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껍질 [399624] · MS 2011 · 쪽지

2013-11-02 20:03:21
조회수 1,854

인생 망한것 같습니다 . 기분이 정말 미치겠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901276

이과 수학 48점 영어 73점 국어 72점 과탐 25 34 나오네요  



진짜 대학 잘가고싶은데  고등학교생활 2년 반 동안 잠만자고 게임 한거 다갚고 효도하고싶은데

시간은 모자르고  더 좋은대학 가고싶어서 재수한다고 했다가 반에서는 재수생소리듣고 

지금재수생각하면 삼수 한다지만 도저히 남은기간으로는 성적 못올릴것같고 

진짜로 재수하면 원래 고딩생활떄로 돌아간대서 그럼 망해서  삼수하고 사수하고 할것같고 

그냥 점수맞춰 올해 가서  합리화 하면서 사는게 좋은것인지 

내가 원하는대학 원하는학과 들어갈려고 재수생각 가지고 1년더 빡공해야되는생각 가져야되는지 

매일 밤마다  고등학교생활 개같이 보낸걸 후회하면서 눈물흘리고 발로차고 괜히 혼자말로 욕하고

아버지는 술먹고 들어오셔서 우리아들 대학 잘갈수있지? 믿는다 화이팅 하시고  이소리 들으면 

진짜 ... 말로는 표현할수가없습니다  담임선생님은  상담했더니 그냥    수시2차 써서 아무대학이나  가서

편입 이라던지 거기서 열심히 하라는대  실제로 아무대학 다니는 사람들 충고하는거 보면 가면 안될것같고 

재수vs 점수맞춰서 걍 올해 저 멀리 떠는가 

로  재 머리 에서 싸우고있습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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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T_솔로깡 · 330158 · 13/11/02 20:11

    일단, 올해 수능이 끝나고 생각하세요.
    아직 수능이 끝나지 않았고, 어떤 기적이 있을지, 생각이 어떻게 바뀔지 아무도 모릅니다.

    잡생각이 많으면 목표를 가리게 됩니다.
    섣부른 답변은 이 글을 열람하신 다른 분들까지 흔들리게 만들 수 있으므로, 답변은 가급적 자제하겠습니다. 수능 다음날 본 글을 다시 올려주시면 더욱 많은 분들에게 자세한 답변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 대포껍질 · 399624 · 13/11/02 20:12 · MS 2011

    남은 5일간 뭘해야할지모르겠습니다

  • VT_솔로깡 · 330158 · 13/11/02 21:06

    모의고사류를 풀며 "이런게 수능이구나, 이런게 모의고사구나"라는 것을 느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도 나름 큰 도움이 됩니다. 정녕 재수를 하실 마음이 확고하시다면, 5일 뒤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때 할일은 그 때 오르비에 올려주시면 제가 글을 발견하는 즉시 정성껏 답변해드릴 것을 약속합니다.

  • 역행자 · 410130 · 13/11/02 20:13 · MS 2012

    일단은 눈 앞의 수능에 최선을 다 하시고나서 다시 돌아오십시오.

  • 동성서취 · 243365 · 13/11/02 20:54

    그동안 잠자고 게임하고 올해 명문대를 가겠다는 건 사실 욕심이지요
    꼭 재수한다고 인생이 망하진 않습니다
    남은 시간 집중해서 공부해보고 그 결과에 따라 재수 여부를 결정하는 게 좋겠습니다
    남은 5일 최선을 다할 수 없다면 재수를 해도 최선을 다하기 힘들 겁니다
    (저는 5일이면 어떤 식으로든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 수 있는 기간이라 생각합니다)

  • 쟈크 · 413194 · 13/11/02 21:26 · MS 2012

    스스로 이렇게 답답해하시는거 보면, 어느정도의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단, 재수를 하신다고 하더라도, 지금 이마음을 절대로 잊으시면 안됩니다.

  • KEEZ · 391655 · 13/11/02 22:21 · MS 2011

    시험장가서 최선을 다하고 오세요

  • 난왜잘생겼지 · 424020 · 13/11/03 00:04 · MS 2012

    재수는할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