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딩 [1064662] · MS 2021 · 쪽지

2021-07-20 22: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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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안에 바늘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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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부터 목이 아프기 시작했다.

토요일부터 열이 나기 시작했다.

해열제를 먹어도 열이 떨어지지 않았다.

저녁 8시에 급하게 24시 열린의원에 갔더니  

편도선이 부어서 그런 거라고  설명받았고

해열제 소염제 항생제 등을 처방받았다.


일요일이 되었다. 처방받은 약을 전부 아침 9시에 먹었다.

2시간이 지나니 열이 조금 내려갔다.

하지만 기쁨은 잠시 30분 후에 다시 열이 오르기 시작했다. 열은 떨어지지 않는 듯했다.

목이 너무나도 아팠고 가래가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다. 기침을 세게 하는 과정에서 내 목은 더욱 손상되어 갔다


코로나 검사를 받아볼까 싶었지만, 민감도가 90%라는 자가진단 키트에서 아무런 반응이 없었고,

코로나 증상과 꽤 달라보이기도 하고, 일단 목이 아픈게 주기도 하고, 무엇보다 코로나 검사받으러 갔다가 오히려 걸리고 올까 두려워서 받지 않기로 했다,


다음 날이 되었고, 내 목은 더더욱 아파졌다,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이비인후과로 향했다. 집에서 15분 거리인 이비인후과였다.

편도선이  너무 많이 부어서 원래는 3-4일 입원해야 하는 수준이란다.

하지만 고3이니 입원하긴 좀 그러니 항생제 주사를 3일 정도 맞고 가라고 한다.


그래서 맞았다. 열은 다 떨어졌다.


목은 전혀 나아지지 않은 듯 했다.


화요일, 즉 오늘도 이비인후과를 갔다. 이번엔 다른 의사 선생님이셨다. 여자분이셨다.

편도가 완전히 헐어버렸다고 말씀하셨다. 

오늘도 주사를 맞았다.


지금 상태: 목은 전보다 좀 덜 아프긴 한데 안에 바늘이 들어있는 느낌 때문에 개거슬리고 음식 삼킬 땐 ㄹㅇ 너무 아픔.

어제까진 공부 거의 못했는데 오늘은 열은 전혀 안나서 공부는 조금 했음. 너무 많이하면 또 면역력 떨어질까봐 쉬엄쉬엄 함.


이게 다 과로로 인한 면역력 저하 때문이라니까

여러분들도 좀 쉬엄쉬엄하세요


아프지 마세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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