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때 조련받은 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8508089
썰 푸는 글 국룰 ) 음슴체. 가독성 딸리는 글이니 주의바람
때는 2017년 파릇파릇한 중2 시절 당시 과고를 준비하고 있던
인생 최대 몸무게인 93KG을 찍고 슬퍼하던 3월의 애긔 라이언이 있었음
새 학기를 맞아 설레던 라이언은 새 반에 들어가서 새 친구들을 사귀게 됨
그때는 지금보단 사교성이 좋았었던 거 같았음
새 담임선생님이 누굴까 설레던 라이언은
생애 첫 남자선생님을 보고 실망을 감추지 못했음
이 선생님을 앞으로 '황새' 라고 칭하겠음 ㅇㅇ
왜냐면 .. 메일로 보내드렸습니다 ^^
황새는 첫날부터 규칙을 빽빽이마냥 채워서 우리 반한테 뿌림 7반이니까 7반이라 까고감
뭐지 한 17개 정도 있었는데 중간 쯤에 '선생님이 원한다면 단체기합' 을 실시한다 ? 이게 있었음
일단 7반이 좀 꼴통반이었음 약간 양아치 소굴 이런 느낌으로다가 엄청 많았었는데
( 애초에 중학교도 좀 .. )
난 그 애들을 황새로 하여금 조질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기분이 좋았었음
( 그때까지만 해도 전 몰랐죠 제가 조져진다는 걸 )
타임라인 이상한 건 양해 해주셈 라이언 19년 인생중 가장 뭐 같았던 해라 빨리 잊고 싶었음 ...
학기 초 상담 시절 황새는 라이언한테 많은 기대를 걸었음
반 1등이었기 때문에.. 라이언을 이용해서 자신의 지위를 올리고자 하는 욕망이 있었던 거 같음
( 황새는 그 당시 우리 학교에 처음 온 상태 )
1년이라는 시간 동안 20번 넘게 단체 기합 받았는데
그 중에서 개인적으로 레전드라고 꼽는 4가지만을 다루고, 2학년 이후의 라이언의 생활이 어찌 되었는지 다뤄보려고 함 ㅇㅇ
1. 경찰서 갈뻔한 황새
이때 라이언은 친구와 함께 울산으로 진로 여행을 떠난 상태였음
우리 반 꼴통 중 TOP OF TOP 이 있었는데 어느 날 걔가 오지게 잘못했나봄
그래가지고 그 날은 웬일로 단체기합 안시키고 걔만 쌉오지게 때렸다던데
걔가 울면서 주머니에서 폰을 꺼내더니 ( ?? ) 112에 신고했다고 함
근데 황새가 폰 뺏어서 장난전화라고 하고 끈 다음에 조지게 때리다가 경찰 와서
합의 보고 끝났다고 함
이건 실제로 못 봐서 모르겠지만 ... 아마 구라핑이 아니었을까 ..?
2. 운사에 빙의한 황새
진짜 왜 빡쳤는지는 모르겠는데 갑자기 꼴 받았나 봄
그래서 7교시 끝나고 7반 애들 다 모아서
"두 줄 서. 알지?"
"하나에 정신을, 둘에 차리자"
"어깨동무도 하고. 잘하자 ^^"
이러고
앉았다 일어났다를 시작함
이게 황새가 씹악질이었던게 당시 7월 한여름에
에어컨 안 틀고 창문 꽉 닫고 심지어 문도 잠금
한 100번째 쯤에 갑자기 지도 같이 하기 시작함 물론 웃으면서
200번째 쯤에 갑자기 울면서 " 내가 너네한테 뭘 잘못했길래 이러냐" " 나도 이러고 싶지 않다 나를 멈춰 달라 " ㅇㅈㄹ 떨길래 그냥 무시함
300번째 쯤 파도타기가 시작됨 그러면서 황새는 무릎을 꿇고 울기 시작함 그러면서도 계속 시키고 있었음
정신 나갈 정도로 하다 보니까
땀에 젖은 교실에 습기가 찰 대로 차버려서
구름이 생김
한 6시쯤에 끝났는데 너무 어이 없어서 ...
