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국어 독서를 읽는 방법 (feat. 당황하지 않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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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평 국어 2따리지만...(원점수 85)
제가 개인적으로 글을 읽는 법을..공유하고자 합니다.
제가 글을 읽을 때 쓰는 도구는 크게 3가지 입니다.
1. 싯팔? (그게 뭔데?)
2. 그렇구나 (이해 했어)
3. 띠용? (엥? 이해 못했어)
이것들인데, 적용법을 6평 pcr 지문으로 같이 살펴봅시다.
“1993년 노벨 화학상은 중합 효소 연쇄 반응(PCR)을 개발한 멀리스에게 수여된다.”
-> 싯팔 PCR? 그게 뭔데?
”염기 서열을 아는 dna가 한 분자라도 있으면 이를 다량으로 증폭할 수 있는 길을 열었기 때문이다.”
-> 아, 염기서열을 아는 DNA를 증폭시키는 기술이 PCR이구나 그렇구나, 근데 싯팔 어떻게 증폭시키는데?
”PCR는 주형 DNA, 프라이머, DNA 중합 효소, 4종의 뉴클레오타이드가 필요하다.”
-> 그렇구나, 근데 싯팔 저게 다 뭐임?
”주형 DNA란 시료로부터 추출하여 PCR에서 DNA 증폭의 바탕이 되는 이중 가닥 DNA를 말하며, 주형 DNA에서 증폭하고자 하는 부위를 표적 DNA라 한다.”
-> 아, 주형 DNA는 PCR의 바탕이고, 주형 DNA는 표적 DNA를 포함하고 있구나
”프라이머는 표적 DNA의 일부분과 동일한 염기 서열로 이루어진 짦은 단일 가닥 DNA로, 2종의 프라이머가 표적 DNA의 시작과 끝에 각각 결합한다.”
-> 띠용? 이게 뭔 소리지? 다시 한번 읽어보자. (다시 읽고) 아 무슨 이야기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프라이머는 표적 DNA의 시작과 끝에 부착하며, 그 염기서열은 같구나.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자.”
”DNA 중합 효소는 DNA를 복제하는데, 단일 가닥 DNA의 각 염기 서열에 대응하는 뉴클레오타이드를 순서대로 결합시켜 이중 가닥 DNA를 생성한다.”
->어 싯팔 어떻게 복제 하는데? 아 DNA 중합 효소는 뉴클레오타이드를 DNA에 부착시키는 역할을 한다. 어? 근데 단일 가닥 DNA는 어떻게 만들지?
이런 식으로 읽습니다. 원리가 나오면 꼼꼼히 이해하려 노력하되(이해 안됐을때 다시 읽는 건 한번 정도), 윗 글 처럼 피상적인 과정만 나온 경우는 그냥 그렇구나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면 됩니다.
이런 식으로 읽으면, 글에 대한 부담(?)이 한참 덜어지면서, 글과 내가 하나되어 가는 느낌이 생깁니다.
가끔 내가 읽으면서 생각한게 선지로 나올때도 있는데 그럴때 진짜 기분 째집니다ㅎㅎ
싯팔은 그냥 강조?를 위해 쓴거고 실제로는 그냥 “어?”이거 한 마디면 됩니다. (싯팔은 약간의 자신감을 올려줍니다. 비문학 잘 못읽으시는 분들은 한번 써보세요)
따라서 요점은 싯팔을 외칠 수 있을 정도로 근자감(어디 한번 지껄여봐 느낌), 그리고 반응하기(싯팔 그게 뭔데? 어떻게 하는건데?)입니다.
수능대박 화이팅, 수이팅!
(이거 학습 자료로 올려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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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ㅐ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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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기심의 더듬이를 붙이고 필자와 대화하란 말이야
게이야
설명 재밌게 하시네요ㅋㅋ
초반에 싯팔 5번 정도만 하면 글이 술술 읽힙니다ㅎㅎ
제가 그냥 읽는 방법대로 적은건데 감사합니다!
반응 123 저랑 똑같네옄ㅋㅋㅋ
이상한 용어 복잡한 설명 나오기 시작하면 ㅅㅂ 이게 머람?
혹시 코 들으시나요?
코동욱 체화 ㄷ ㄷ
반응하라! 반응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