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ㅁ사 K 강사님 모의고사 판매 마케팅에 대한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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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윤 모의고사], 그리고 [○○ 윤사 모의고사]
제가 파란색 밑줄을 쳐 놓은 설명과 빨간색 밑줄을 쳐 놓은 설명이 서로 양립할 수 있나요?
최신 기출을 분석하여 출제 트렌드를 반영한 평가원스러운 문항이
어떻게 2020년 파이널 모의고사 시즌2 문항과 동일할 수 있나요?
2020년 파이널 모의고사 시즌2는 아무리 촉박하게 잡아도 2021학년도 대학수학시험능력 이전, 조금 여유롭게 잡으면 2021학년도 9월 모의평가나 6월 모의평가 이전에 제작되었을 텐데, 그때 사용한 문항들이 2021년 7월 15일인 현 시점에서 ‘최신 기출’을 분석한 문항일 수 있나요?
2020년 파이널 모의고 시즌2 문항은 분명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2022학년도 6월 모의평가라는 ‘최신’ 평가원 기출을 반영하지 못할 수밖에 없지 않나요? 더 나아가 2022학년도 수능 대비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의 표현들도 담고 있지 못할 수밖에 없지 않나요?
2020년 파이널 모의고사 시즌2와 같은 문항으로 구성된 모의고사 세트를 판매하면서 ‘최신’ 기출을 분석하여 출제 트렌드를 반영했다는 설명으로 교재를 홍보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둘은 엄연히 반대 관계이니까요.(둘 다 거짓일 수는 있지만 둘 다 참일 수는 없는 관계: 모순 관계와 반대 관계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으신 분께서는, 오르비 클래스 국어 영역 이해황 선생님께서 운영하시는 유튜브 [국어의 기술] 채널의 영상 https://youtu.be/HoKUDhdKX20을 참고해 주세요.)
그러므로,
해당 교재가 2020년 파이널 모의고사 시즌2 문항과 완전히 동일한 것은 아니거나(다수 문항이 2020년 파이널 모의고사 시즌2 문항과 동일하지만 일부 문항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2022학년도 6월 모의평가를 반영하여 새로 제작한 경우),
혹은 최신 기출을 분석하여 출제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 아니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최신 기출 트렌드를 반영했다”, “평가원스럽다” 하는 수식어들은 수능 대비용으로 제작된 모든 컨텐츠에 붙는 문구입니다. 수험생분들의 분별력 있는 판단이 필요합니다.
특히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과목의 경우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2022학년도 6월 모의평가에서 이전의 기출문제와는 약간 다른 느낌의 거친 문항들이 다수 출제되었기 때문에, 컨텐츠에 대한 마케팅이 보다 조심스러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 생윤 모의고사]와 [○○ 윤사 모의고사]를 사서 풀어 본 적이 없고, 제가 이 글에서 하고자 하는 말은 이 모의고사가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과거 기출 패턴에 대한 학습도 분명 필요합니다. 다만 제가 지적하고 싶은 것은, 판매 마케팅상의 두 진술이 서로 충돌한다는 점뿐입니다.
특정 강사님을 비방하려는 목적으로 글을 작성한 것이 아니고, 특정 모의고사 컨텐츠의 질이 낮다고 비판하기 위한 목적으로 글을 작성한 것도 아니며, 그냥 수험생분들의 분별력 있는 판단을 돕고자 컨텐츠의 마케팅 내용에 대한 제 생각을 밝히기 위한 글일 뿐임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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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를 안 해 둔 걸 뒤늦게 알아 재업합니다.
저도 사려다가 작년거 재탕이라는 저 문구보고 안샀어여 ㅋ
사실 어느 모의고사나 재탕이 다 조금씩은 있죠 ㅎㅎ
다행입니다. 지금은 [‘역대’ 기출을 분석하여 평가원의 출제 의도를 반영한 ~]이라는 표현으로 문구가 수정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