망한것 같기도 하고 항상 내가 불합격하는 상황만 가정해온 부모님이 결국 맞았다는게 분하기도 해서 펑펑 울고
속상했던거 다 털어놨는데 뭐..
님도 아시겠지만 부모님이 진짜 망하라고 그렇게 말씀하신건 아니더라고요 한창 예민하고 하니 듣는 입장에선 당연 스트레스 받고 엄마아빠도 좀만 신경써주심 좋긴 하겠지만.. 너무 담아두진 마시고 마무리 잘 하셔서 님은 성공하셨음 좋겠네요
ㅠㅠ 감사합니다 위로가 되네요
나도임ㅋㅋㅋㅋ그냥 시립대라고 칭하고 말씀하시더라
국민대 다니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