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은 공부방법이 중요한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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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계속 똑같은 뉘앙스 글만 쓰는 거 같네요 -_-;
글 제목이 적합하지 않아 수정했어요)
9월모의고사끝나고부터 n수생 과외를 했는 데,
늘 수학 4등급정도 나왔던 분인데, 점점 개념과 문제 접근법들 알아가시면서
수능 때는 잘 나올거 같은 예감이 많이 드네요.
작년 9월모의 풀게 했는 데 한 서너문제빼고는 대체적으로 무난하게 푸시고, 그 서너 문제도 설명드리면 잘 흡수하시고..
그동안 많이 공부하셨는 데, 성적이 안나오는 분이라서, 제가 작년 60일부터 했던 것들 그대로 해드리고 있거든요.
이것저것 보면서 느끼는 건데, 솔직히 수학은 교과과정 개념 정확하게 알기, 그 쓰임 새 알기, 그리고 개념 머릿속에 정리하기.
그리고 그걸 이용하는 능력, 즉 사고력 키우기.
이것만 하면 되는 거 같아요.
아무리 공부해도 점수가 나오지 않는 분들 보면, 대부분이 문제는 많이 풀고 있고, 풀면서 본인이 실력이 오른다는 느낌도 들지 않으나, 자기 푼 문제 량 보면서 자기 위안 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저번에 많은 분들이 수학 공부법 질문을 주셨던데, 수학은 단순히 문제 많이 푼다고 실력이 오르지 않습니다;
많이 풀어서 올랐다고요? 다들 많이 안푸니까 오르는 거라고요? 자기는 몇권을 몇번씩 돌려봐서 오른거라고요?
내가 단언컨데, 그렇게 풀어서 나오는 사람보다 안나오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문제 많이 풀어서 성적이 오르는 사람은, 솔직히 말하면 금방 효과나타납니다. 한 서너달 열심히 풀면 효과 나와요. 그리고 공부하는 과정에서 불안함도 딱히 못느끼고요.
전에 포만한 카페에 어떤 분이 많이 풀어서 수능 때 1등급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네 많이 푸셨더라구요. 근데, 제 주위에 그것보다 더 풀었는데 수능떄 3등급나온 분 있어요.
까놓고말해서, 많이 풀어서 오르는 사람은 타고난 사람들인 경우가 솔직히 더 많습니다.
제 주위만 해도, 문제 정말 많이 푸는 데 점수 안올랐던 사람 저 포함해서도 정말 많습니다.
수능보기전에 문제푸는 데에 급급하지말고, 교과개념이라도 확실하게 해놓으세요. 그게 먼저에요.
등차수열하면 떠오르는 게 a = a_1 + (n-1)d밖에 없으면서 문제만 주구장창 푼다? 절대 안올라요.
그냥 나는 하던 방식대로 꾸준히 밀고 나가야지. 좋아요. 근데 그게 단순한 고집인지, 정말 올바른 선택인지는 잘 판단하셔야 해요.
단순히 제 말이 맞다는 게 아니라, 어떤 정보를 접했을 때 제대로 따져보지도 않고 그냥 넘겨버리는 건 정말 멍청한 짓이에요. 어떤 공부법 글을 보았을 때, 자기가 납득이 되면 적당히 수정하면 되는 거고, 그렇지 않으며 버리면 되는 거고요. 이 글도 마찬가지에요. 납득이 가면 수정하시면 되고요, 그렇지않으면 그냥 이 글 머릿속에서 지우시면 되는 거에요.
'수능다가오니까 그냥 원래 하던대로 해야지.' 라는 게 너무 강하게 박혀서 수능때까지 이상하게 공부하는 분들이 많아서 써봤어요
(공부법 말하는 부분에서 말투가 다소 직설적이라 기분이 나쁘셨을 수도 있지만, 그냥 의미를 강하게 전달하기 위함이였다고 보시면 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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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과정 개념 정확히 알기라는 것이 어느정도의 수준인가요..? 다들 그렇게 하라고해서 문제를 풀 때 어떠한 개념이 쓰였는가를 생각하라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뭐랄까 문제풀이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그냥 너무나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세부적인 내용까지 떠올려야 하는건가요? 저도 지금 재수중이라 절실하네요ㅠㅠ 그런 과외 선생님 계시면 잘 따라갈 수 있을것 같은데.. 혼자서 성적을 올린다는게 정말 힘드네요.. 괜히 독재가 힘든다는게 아니였어요ㅜㅜ
교과서 내용을 선생님처럼 설명 할 수 있을 정도.
그리고 문제풀면서 떠올릴 때, 조금 더 세부적인 내용도 떠올려보세요.
