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겠습니다 도와주세요. 살려주세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885586
현역고3입니다. 맨날 눈팅만하다가 너무 답답해서 회원가입까지 해서 글 올립니다.
제목 그대로입니다. 정말 미치겠습니다.
수능 14일 남은 이시점에서 눈에 자꾸 들어오는 구멍도 구멍이지만
매일 푸는 수학 모의고사에서는 실수로 6~7개씩 틀립니다.
어쩌다 한번 그러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요 근래 매번 그러는 것 같습니다.
포카칩, TOP, 한석원 모의고사, 작년 종로, 유웨이, 대성까지.
(제 모의고사 수학성적은 111131입니다. 이런 점수를 받은적이 없는데)
아주 사소한 사칙연산 실수로요. 근을 하나 빼먹는다던가..하는 것 말입니다.
수능에 대한 불안감도 만만치 않습니다. 수시원서 접수 당시에 담임선생님 말에 넘어가서
되지도 않을 순천향대 울산대 의대를 집어넣은 저는.....
이미 한양대 우선선발에서 탈락한 상태입니다. 고려대, 성균관대만 남아 있어요.
그것도 붙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수능을 못 보면? 평소에도 말씀을 험하게 하시는 부모님이나, 친척, 친구, 선생님, 기타 여러 사람들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할 것 같습니다. 죽을 것 같다는 말입니다.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걸까요? 한강다리에 서있는 제 모습이 자꾸 어른거립니다.
죽음에 관하여 자꾸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꾸 딴생각으로 빠지게 되고
그런거 생각할 시간에 공부나 더 하세요. 다 소용없습니다. 제 의지대로 되지 않습니다.
정말 미치겠습니다. 살려주세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사탐런 2
25수능에서 생지 선택하고 개망해서 사탐런하려고 합니다 사문은 확정이고 나머지 한...
-
6명뽑는과 3등인데 개쫄려서 못쓰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시발 이...
-
8칸 뜬 대학이 갑자기 불합되진 않겠죠..?? ㅠㅠㅠ 급 불안하네요 다군 7말고 9...
-
ㄷㄷㄷㄷ 하지만 포기는 금물~!
-
님들이라면 뭐 고름?
-
오늘의 결론 5
에이핑크 몰라요는 옛날 노래다
-
새벽여캐투척 11
이츠키가좋다
-
적분퍼즐 6
적분퍼즐<<이거 드릴이나 사설에선 많이 봤는데 통합이후 미적분에 한번도 나온적없죠?
-
발상의 전환 6
확통 3점 틀려서 81인데 내가 1년간 공부하면 틀릴 일 없으니까 난 수학...
-
노래 좋네 9
-
어어 안되는데
-
담임쌤이 단톡에 올려준 건데 전 잘 몰라요 정시 안 쓸 거라...
-
ㅋㅋㅋ 6칸뜨는 학교는 가기싫음
-
돈카츠 먹고 싶네 11
히레카츠가 땡기는군아
-
부산에서 상경하려는데 기숙사가 붙을지 모르겠어서.. 자취를 해야할 수도 있을거같은데...
-
연애, 꾸밈 질문도 가능 + 연프 출연제의 다수 + 다수의 이성 만나봄
-
일단 오르비같은 커뮤는 디시기준을 끌고오면안된다 디씨가 유동이 있는 특이한...
-
10분째야 미치겟어
-
어 형이야
-
왜 안보이지 비싸도 후기는 ㄱㅊ았던거 같은데
-
새로 들어오는 후배님들이 모를까봐 올립니다 학교 자체적인 천원의 아침밥 말고도...
-
오르비 가입을 1.1일에 했어서 1.1일 쯤되면 가끔씩 생각이 나네요 해마다 한두번...
-
현타와서글씁니다.. 한번에 보면 다 나오는 점쟁이분들 빼고 극복 어떻게들 하셨나요?...
-
공군<<<<<< 헌혈8회or봉사64시간+한능검+토익730점+한국어 능력...
-
뭔가 자꾸 쓸게없이 내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는 느낌 ㅋㅋ 이번년도는 인스타 보는 시간을 줄여봐야겠당
-
그때만해도 커뮤가 디시로 통일되기 전이라 수험생 커뮤들 각각 화력 장난 아니었습니다...
-
의외네 1
인하의 압살로 예상했는데 비슷비슷하네 굉장히 의외;;
-
접수 완료 0
진학사 칸수 655 안전빵으로 지름 하남자 픽인데 어쩔 수 없지
-
오히려 폭날거 같네ㅠㅠ
-
고려대 공과대학(공대 전전)에 대한 정보는 고려대 홈페이지 어디에 나와있나요?...
