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인턴입니다 질문받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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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래 지나서 입시는 잘 모릅니다.
의대갈지말지 고민하시는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인턴생활이나 의대생활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수 있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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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어디신가요?
인턴은 내년에 과 정하기 전까지 일하면서 평가받는거라서 아직 과가 없어요
어디 과..선호하시는지 본과때 대체로 실습 다니면서 거의 정한다고 하길래,,
이건 사람마다 많이 달라요. 들어와서도 바뀌는 사람들도 많아요. 왜냐면 PK때 실습돌면서 보는거랑 실제로 일하는거랑 많이 다르거든요. 요새는 바이탈 안보는 과들이 인기에요. 아니면 돈이라도 많이 버는과... 과선택이 고민되시면 관심있는과 던트선배한테 여쭤보는게 제일 정확해요.
좀 고생해도 돈잘버는 OS선호하는 사람도 있고, 거기는 붙여줘도 못버틴다고 생각도 안하는 사람도 있고, 의사가 바이탈은 잡을줄알아야하지 않겠냐고 내외산소 가려는 사람도있고 다양해요.
아고.. 흉부외과 의사가 꿈인데 많이 힘들긴 하겠네요
현재 흉부외과 지원하면 대부분의 병원에선 레드카펫깔고 환영해 주실거에요. 힘든데 보람은 차겠지만 저는 감당못하겠어요.
생활패턴은 어떠세요?
6~6 기본 베이스에 일주일에 5~6일 일하는데 거의 대부분 6일이에요. 당직시간 포함하면 좀 많이 일하는거같긴해요
출퇴근시간이 어떻게 되시나요?
대부분 코앞에서 자취해서 출퇴근 걱정은 없을거에요.
동료분들 중에 반려동물 키우시는 분들 많나요?
자취하는 친구들은 방에선 아무도 안키우고 다들 본가에서 키워요.
그렇군요
혼자서는 키우기 힘들겠네요..ㅠ
아이민 ㄷㄷ
인턴은 현대판 노예라고 하던데 사실인가요?
네 그런데 레지던트 1년차가 더힘들거같네요.
예과때 그냥 노는게 나을까요 교양으로 해보고 싶은 공부를 하는게 나을까요
공부하는 습관정도만 냅두고 맘편하게 노세요. 너무 던지면 나중에 피곤하긴해요.
기초의학쪽으로 가겠다는 동기 있었나요?
글구 실제로 그쪽으로 가는경우는 얼마나 있었나요..?
한명 갔는데 교수님이 엄청 반기셨어요. 그 동기 위로 제일 젊은 교수님이 40대시니까 그동안 진짜 안가긴 했네요. 공부, 연구, 실험 좋아하던 동기였어요.
오오 감사합니다!!!
신경외과랑 마취과쪽은 선호도가 어느정도인가요?
마취과는 요새 너무 핫하고 신경외과는 취향의 영역인데 많이 인기있진 않아요. 그래도 년차별로 던트쌤들 매년 다 지원해서 꽉꽉차는 의국도 있고 그래요.
응급의학과는 선호도가 높은 편에 속하나요??
제가 느끼기에 취향 아주 많이 타는것 같아요. 응급의학과가 일하는 매순간 바이탈 잡는건 아니고 대부분 응급한 질환인지 감별을 하고 필요하다면 타과로 전과하거나 외래로 방문하라고 퇴원시키는 과인데 여기는 on/off가 확실해요. 12시간 일하고 확실하게 쉬고 다시 일하니까 은근 QOL 따지는 사람들도 많이 고려하더라고요. 또 수련이야 어디든 빡세지만 졸국해서 대학병원 아닌 2차병원 응급실 취직하면 거긴 경환이 많이 와서 근무강도도 그렇게 높지 않다 하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QOL 나름 괜찮고(나이 50~60 넘어가면 잘모르겠지만), 동적으로 일하는거 찾으면 응급의학과 좋은거같아요.
재활의학과랑 정신건강의학과 정형외과 각각 선호도가 어떤가요? 경쟁률이라던지..
재활은 응급환자 없고 돈 잘 벌고 바이탈 안보는 과라서 인기 많아요. 정신과는 한번 PK실습돌때 돌아봐야 알거에요. 이건 뭐 말로하긴 힘들고 한번 그 분위기를 느껴보고 내가 할수 있겠다 없겠다 판단해야해요. 다른 과랑 굴러가는 양상이 달라서 상상하던거랑 많이 다를거에요.