등급대가 어느정도이신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아무 효과가없다면 개념자체공부는 됬다고 보고, 개념이 기본적으로 어디에 쓰이는 지에 대한 공부. 사고력 공부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어쩐지 등급컷이 올라가더라 ㅠㅠㅠㅠㅠ 나도 과외 받아봤으면
그럼 문제를 접했을때 그 문제가 무슨 단원인지알고 그 단원에서의 개념을 다 생각해본후 적용시켜서 문제를 풀어나가라는건가요?? 그리고 윗분께 답변 했던 내용중 개념이 어디에 쓰이는건지 알아야한다는 말은 패턴화를 이르는것인가요?? 또 사고력공부의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인가요?
저같은 경우는 문돌이지만 작년 69수능 223(3컷) 이었고 올해 반수시작하면서 70일만에 자이1회독하고 9평 96점맞았는데요 뭔가맞는말씀 하시는것 같기도해요. 단원 어디! 말하면 관련된 개념 쭉쭉 떠오르고.. 문제 보면 어떻게해야되는지 생각나고..그렇네요 아직 부족한점은 많지만요.. 앞으로 채워가야겠어요!
약간 아슬아슬한 이과 수학 1등급입니다. 쉬울땐 100나오지만(예를 들어올해 9평) 조금만 어려워지면 1등급이 간당간당하네요. 유형은 외우지 않는 방식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문제를 접하면 단원에서 중요한 내용(정의와 성질)을 폴더 형식으로 떠올립니다. 개념을 어느정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꾸준히 하다보면 잘나올거라 생각했는데 한계가 보이네요.ㅠ 이런 경우에도 문제를 많이 푸는게 소용이 없나요? 충고부탁드립니다.
현역때 수능수리 5등급받고 재수때 운좋게 2등급 현재 1등급고정(수학B)나오는 입장에서
격하게 공감합니다.
안녕하세요~~ 포만한에서 칼럼연재하고 있고 이제 오르비에도 오늘 올린 하루라고 합니다~ 저하고 같은 생각을 가지고 계시네요^^ 동감합니다~ 저도 지금 n수생 문과를 가르치는데 만년2등급이 7월부터2달정도 가르친 9평에서 드디어 1등급이나오더군요! 방식만 가르쳐주고 방향설정해주니 금새요!
기출은 보면 다 풀겠는데 못본 유형이 나오면 손을 댈 수가 없는 경우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작년 현역때 이과 모의 2등급 나오다가 수능 3등급 받았는데
재수해도 실력이 향상되지 않는 것 같아 우울합니다.
자신감도 떨어지고요. 이번 9모에선 턱걸이 2등급
나왔네요. 무엇이 문제인지 조언 부탁드려요.
전과목중에 싫어하는것도아닌데 유난히 수리를 못하는현역인데 질문좀드리고싶어요 ㅠㅠ
지금 40일 남은상황에서 뭘해야할지 확신이 안서네요 제 공부법대로 밀고 나가자니 괜한 두려움때문에 수능때 결국 달라지는게 없을까봐 두려워서요....일단 수학공부를 해도 딱히 실력이오르는 느낌이 안들어요
9평때 4등급이였는데요번에 사설모의 치면서 앞부분에서 계산이 꼬이면서 시간을 많이쓰고 멘붕와서 그런지 점수가 더떨어졌더라구요 ...
수학에 제일 투자 많이 하는데 속상해요 일단 3학년 1학기에 개념정리를 알텍으로 시작했구요 알텍은 전과정 2~3번정도 본거같아요 수능특강은 한번씩은 풀었고 수능완성은 시간이 없어서 기출풀기로 결정한 상태구요 마더텅 단원별로 한번 풀었고 지금 복습하는 상태인데 정말 실력이 오르는 느낌보단 자기위안식으로 하는거같네요 수능때까지 마더텅을 한번 복습하고
(모르는 문제 답지보면서ㅠㅠ) 계산을 빨리 하는것도 저같은 등급대에서 중요할것 같아 미래로 한권이랑 매주 2회 년도별 기출을 풀려고 합니다 뭐부터 고쳐나가야할까요 ㅠㅠ 참고로 수능때 3등급이 목표에요 높으면 높을수록좋지만 헤헤.
두서없는 긴 질문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충고 부탁드릴께요 주변에 저보다 확연히 수학공부량이 적은데 점수는 더 잘나오는 친구들 때문에 스트레스가 커요 ㅠㅠㅠ
문과 3등급 초반 학생입니다. 선생님처럼 설명할 수 있을 정도라면 개념을 수업하듯이 설명해 줄 수 있는 상태인가요? 저는 그래도 개념이 잡혀있다고 생각하는데 조금만 어려운 문제를 만나면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하는지 조차 감이 안 와요. 제가 개념공부를 잘못 하고 있는 걸까요? 개념공부를 더 어떻게 해야하는 거죠?..ㅠㅠ
난이런글읽어도 어떻게공부해야할지모르겟음 ... 나도교과과정개념정확히알고싶은데 개념서만드립치다가 요꼴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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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문제 많이 푸는것이 중요한게 아니라는 말에는 동감하지만 기본적으로 문제를 많이 풀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