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eMyHand [368164] · MS 2011 · 쪽지

2013-10-19 22:02:50
조회수 1,795

의학우수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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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ㅜㅜ 저한테 천안은 참 멀었는데 갔다가 탈탈 털렸지요...


문제는 곧 단국대 홈피에 올라갈꺼니 참고하시구요...

의학우수자 치는 후배들을 위해서 글 남겨봅니다.

처는 치의예과 쳤구요.

1층에는 학부모 대기실이 있으니 학부모님들은 거기서 기다리시면 됩니다.

8시반까지 입실이었는데 8시 15분까지는 수험생들 반정도 있던데 결국은 다오더라구요.(맞죠? 거의 다왔던걸로...)

면접은 처음이라서 다른 학교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학교를 드러내는 교복 마크, 명찰엔 청테이프 붙이고 뱃지는 떼라고 합니다. 그만큼 출신학교는 논외로하고 철저히 실력만 보겠다는 단국대의 의지로 보면 되겠습니다.

폰은 단국대 적힌 봉투에내고 받은 가번호를 적어서 냅니다.

가번호를 어떻게 주는건진 모르겠는데 제가 1번이더군요ㅜㅜㅜ 경쟁률 적당히 보다써서 접수한 순서 아닌거 같은데ㅜㅜㅜ

당황스럽지만 제일 먼저 시험장으로 이동했습니다.

15분 문제 풀시간이 주어지는데 그전에 본인 확인겸 싸인을 해주고 책상에 앉습니다.

책상에는 시험지가 비닐로 코팅된채 책상에 붙어있고 시험지 위에는 어떠한 낙서도 할 수 없고 연습장을 줍니다. 거기다 푸세요.

앉으면 감독관님이 15분 세팅된 타이머를 누르십니다.

그런데 면접시간이 5분이라서 그런지 편의를 위해서 5분 텀을 두고 자꾸 시험치는데 다른 학생 들여보내고 도우미 학생분들이 처음이라그런지 좀 소란스러워서 신경이 쓰였습니다. 많이 못 푼건 실력탓이지만요..ㅜㅜㅜ

영어지문은 매우 쉬웠는데 마지막 문제가 어려웠습니다. 영어로 말하기라니!!
수학지문은 제가 수학을 잘 못하는 이과라서 2번을 죽쒔습니다.
당황스러웠지만 시간이 다 되서 면접실로 이동했습니다.

들어가니 교수님 두분과 5분 시간 재는 한 분이 더 계셨습니다.
꾸벅인사를 하고 들어갔는데 보통 예의상 의자보고도 안 앉고 뻘쭘하게 서있으면 의자에 앉으라고 얘기를 먼저 해주실 텐데 아무말도 안하고 종이만 쳐다보시길래 '앉을까요?' 물어보니까 교수님들 고개만 끄덕...

아.. 이때 진작 반응 안좋으신 교수님들인걸 알아봐야 했습니다. '1번 답은 뭐지?'라 던가 좀 면접을 대화형식으로 진행 시켜주시길 기대했는데 계속 저혼자 1번 답을 말하겠습니다. 2번 답은... 형식으로 저 혼자 떠들었습니다.

영어는 그렇다쳐도 수학도 답만 들으시더군요. 푼데까지 다 말씀드리고 뒤는 못풀었다고 하니 왜 못풀었냐고 물으시길래 시간이 없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럼 시간 더줄테니 풀어봐'라고 하시더군요ㅜㅜ 옆에 시간 재시는 분은 30초 남았다고 하시는데..ㅜㅜㅜ 결국 못풀고 인사하고 나오려는데 제 연습장을 달라고 하시더군요. 어디까지 손댔나 확인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아....

망했다는 생각과 함께 폰을 받고 고사장을 나왔습니다.

마치고 나오니 '학부모님들이 쟤는 왜이렇게 빨리 나오지 하는 눈빛으로 쳐다보시더군요'



저같은 경우는 바로 작년 기출문제까지밖에 못봤는데 2010년 문제부터 다 가지고 있는 학생이 대기실에 있더군요. 저 그런거는 잘 찾는데 인터넷에서 못봤는데.... 좀 의지를 가지고 찾으시면 인터넷에 있나봅니다. 기출문제는 3년치는 구할 수 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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