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학 지문은 어디까지 기억해야 할까?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8837813
수요일에 올렸던 글인데 타이밍이 좋지 않아 묻혀버려 다시 올려봅니다 고전 2편은 다음주에 올릴 것 같습니다
사실 어디까지 기억을 해야할지는 각 개인이 가진 집중력과 기억력에 따라 현실적으로 가능한 범위가 너무 다를 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최대한 기억을 할 수 있는 방법과 그 방법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한 대책에 대해 얘기해보려 합니다
우선 최대한 기억을 해보자는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그나마 기억을 할 수 있을지 얘기해보자면 하나가 흥미고 하나가 축자적 의미입니다
뇌가 정보를 받아들일 때 흥미가 없는 내용은 잘 받아들이지 못하고 받아들이더라도 빠르게 휘발되는 반면에 흥미가 있는 정보는 빠르게 받아들일뿐만 아니라 더 오래 남는다는 건 다들 알고계실 겁니다
저는 전자기기나 차를 매우 좋아하는 편인데 매체에서 자동차 소개를 하며 가격, 크기, 성능, 이름, 등급 등에 대해 얘기하거나 전자기기 신제품 발표를 보며 내부 부품들의 자세한 의미들 등을 들으면 특별히 기억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아도 아주 소수점 단위로 세세한 것들까지 정확하게 바로머릿속에 저장이 됩니다 이건 제가 기억력이 좋아서가 아니라 해당 정보들을 흥미있게 받아들이기 때문일 겁니다 반면에 흥미가 없는 한국사 등을공부할 땐 간단한 연표조차 외우기 힘들어하는 편입니다
저는 수험생시절 이를 비문학 독해에도 적용하려 많은 시도를 했고 첫문장을 읽으면서부터 흥미와 궁금증을 갖는 게 습관이 된 이후로는 지문을 읽을때 별다른 노력 없이도 모든 내용을 기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축자적 의미는 그 단어 자체가 가진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고 해당 용어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겁니다 예를들어 '단분자층 형성 시간'이라는낯선 단어를 볼 때 낯선 단어다, 어렵네, 복잡하다라고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아 단분자층,분자들로 이루어진 하나의 층을 얘기하는 거겠구나, 형성시간은 말그대로 형성되는 시간을 말하는 거구나라고 단어 자체가 지닌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며 낯선 용어들을 받아들이는 겁니다
이번엔 기억을 하지 못한다는 관점에서 생각해보겠습니다
물론 완벽한 이해를 바탕으로 모든 내용을 기억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본인에게 너무 낯선 소재이거나 복잡한 용어가 나열되는 경우에는 기억이 어려울 수 있고 이를 굳이 다 기억할 필요도 없을 겁니다
대신 읽으면서 '이런 정보는 너무 복잡해서 끝부분 읽다보면 까먹겠다'하는 생각이 들면 그런 부분에만 표시를 해두어 문제를 풀다 돌아오면 됩니다중요한 건 읽다가 까먹을 것 같은 정보는 표시를 해두는 겁니다
비문학에서 문제를 풀며 문제와 지문을 왔다갔다 하는 걸 나쁜 방법이라 생각하긴 하지만 그게 왔다갔다 하는 걸 무조건 0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다음 글이 궁금하시면 좋아요와 팔로우 부탁드립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번장에 별 매물이 없네요..
-
24: 90 93 99 25: 97 72 88 번외편 22(95) 23(83)
-
왤케 어지럽냐
-
인생 첫 미팅 잡혔는데 가서 하면 안될 행동 뭐뭐 있음? 26
찐따라 버스 탈 생각이 좀 크긴 한데 대충 자기소개하고 술게임 하는 자리임? 가본 사람들 조언 점
-
말그대로 수학 노베입니다.. 현역때 수학 가형 6을 받고 재수때 수학 5받고 수능판...
-
수수하고 예쁘고 성실했다고
-
역대국어 0
23) 85(모평 미응시) 24) 92 98 93 25) 91 93 85 삼수박고...