황씨가 역사 담당이었는데
단군 신화가 생각나는 날이었음
3. 고스톱 치는 황새
민심을 잃을 대로 잃어버린 황새를 보고 애들끼리 오지게 뒷담을 하기 시작함
근데 이걸 또 어디서 들었는지 갑자기 도덕 수업시간에 들어와놓고
" 선생님 잠깐만 나가주실 수 있으십니까? "
" (퇴장 후) 7반 ㅅㄲ들아 너네가 내 뒷담했다매? 쓸 기회 줄테니까 쓰는 게 좋을거다 "
그러고 창문으로 어떻게 쓰는 지 구경하다가 교무실로 감
라이언은 당시 순수의 결정체라 반에서 뒷담을 까지 않은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사람이었음
쓸 게 없었던 라이언은 소심하게 ' 잘못한 사람들만 벌 받으면 안되는 건가 ㅠㅠ ' 라고 씀
근데 그거를 교실 앞문 바로 옆쪽에 쓴 게 ...
갑자기 5반 한 아이가 황새랑 들어오더니
" 야 얘가 니 ㅅㄲ들이 뒷담 깠다고 꼰지른 놈인데, ㅇㅇ아 뭐라고 했는지 여기 앞에서 당당히 말해봐 "
그러고 그 친구가 두리번두리번 거리다가 라이언이 쓴 걸 5초 동안 스캔하고 나서
그대로 읽음
그렇게 단체기합은 끝나고 교무실에 라이언만 불려가고 온갖 욕 다 먹음
팩트만 말했을 뿐인데 조져질 수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던 건 그때가 처음이었음
( 알고 보니 고의였다더라 ... )
4. 아내 챙기는 황새
황새의 자칭 아름다운 아내 분께서 생신이라면서
" 야 병신들아 오늘 기분 좋으니까 내 기분 망치지 마라 ㅋ "
라 해놓고선 갑자기 일부러 우리한테 시비 걸고 우리가 뭐라 하니까 빡쳐서
단체기합 시킴 ( 과정 다 생략함 솔직히 너무 어이 없는 걸 어떡함 ㅋㅋㅋㅋㅋ )
솔직히 진짜 빡세게 굴려졌는데 이거 버틴 거 보면 인간의 한계가 어디인가 라는 의문이 생기기도 함
그 이후로 황새 새끼는 육아휴직을 가고
평화로운 3학년 생활이 시작됨
3학년 2학기였나 그때 황새가 컴백할 시기였는데
그때 학교 조회가 있어서 피아노 연주해야 되는 날이었음
황새랑 1층에서 마주쳐서 " 야 라이언아 어디가니 ㅎㅎ " " 저 피아노 연주하러가요 " " 와 자랑스럽다 손 좀 줘볼래? " 해가지고
손을 줬더니 바닥에 살포시 내려놓길래 ?? 하고 있었는데
자기 무릎으로 내 손을 찍었음 두세번 정도
피아노 연주엔 지장이 없었으나 ... 기분이 너무 안 좋아서 현담임쌤과 부모님을 찾아가서 말씀드리니
다다음날 쯤에 황새가 나한테 와서 사과를 '요구'함
" 솔직히 너도 잘못한 거 있으니까 쌤쌤 치자 " 이래가지고 ...
그냥 더 상대하기 싫어서 교무실로 도망감
결론적으로 접근 금지 각서 받고 끝났는데
3학년 여자반 들어가서 내 뒷담 오지게 까고 있다고 해가지고
황새 교무실 가서 개지랄함
끝.
+) 생기부 행발에 적힌 거 보니까 사교성 부족하고 어른한테 예의 부족하다고 써둔 ..
ㅇㅇ중학교 황ㅇㅇ 선생님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0 XDK (+3,220)
-
2,220
-
1,000
-
CG가 풀려버린 버튜버 속옷만 입고방송했네 ㅋㅋㅋ...
-
얼버기 8
-
화력 ㄷㄷ
-
진짜 잠 3
ㅂㅂ
-
날 붙여다오..
-
내년 목표 3
1. 재수 성공 2. 개명 성공 3. 캐논락 완주 성공 4. 오르비 끊기
-
근데 아싸랑 아싸는 서로 집밖으로 안나가서 만날일이 없다는거임
-
ㄹㅇ 잘 시기를 놓쳐서 지금 머리 겁나 아픔 ㅇㅇㅇㅇㅇㅇ
-
무물받음뇨 2
잠이 안옴뇨
-
체감이 안되네 내가 남들 글을 신경 안써서 그런건가
-
이게 여시회원 80만명의 힘인가 난 지금까지 여초화력을 이기는걸 거의 본적이 없음
-
가/나, A/B 중복은 풀면서 가, B 기준으로 나, A에서 중복된 거 지우지 뭐 빠진 거 없죠??
