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문학 기출은 이렇게 분석하셔야 합니다!(feat.21수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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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네 번째 글입니다.
이번 글은 기출을 어떻게 분석해야 하는지에 대해 짧게 써보겠습니다.
문학 작품을 분석하는 법은 제 글에 써놨으니 그걸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은 선지를 중심적으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선지 하나 하나를 지문과 연결시켜서 듣는 사람이 납득될 때까지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기출 분석을 하라고 합니다. 제가 학생일 때도 이렇게 공부를 했었고요.
문학 선지를 풀려면 먼저 "개념어"를 알아야 합니다. 선지에 있는 "변주", "조성", "묘사", "정적인 이미지" 등의 의미를 알아야 문제를 풀 수 있겠죠? 이런 것은 따로 교재를 사서 공부를 할 필요는 없고 기출문제를 풀면서 모르는 단어가 나올 때 체크해서 계속 반복 학습하시면 됩니다. 나오는 단어가 계속 나오기 때문에 기출 반복 학습을 통해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계속 풀다 보면 어떤 개념어는 어떤 표현법과 자주 나오고 있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이 내용은 나중에 한 번 정리해서 글로 써 보겠습니다.
"개념어"를 알았다면 그 "개념어"와 나머지 선지에 있는 말들을 지문과 연결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1번 선지를 보시면 '오는가'를 '쏟아져 내리는가'로 변주하여 대상에 대한 화자의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다. 고 합니다.
여기서 "변주"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주제를 바탕으로, 선율ㆍ리듬ㆍ화성 따위를 여러 가지로 변형하여 연주함. 또는 그런 연주" 라고 합니다. 이렇게 정확한 사전적 의미를 알면 좋지만, 이 많은 개념어들의 모든 사전적 의미를 알기란 쉽지 않겠죠? 그냥 "변주" 라고 하면 "변형시켜서 말하는거구나" 정도로만 알고 계셔도 지장없습니다. "변주"의 뜻을 알아야 하는거지 "사전적 정의"에 대해서 알 필요까지는 없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개념어를 파악했다면, 그 뒤에 따라오는 말들과 연결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1번 선지에서 앞 내용들을 변주해서 "화자의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합니다.
(가) 지문인 이용악의 그리움입니다. 이 시에서는 화자의 거부감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1번은 틀린 선지가 되는 겁니다.
1번 선지를 정리해보자면, " '오는가'를 '쏟아져 내리는가'라고 변주한 것은 옳지만, 대상에 대한 화자의 거부감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선지를 뜯어서 지문과 연결시키고 남들에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기출분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어떻게 하는지 알려드리고 있지만 정작 제대로 분석하는 학생들은 적습니다. 지금이 3월이였으면 최대한 많은 기출문제를 이렇게 분석하라고 하고 싶지만, 지금은 8월입니다. 시간이 많지가 않습니다. 최근 7개년의 기출문제만이라도 다시 이렇게 분석해보세요. 기출문제는 신기하게 다시 보면 또 얻는 것이 생깁니다. 계속 얻어 가셔야 합니다. 수능 전 날까지 얻어가다보면 결국 고득점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부단히 노력해서 좀 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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