-
7칸 쓰는게 맞나?
-
근데 올해 2
연고서성한 표본이 아무리 봐도 너무 적은데.. 왜일까요 신경쓰이게
-
일단 반에 친구 한명이였는데 학교 밖에 친구들이 있어서 버틸만했음 허허 2024년에...
-
하이볼 반잔 맥주 한 컵 소주 한 잔 ㅋㅋㅋ
-
61명 뽑고 낙지기준 82등입니다 다군이 추합많이 빠진다해도 힘들까료..? 하 아까까지 5칸이었는데
-
둘 중에 어디가 좋을까요 로스쿨 준비는 전혀 생각 안하고 있고 다양한 경험 하고 싶습니다!
-
현실적으로 갈 수 있는 대학 라인 좀 알려주세요.. 4
백분위 화작 93 미적 76 영어 5 생윤 77 사문 95 인데요, 과는 무조건...
-
ㄱㄱ 이유도 써주면ㄱㅅㄱㅅ
-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진학사 고속 둘 다 추합 (5칸) 으로 뜨고 고대 바이오공...
-
아 배 존나아파 1
오늘 하루종일 배탈이네
-
예나 4
유리
-
마지막 무물보 6
ㅇㅇ
-
외대 소수어과 7
눈치싸움임? 좀 애매한 점수라 엄청 걱정되네…
-
https://orbi.kr/0001133554 그러하다
-
올해는 오뿌이들 다들 순둥순둥해서이......
-
무물보 2
아무거나 물어보세용
-
내년에 갑자기 바뀔 수도 있는 건가요?
-
간만에 술마시자고 연락도 많이 오고 나도 술 핑계로 연락할 수 있고 아마 갓20살의...
-
S9플러스와 S10플러스 고민중인데 어떤거 사는게 나을까요 가격은 거의비슷할 것...
계산실수하는 케이스들을 모두 다 정리하시고매일 보세요
그리고 올바르게 계산한 풀이를 '사고하면서' 반복하세요
무의식에서 나오는것을 극복하려면 무의식을 교정하고 의식적으로 행동하는수밖에없어요
그리고 보통 계산실수는 조급할때 많이 생겨요
침착하게 접근하는 연습도 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좋은생각하세요 정말
풀 때 천천히 풀고
실수 한거 따로 모아놓고 따로 다시 푸는건 어떤가요
저도 작년에 수학 조져서 재수하는데
문제 될 수 있는 한 천천히 풀고
계산 과정마다 계속 생각하며 식 쓰고 풀도록
노력하니까 작년보다 좀 나아진거 같아요
쪽지 보내드릴게요! 많이 힘드시겠네요..
하루라도, 1시간이라도, 1분이라도 먼저 틀린 것을, 기쁘게 여겨주세요! 공부 안했으면 몽땅 수능 날 2교시에 당했을 거예요! 우리 뇌는 단순하고 때로 어리석다죠! 기쁘게 여겨주기만 해도 뇌는 기뻐하면서 더 열심히 활동한대요!
인생에서 가장 괴로운 시기 중에 하나가 고3이죠. 아닐 수는 없어요!
하지만, 우리 뇌가 열심히 우릴 위해 일해 줄 수 있도록 좋은 생각을 하려고 애쓸 수는 있어야해요! 오늘도 내일도 수능 날이 아닌데, 미리 수능 망칠 걱정하면 안돼죠! 좌절하고 싶은 순간순간마다, 지금은 아니라고 단호하게! 뇌에게, 심장에게 소리치세요! “지금은 아니야!!!”라고요! 그다음번에 또 그러면, “지금도 아니야”라고요! 매번매번 그렇게 해야해요! 마음 약해지려는 유혹에 넘어가지 말고 이때까지 이루어온 것 의심하지 말아야 해요! 용감하게 다시 화이팅!!!
이제 겨우 19살일뿐 너무 부담 갖지 마세요 못 봐도 안 죽습니다. 못 봐도 세상 무너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 모의고사 매일 보는거 의미 없어요 지금까지 틀린 것 뚫어져라 보세요
너무 부담감을 가져서 생기는 결과같은데 마음을 크게 먹고 하루정도 쉬는 게 좋을 것 같애요 숨을 깊게 쉬고 자신감을 가져보세요 계산실수는 다 긴장해서 그렇습니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정말. 자신과 얘기 많이 해봐요ㅎㅎㅎ저두 노력중^^..정말 응원합니다!얼굴도 이름도 성별도 모르지만 정말 응원해요! 존재대존재로서 응원합니다. 화이팅!
결국 해내게되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