-
34444 언미생지 생명은 높4뜰것같아요ㅜ 문이과 상관없이 인천경기권에서라도 불가능할까요?ㅠㅠ
-
3시간동안유튜브만봣네
-
다들여자어디서만난 13
네
-
머리 멀루하지 1
수능 끝난지가 언젠데 아직도 고민중 머리 어지간히 길어서 웬만한건 다될듯여 추전좀 부탁드려요
-
주말엔 한국어가 잘 안들림
-
유루캠좋다 3
잔잔한게 또 느낌이있거든요
-
아 우리 민석이가 그렇다고 하면야 바로 세체탑 도란이다 아 진짜 어쩔수가 없네 근데...
-
대형특수 50점 출결 7점 가산점 13점 전공학과 20점인데 계산상 90점 나오는데...
-
가 세상이 아침부터 움직이니까 그런거임?
-
69페이지정도 되네.. 다 이해하고 어느정도 암기하면서 썼으니 하루이틀 안에 외울수 있겠지
-
현재 돌아갈 전적대 있는 상황 + 올해 수능으로 적어도 옆구르기 가능일 듯 한데...
-
정해진 시간 되면 핸드폰 못 키게 만드는 뭐 그런 거 없나요 4
1시 전에 자려했는데 말도 안 됨...
-
이거 다 외우면 1등급 나오겠지
-
성적표뜨고 좀 나중에 받나요 접수직전에
-
진짜 건실하게 산다
-
자러가야겠다 3
힘들어요...
-
가채점을 안해서 먼가 끼기가 불편함
-
진짜 잠 5
보이면 차단 박아주셈
-
딱빰 마렵네
-
세지 vs 한지 1
뭐가 더 나을까요 사문이랑 같이 할거임
-
하도 쳐맞다보니까 수능장 문제 볼때 마음이 편했음
-
서버 점검하네ㅋㅋ
-
심심해서 유튭 인스타 보다 질리니까 오르비 보는데 글리젠이 없네.... 다들 수능...
-
ㅇㅈ 1
오늘만 몇번째냐
-
펑임뇨
-
난 수능 끝난 n수생이 아니라 대학생이었음
-
22 예과1학년이니까 22,23 놀고 24본1 빡세게 공부하고 좀 감 잡을꺼아님...
-
빈집털이 하셈 난 안 할 거임
-
오르비에 처음 글 써봅니다 먼저 저는 일단 수시 거의 붙은 것 같아서 반수 준비중인...
-
스펙 평가좀 12
어떰뇨
-
ㅅㅂ질렀다 8
Team기하& Team07 ㄹㅊㄱ~!
-
국어 화작 2(낮) 수학 미적 88 -1 영어 2 생1 50 -1 지1 45 - 1...
-
일반물리학 질문 1
만약 초기 높이와 최종높이가 같은 지표면에서 연직 위로 포물선 운동을 한다고 하면...
-
안아주세요 12
안아주떼욤
-
약값만 46억원…희소병 딸 살리러 국토대장정 나선 목사 아빠 4
[뉴스리뷰] [앵커] 근육이 점점 약해지는 희소병에 걸린 딸아이를 위해 국토대장정에...
-
화1은 인정하거든요 저희 학교 화학쌤도 1은 하지 말라하시고물1은 왜 그런걸까요...
-
졍체가뭐야
교육청 안찔러보심??
찔렀는데도 안 짤린거보면 ...
아앗..
이런 선생 특 ) 선생님이라는 직업에 대해 자부심 풍년
ㅋㅋㅋ아 저희학교 송xx 선생 썰도 풀어보고 싶네요
근데 라이언쨩 이거 전에 다른 글 하나 있던 거 아니었어요? 아닌가
지우고 다시 썼어요 낭만쨩..
ㄹㅇ ㅋㅋ
아참 덕코선물 주고시펐는데 지금 줘야겠다 히히
왐마 … 재산 2배
아니 이거 우리학교 아닌가 청주에 초등학교 옆에 있는 그 학굔가요?
전 모르는 일입니다 판사님
사람을 화나게 하는 것은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말을 하다가 중간에 끊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