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적 [309142] · MS 2009 · 쪽지

2013-10-27 04:3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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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명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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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의 저 대사는

마치 작가인 이노우에가 점프 편집진들에게 하는말 같습니다.

' 이건 학원물도 아니고 연애물도 아니다.

농구가 주제인 만화다.'









서태웅이 정우성에게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오랫동안 남았을 그 대사










이 만화의 제목 '슬램덩크'











드디어 꿈에 그리던 전국대회로...














안경선배 권준호의 걸어온 길을 되돌아 볼 수 있게 한 슛












여러분의 영광의 시대는 언제인가요?












볼에 대한 집념












백호의 부상투혼











이 장면이 충격적이었던 이유는

`주인공이기 때문에 당연히 성공시키겠지' 라는 생각을 작가가 미리 없애버렸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강백호가 이 덩크를 터뜨리기전

한번 이정환을 향해 덩크를 시도하다 실패한적이 있었죠

능남과의 연습시합에선 북산이 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상양전에선 덩크를 성공시키긴 했지만 오펜스 파울로 퇴장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과연 이번에는 성공할수 있을까?' 란 생각으로 봤기에 충격적일 수밖에 없었던 장면입니다


















슬램덩크하면 생각나는 대사

불꽃남자 정대만









사람이 죽는 순간이 다가오면

이제까지 살아온 자신의 인생을 한순간에 돌아보게 된다는데

그게 만화 슬램덩크로 치면 바로 이 장면이었습니다.

완전판 24권의 짧은 권수에도 불구하고 독자들 눈물나오게 했던 장면











 


불꽃남자 정대만의 눈물...









이제까지도 그렇고

앞으로도 영원히

스포츠만화 최고의 명장면으로 기억될 장면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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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가 진짜 대단하고 명작이라 불리는건 만화가 단지 농구만화가 아니라
작가의 인생철학이 담겨져 있어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래서 수많은 명대사도 탄생하게 되었구요ㅎ)


슬램덩크 만화를 여기 오르비 수험생에 맞게 비유하자면...
농구(시합)를 공부(시험)이라 할 수 있겠고 농구 전국대회를 수능시험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리고 그 북산이라는 한 팀은 같은학교 같은반 친구들이 될것이며
공동의 목표로 전국대회에 진출해서 좋은성적을 달성하는것은 수능시험에서 각자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는게 되겠죠ㅎ


슬램덩크에서 '강백호'라는 친구는 농구(공부)에 흥미없는 아이였다가 채소연이라는 여자아이를 만나서 농구(공부)에 관심을 갖게되고 좋은 선생님(안 선생님)을 만납니다.
또 얼굴도 잘생기고 농구(공부)도 잘하는 요즘 흔히 말하는 엄친아 '서태웅'이라는 친구를 만나면서 혼자 질투하고 라이벌 관계로 생각하죠.ㅎ

한편 '정대만'은 농구(공부)에 손을 놓고... 오랜기간 방황하다가
"농구(공부)가 정말 하고싶습니다" 한마디와 함께.... 다시 안선생님 품으로 돌아옵니다.ㅎ


강백호는 처음에는 농구(공부)에 매우 서툴지만 자신이 잘하는 능력(과목)을 리바운드(수리영역?)을 발견하면서 농구(공부)에 흥미를 느끼죠.ㅎ

그러면서 처음에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지만 점점 성장해가고
자신이 부족했던 능력 슛 능력(언어영역?)도 2만번 넘게 슛 연습하는등 점점 길러지고요ㅎㅎ


무엇보다 슬램덩크에서 정말 감동있고 여운이 오래가는 마지막 서태웅과의 하이파이브 장면은...
이제껏 라이벌 경쟁상대로만 알고있던 서태웅이라는 존재가 둘의 공동의 목표(전국대회)를 이루는 과정에서 서로 돈독해지고 우정이 쌓이고 또 서로서로 조금씩 발전해나가며 거기서 우리모두가 그들의 젊음의 열정과 정열을 느낄수 있어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튼 주저리 주저리 썼는데....

수능 이제 11일 남은 이 상황에서 고3 여러분들도
이제 고지가 얼마 안남았으니깐 조금만 더 힘을 내시고

고3때 같은반 친구들...
고3 당시에는 수능이라는 공동목표로 서로 지치고 힘들고 그러지만
나중에 세월이 흘러 시간이 많이 지나다보면 고3때 공동의 목표(수능)로 함께하던 같은반 친구들이 정말 소중하고 그립게 됩니다.

그러니 이제 11일 얼마안남은 시간 서로 힘들때일수록 서로서로 다독여주고 격려해주고
(평소 라이벌이라고 생각하고 경쟁관계라 생각하고 있던 친구들에게도 마음을 쫌만 열어주고요ㅎㅎ)

같은반 친구들끼리 서로 윈-윈하고 각자 원하는 대학에 꼭 합격하시길 기원합니다.
대한민국 고3 수험생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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