-
83 81 91 88 90 94 ㅈㄴ조금씩인데 올리기는 함...
-
24 96(언저리),37,99 25 100,96,99
-
의대생 형누나들 7
혹시 지금 돌아오고 계세요? 저 약대 가고싶은데 0명 된다면 너무 불안할거 같아요
-
국어 역대변화 0
23 4 4 4 24 2 2 2 25 2 2 2 ??
-
미적분 1등급 7명 이거 가능하냐 정시가 더 어렵다는 게 진짜 맞는 말인지 의문...
-
기분만 우울구지는구나
-
학교가니까 공부시간도 줄고 애들은 대놓고 ㅂㅅ취급하고 러셀에선 공부만하면됐는데
-
이신혁t 현강 0
이신혁 현강 들으려면 대기 걸어야되나요? 7월부터 들으려고 하는데 언제쯤 걸면 좋을까요?
-
다시 보니까 y잡는게 편함 그냥.. 보통 x잡는게 훨씬 많으니까 이렇게 했지
-
두 분 수강해보신 분들의 후기가 궁금합니다! 시대인재 송준혁 황용일 다원
-
84,94,91 96,91,92 100,96,94
-
내공의 힘 교재 퀄 어떤가요?천덕드림뇨
-
언제쯤 수학황들처럼 쓱싹풀고 넘길 실력을 만들 수 있을까
-
다시 올리는 김범준 커리 원래계획(with 댄싱기원) 1
Starting Block(수1, 수2 / 실전개념) 12월 초 개강, 12월 중...
-
일단 하나 올라왔습니다~
-
https://youtu.be/BdKJCOGSZKo?si=H6HRigaOpY1GomEK
-
경1마식이랑 이상치 빠르게 컷하고 한비자에 20분 박고 김원전 + 일동장유가 합쳐서...
-
에스파 메들리 개신남
-
카리나 존예 2
-
수능 영어에는 오직 유형이 세 개, 1. 지문이 완전하게 제시되는 유형 2....
-
대학생활 너무재미없다 11
2학년 돼서 막상 전공 들어가고 어려운 거 배우니까 숨쉴틈 없고 재미 따질 시간도...
-
엄소연 장재원 안가람 중 누가 젤 나을까요…??
-
만년 수학 4등급인데 올핸 꼭 김범준T 스블을 들어보고 싶어요... 근데 다들...
-
탄핵선고 나면 이제 "진짜"가 몰려옴
-
대 인 문 너도 인문대학에 합류하라
-
ㄹㅇㅋㅋ
-
실모풀때 매체 문학 독서 언어 순서로 풂 그냥 무난한 매체 문학난이도 기준으로...
-
지금부터 정법 시작해서 하다가 성적 잘 안나오면 생윤으로 바꿔도 괜찮은가요.....
-
파란색: 이권카르텔 붕괴하라!!=>의대 악마화(UFC) 빨간색: 전 정권 목표...
-
노래 못 들어서 0
윤성훈 노래 부르는 거 계속 듣고있다..(메가캐스트) 차라리 김승리 지나간다 듣고싶어
-
왕이 길 가다가 넘어지면? . . . . . . . 킹콩
-
병원 입원해야겠어요..
-
허수특 2
수학학원 4개다님(나)
-
So I've been praying so hard for a miracle
-
지금 27살에 연봉 7천받는데 메디컬간거보다 훨씬 가성비 좋은 삶을 사는듯.....
-
통과안한다고하면 이제 의정갈등 끝나는건가여?+
-
ㅇㅇ
-
잘 보셈 잘큰 트런들이 갑자기 바텀을 백도중임 상대4명이 미아임 바론먹는거같음...
-
[속보] 합참 "북한, 미상 탄도미사일 수발 발사" 0
[속보] 합참 "북한, 미상 탄도미사일 수발 발사"
닉네임이 정말 흥분되는 소재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