제가 운동에 관심이 많아서 팀닥터나 그런쪽으로 할려고재활의학과나 정형외과쪽을 생각하는데 너무 경쟁이 박터지면 힘들지않을까 싶어서요 ㅜㅜ
그리고 현재 한국에서는 스포츠의학 관련해서 의사들이 배울 수 있는 시스템이라던지 그런부분이 미흡하다고 들었는데 진짜일까요..? 너무 허황된 꿈일까요 ㅜㅜ
제가 정형외과 쪽 진로는 찾아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어요. 대부분 스포츠 좋아해서 OS 생각을 가지게 되는 것 같던데 졸국할때 즈음 뭐하고 싶어질란가는 잘 모르겠네요ㅋㅋ
정형외과도 현재 최고 인기과 중에 하나죠. 응급환자도 있고 수술도 하고 힘도 많이 드는데 미래가 밝고 돈도 확실히 잘벌어서 하려는 사람 많아요. 근데 수련과정이 너무 터프해서 감당하기가 쉽지 않아요. 인턴 처음에 많이들 생각했다가 나중에 못하겠다고 돌려요. 던트때도 많이 힘들어서 삼진아웃제라고 두번도망가는거 까진 봐주는데 세번은 짜르는데도 있고... 우직하게 힘들어도 일잘하면 OS도 좋아요. 전 못하겠어요ㅋㅋ
조언 감사합니다.. 어느쪽으로 생각하던 하기쉬운 전공은 없네요 ㅜㅜ 혹시 내과는 보통 펠로우가 기본인가요?
내과는 펠로우해야 의미가 있어요. 3년제로 바껴서 다 배우고 나올수가 없어요. 특히 3차 병원에서 던트하면 개원해서 나가서 보는 환자들이랑은 너무 환자군이 달라요. 겹치는 부분도 있겠지만 ICU, 항암 이런걸 개원한 내과의사들이 보통 보진 않잖아요? 대부분 내시경을 한다던가 특기를 살려서 나가게 되는데 그걸 던트로 수련하는 3년 사이에 가르쳐 주진 않아요. 일도 너무 많고 딴거 배우기도 벅찬 시간이라서요. 그래서 결국 내과 보드를 따고, 그걸 의미있게 활용하는 스킬까지 배우려면 펠로우 필수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피부 가려면 개개개개개잘해야겠죠?
피부과 재활 둘다 공부 잘하는 애들이가용
아 조졌네요ㅎㅎ... 학부시절을 마치고 돌아보는 입장에서 성적잘받는 비결같은게 있을까요 혹시ㅋㅋㅋㅋ
어지간히 머리 좋은거 아니면 끈기있는 애들이 결국 잘하더라고요. 학부때는 노력은 배신 안해요.
항상 느끼는건데 망했다고 느끼는 시점부터 잘 챙겨도 충분해요. 미래에 돌아보면 그 때부터라도 잘챙겼으면 달랐지 않을까 싶을거에요. 이전에 좀 던져놨어도 앞으로 잘하면됩니다.
오호 그렇군요..! 말씀감사해요 m(__)m
30대 초반에도 갈 가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늦은 나이에 가도 인턴레지 할 수 있는지도 궁금하네요
네 30대 중반 던트쌤도 있습니다. 더 나이많은 분들도 간혹 있구요. 다만 인기과 경쟁 할때 불리한면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인턴레지 안 밟고 일반의로 사는건 어떨까요? 의사로서 제약이 많으려나요?
집이 부자거나 사업수완이 있으시거나 도시에서 안살아도 괜찮으면 할만한거 같은데 제가 선택한길은 아니라서 실상이 어떨지는 잘 모르겠습니다ㅠ GP로도 잘나가시는분들은 엄청 잘나가셔요.
진단검사? 병리과? 이런과는 주로 취직 대학병원에 하나여?
네 아무래도 그렇죠. 시설도 중요하고 그만큼 진검 병리가 필요한 곳이 대학병원이라서요
잠 안 부족하신가요? 저는 잠 안자고는 못사는 사람이라 gp할까 생각중인데..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남들 다 하니까 한단생각으로 하면 또 되더라고요
1. 제가 GP 생각 중인데 의대 졸업하고 일반의로 페이닥터 자리 많이 있나요? 요양병원같은 페닥 자리는 60세 넘어서도 자기가 할 생각만 있으면 충분히 할수 있나요? 주변에 수련 안하고 GP로 지내시는 분들 얼마나 계시나요? 의대 졸업하고 GP도 괜찮은 선택지라고 생각하시나요? 피부미용, 요양병원 외 GP의 진로에 대해 알고싶습니당~
2. 의대 졸업하고 공보의 갔다가 수련 받아도 과 선택이나 의국 생활에 불이익이 없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의대 졸업하고 바로 공보의로 가는 케이스는 얼마나 되는지도 궁금해용! 공보의로 간 동기들은 어느 지역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도 궁금하네용~
3. 수련병원에서 간호사나 동료의사끼리 썸이나 연애도 많이 생기나요? 그리고 의대 CC는 한번쯤 해볼만한지 아니면 절대 비추인지 궁금합니다!
4. 제가 GP 하다가 항공 운항 면허 따서 파일럿 도전해보고 싶은데 너무 어린 생각일까요? 의사 면허 따고 의료 관련 일이 아닌 활동을 하는 분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겠죠?
나이많으면 피안성은 성적 높아도 못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