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하나 [811412] · MS 2018 · 쪽지

2021-07-13 12:59:24
조회수 752

법조인이 된다는건 참 쉬운 일은 아닌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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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변호사

악인을 위해 최선으로 변호한다는거 자체가 얼굴에 철판을 둘러싸고 하는 행위이죠

과연 그런 결정을 할수밖에 없는 변호사인 나는 양심적으로 떳떳할까싶더라고요


2.검사

악인들을 정죄하고 정의를 집행하는 멋진 직업이라고 생각은 듭니다만

악인이 아니면 어떻게 될까요

그 사건만 봤을때는 그 사람이 명백한 가해자입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상황을 볼때 피해자라면?

검사입장에선 그 사건만 볼수밖에 없죠 법이란게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ex)학교폭력 피해자가 학교폭력 가해자를 떄려서 전치 n주를 입힌 상황


3.판사

그 판결이 옳은 판결인가에 대한 문제가 있죠


법적으론 분명이 옳다하더라도 도덕적으로 옳지 못한 행동들을 계속 할까봐 겁이 나네요

그래서 로스쿨 가는 사람들은 전 존경합니다. 저는 못할거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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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된 천재를 아십니까? · 953466 · 21/07/13 14:56 · MS 2020 (수정됨)

    그래서 옛날엔 사법시험이라는 어마무시한 시험보고 사법연수원에서 2년 동안 개빡세게 교육받고 하는 직업이었는데
    지금은 할만하않...
  • No.99 Aaron Judge · 919199 · 21/07/20 18:01 · MS 2019

    음....아무리 악인이어도 변호를 받아야 정당한 재판이 성립되기 때문에 적어도 저는 1번에서는 양심의 가책이라던가 이런건 없을거같아요 왜냐하면 당연히 해야하는 일이고 내가 아니더라도 누군가는 해야하니까...
    근데 2번 3번은 공감되네요 제가 판사가 된다면 한순간의 제 오판으로 인해서 남의 인생이 꼬일수도 있고....정말 쉽지 않은 직업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