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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욕망 [469710] · MS 2013 · 쪽지

2013-11-06 23:46:10
조회수 3,164

현재 대학교 2학년인데 수능을 다시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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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고민이 되어서 몇글자 적어봅니다. 밥도 안 먹히고 있네요ㅎㅎ

저는 빠른94, 현역으로 서울 중상위권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대학교 2학년생입니다. 여자구요.

처음 학교에 들어갔을 때는 불만족스러워서 반수를 하려고 했지만 노는 물(?)을 먹어보고 나니 다시 수능을 볼 자신이 없어지더군요.

그렇게 허송세월 2년 정도를 보냈습니다.

그래도 대외활동, 예를 들자면 인턴도 해보고 이것 저것 다 해보았습니다. 학점도 4점대가 넘구요.

그런데 계속해서 학교에 대한 갈망이 생기더군요.

제가 명문고를 나와서 그런지 제 주위에 있는 친구들의 대학생활을 들어보면 정말 부럽더라구요.

편입을 준비해볼까도 생각해보았지만 영 아닌 것 같더군요. 토익 900은 넘지만 그리 영어를 잘 하는 게 아니라서... 그리고 편입생에 대한 차별(취업 시)도 있다고 들어서..

그래서 내년에 수능을 다시 볼까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원래 내년부터 행정고시를 준비하려고 했었습니다만, 고시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면 해 볼수록 '인생의 도박'이라는 생각부터 들더군요. 특히나 3-4년 이상 고시를 준비하고 계시는 고시반 선배님들 보면 두려워지더라구요.

그래서 현재는 거의 취업 쪽으로 눈을 돌린 상태입니다. 금감원이나 인천공항공사같은 공기업 쪽으로요. 그런데 취업을 할 때면 학벌에서 밀릴 것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긴 합니다. 저희 학교에서 한국거래소 같은 공기업에 가신 선배님들도 계시지만요..

이런 저런 소리는 각설하고, 만약 제가 현재 있는 학교를 계속해서 다니고 여기서 졸업을 한다면, 살면서 굉장히 후회가 많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인 서울대학교에서 훌륭하신 교수님들의 강의를 듣고 넓은 교정을 밟고 싶습니다. 서울대에 간 친구들이 대학 생활 얘기를 많이 하는데, 정말 부럽더라구요.

지금 머리가 너무 복잡합니다. 부모님께는 아직 말씀을 드리지 않았는데 분명히 반대하시겠죠.. 제가 고시를 봐서 공무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니까요.. 친구들은 대체적으로 제 의견에 찬성하는 편이긴 합니다. 정 후회할 것 같으면 수능을 다시 보라고..

1년동안 미친듯이 준비해 볼 각오는 되어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수능 보기 6개월 전에 정신을 차리는 바람에 하루에 16시간씩 공부해서 현재 있는 대학이나마 왔거든요.. 수학 전교석차가 뒤에서 20등 할 정도였는데 말 다 한거죠. 

존경하는 여러분들, 지금 제가 수능 준비를 하는 게 미친짓일까요?

지금 너무 고민됩니다.. 솔직한 평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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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냥이다 · 188034 · 13/11/07 00:46 · MS 2017

    여자는 재수만 해도 취업이 불리한것으로알고있는데 내년에 바로 서울대간다해도 4수죠. 편입에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세요. 편입이 훨 나아보이는데요

  • 수학좀잘하자 · 456400 · 13/11/07 06:56 · MS 2013

    저는 수능치라 말해드리고 싶내요, 평생후회하면서 살 생각인가요?

  • 논술우선선발 · 382671 · 13/11/07 07:15 · MS 2011

    공사가 목적이라면... 학벌이 그리 상관있을까요?

  • jeongys89 · 469729 · 13/11/07 09:42 · MS 2013

    학교가 어디신데요?
    서울대 얘기하시는거보니 연대?고대?

  • 역함수 · 186307 · 13/11/07 10:34 · MS 2007

    94년생이시면 고민할 필요도 없이 원하시는거 다 도전해보라고 하고싶네요.

    나이 드신후엔 못 다 이룬 꿈이 생각 날거같네요...

  • notout · 446302 · 13/11/07 13:44 · MS 2017

    한참 젊네요. 신경 쓰지 말고 도전하세요. 솔직히 요즘 신입사원 평균연령이 남자는 30세가 넘었습니다. 여자는 늘 2년 정도 빼면 되구요.

  • 우왕가자왕 · 388180 · 13/11/07 19:44 · MS 2011

    생각보다 서울대가 그렇게 좋지는 않더라구요.....관악에서 생활한지 이제 2년째 되는데요.... 사실 어딜가든 비슷한거 같아요....솔직히 4년을 버려가면서까지 올 학교는 아니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