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릿-책문 지문 2번 문제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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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문제에서 3번 선지의 '사람들은 그 연유를 알지 못하여 우연으로 치부다버린다.' 의 근거가 무엇인지 모르겠어서 그런데 왜 적절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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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중서는 하늘이 목적을 가지고 인간세상에 개입한다는 주장을 하였으니까 우연적으로 치부하면 안된다는 입장인걸로 이해하면 되지 않으까요?
선지에서는 우연적으로 치부해버린자 이고 문제가 동중서가 동의할 수 있는 주장입니다!
선지내용이 사람들은 이유를 몰라서 우연으로 치부해 버린다는 거잖아요 그럼 동중서는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하는거 아니에요?
'동중서의 주장'과 '동중서가 동의할 수 있는 주장'은 약간의 어감 차이가 있습니다. 이런 문제는 몇 번 문장에서 이 얘기를 했으니까 이 선지는 아니야, 보다는 동의할 수도 있지 않나?라는 태도로 바라보는게 맞아요. 무제도 좋은 일(감로, 풍년)과 나쁜 일(천재지변)이 일어나는 연유를 책문했다는 것 자체가 일반인들은 알기 힘든 지적 소양을 지식인들을 대상으로 시험하고 싶었음이 드러나니까요. 보통 사람들은 그 연유를 모르니까 별 수 없이 우연으로 치부했겠죠..? 근데 이렇게까지 멀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런 문제는 귀찮더라도 나머지 선지를 쳐내는 게 더 쉬워요. 나머지 선지는 이의제기 방지를 위해 아예 동의할 수 없거나 지문과 다른 말을 하고 있으니까요. 쳐내고 남은 선지들 중에서 그나마 동중서가 가장 동의할 수 있는 선지를 고르면 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확실히 여느 사이트에 질문해도 다른 선지를 처내는 게 해답이라 하시네요 다들 ㅎㅎ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