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하지말고공부나해라 [904718]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1-08-01 16:36:18
조회수 17,349

메이저 의대 정시 합격생의 과목별 수능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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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기 싫어서 써봅니다.

대충 쓴 것 같아도 제가 과외할 때 맨날 해주는 말입니다.

제목 앞에 메의저 의대 정시 합격생이라고 굳이 쓴 이유는 아무도 안 볼 것 같아서 어그로 끌려고...


1. 국어

   가장 중요한 것은 지문을 이해하는 능력입니다. 여기에 초점을 맞춰서 공부하고, 문제를 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지문 읽을 때 손을 절대 쓰지 않고 눈으로만 읽었습니다. 지문을 읽으며 중요한 것을 표시한다는 마인드보다는 지문을 읽으며 이 지문을 완벽히 이해하자는 마인드로 풀었습니다.

   세부적인 내용으로 들어가자면 화작은 비문학의 하위호환이기 때문에 따로 공부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문법의 경우에는 암기를 많이 하고 완벽히 할 수록 점수가 높아지기 때문에 문법을 틀리는 것은 그냥 노력 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제'입니다. 문학에서 주제는 보통 갈등이기 때문에 '누가 무엇과 갈등하고 있는가'를 찾고 그것을 바탕으로 전체 지문을 이해하고 문제를 풀면 됩니다.

  비문학은 그냥 지문을 이해하는 능력을 키울 수록 잘 풀 수 있습니다.

  어휘 문제는 진인사대천명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매일 조금씩 어휘책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수학

   요즘은 어떻게 바뀐지는 모르겠지만, 소위 말하는 킬러 문제 3-4개를 빼면 다 맞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킬러 문제는 솔직히 말해서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고, 기출만 계속 풀면 누구든지 맞힐 수 있게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개념과 기출을 완벽히 익혀 비킬러 문제들을 고민 없이 매우 빨리 풀어야 나머지 킬러 문제를 여유를 갖고 생각하며 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킬러 대비는 솔직히 재능의 영역이 큰 것 같습니다. 공부하며 저도 이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그래도 대비를 안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냥 좋은 강사가 내는 문제 많이 풀고 그 강사분의 해설을 열심히 익히면 어느정도 대비가 됩니다. 또, 어려운 문제 풀 때 답지랑 해설을 보지 않고 몇 시간이고 문제를 잡고 고민하다 보면 킬러 대비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러기 위해서는 당연히 개념과 기출을 완벽히 익혀야 시간이 있겠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 선별해서 풀지 마세요. 어떤 강사를 택했으면 그 강사분이 시키는 대로 다 하세요. 그거 안 푼다고 공부 더 하는 것도 아닙니다. 저는 이렇게 해서 후회했으니 님들은 절대 이러지 마시길...


3. 영어

   영어도 근본적으로 국어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완벽히 해석할 줄만 알면 지문이 매우 짧고 쉬운 국어겠죠.

   영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납득'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출을 풀 때 '이것도 될 것 같은데 왜 저게 답이지?'라는 생각이 들면 안되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자기 자신을 납득시키거나 납득시켜줄 강사를 찾는게 중요합니다. 저는 이 납득을 위해서 학력고사에서 수능으로 바뀐 이래 모든 평가원 기출을 다 풀어서 납득이 안되는 모든 문제를 납득이 될 때까지 스스로 고민하거나 강사에게 물어봤습니다.

   다 써놓고 보니까 이제는 영어가 절평이라 100점 맞으려고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는 것 같네요...


4. 한국사

   한국사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것 같아서 정확히는 말씀을 못 드리겠지만 저는 추석 특강 하나 듣고 47점 맞았습니다. 문과라고 해도 3등급만 맞으면 되니까 추석 같은 때에 한 번 몰아서 확 공부하고 잊고 지내는 걸 추천드립니다. 기본 실력이 있어서 그런거 아니냐고 하실텐데 무작정 외우는 거 극도로 싫어해서 한국사 내신 6등급 이하입니다.


5. 과탐

   과탐도 수학과 비슷하게 개념과 기출만 완벽히 익히면 킬러 제외하고는 모두 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탐 킬러는 수학보다는 조금 문제의 질이 떨어지는 것 같기 때문에 예측이 어느 정도는 가능한 것 같아서 소위 말하는 '스킬'을 많이 익히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물론 과탐도 제대로 킬러 대비를 하려면 수학처럼 어려운 문제를 몇 시간이고 붙잡고 있으면 될 것 같기는 한데, 과탐에 그 정도 시간을 투자하기도 아깝고 아까도 말했듯이 수학만큼 킬러의 퀄리티가 좋은 것 같지도 않아서...


6. 제2외국어

   좋은 분위기에서 수능을 치르고 싶다면 이과라도 제2외국어는 신청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문과 친구들 밑에도 깔아줄겸...


결론

1. 국어, 영어는 지문 이해하는 능력이 결국 점수다.

2. 수학, 과탐은 개념과 기출을 완벽하게 익히면 최소 2등급은 맞아야 한다. 안정적으로 2등급 안 나오는 친구들은 제발 이상한 거 하지 말고 개념 강의랑 기출 강의만 들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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