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민기 [402590] · MS 2012 · 쪽지

2013-09-23 18: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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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평가원 외국어B형 고난이도 문항 해설 및 대응논리 사용을 통한 정답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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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4색)6월 평가원 외국어B형 고난이도 문항 해설.pdf

6월 평가원 외국어B형 고난이도 문항 해설 및 대응논리를 통한 명확한 정답추론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4인4색 빈칸추론 담당, 이번 4인4색 EBS 실전변형 저자 아민기입니다.

저번 오답노트 글을 올린 이후 오답노트 작성법에 대한 쪽지와 질문들, 그리고 여타 수험생활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해주셨는데, 제 노력이 닿는 만큼 최대한 빠르고 성의있게 답변드리기 위해 노력할테니 앞으로도 궁금하신 게 있으시면 언제든지 쪽지와 댓글로 물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는 길고 긴 추석연휴를 끝내고 남은 수능까지의 길다면 긴 시간을 달려야하는 수험생분들에게 도움이 될 글을 써보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6월 평가원 외국어영역 B형에 출제되었던 문제들 중에서 정답률이 70%이하였던 문제들에 대한 해설과, 그 해설 과정에서 명확하게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핵심 G문장과 대응논리의 사용법을 해설을 통해 파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고난도 빈칸추론과, 정답률이 50퍼 이하였던 문제들에 대해서는 보다 상세한 해설을 서술하여 보았습니다.

정답률이 제일 낮았던 빈칸추론 33, 35번 문제와 36번 문제를 제외하고 우선 정답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27, 28, 31, 32, 34, 38번 문제들에 대한 해설을 한 후에 33, 35, 36번 문제들을 해설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설 부분만 따로 PDF 파일로 업로드 하였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다운, 출력하여서 가지고 계신 6월 모의평가 문제지와 함께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4인4색팀이 준비한 비연계 고난이도 문제 몇문제와 해설을 공개하고(비연계 문제 유형별 55제는 제작완료하였고 EBS 실전변형 구매자 분들 대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다음 글에는 9월 평가원 외국어B형 고난이도 문항 해설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혹시 파일 다운이 안되는 분을 위해 본문에도 서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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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6월 모의평가 27번

 

정답 : ⑤

 

해설 : 사실 크게 난이도가 있다고 생각되지는 않는 문제인데, 아무래도 ②번과 ⑤번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⑤번을 고른 경우가 많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①번에서의 damaging은 ‘해로운’을 의미하는 형용사이므로 사용에 별 문제가 없고, ③번의 문장 같은 경우에는 평서문의 형식으로 바꾸면 어떠한 문법적 구조가 들어가야 할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music`s ability to influence driving in this way might be explained’로 변형이 가능하므로 역시 문제가 없습니다. ④번의 that은 앞에 등장하는 ‘that drivers ~’ 와 같은 격의 that 이므로 역시 옳습니다. ②번에서의 ‘one domain which this is of considerable importance (= considerably important)’ 는 ‘이것이 상당히 중요해지는 한 영역’을 의미하고 있으며 domain은 영역, 즉 공간적 의미를 지니고 있기에 in which 혹은 where을 사용해야 합니다.

원문 : 6월 모의평가 28번

 

정답 : ①

 

해설 : 문맥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쉽게 해결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문단을 끝까지 읽어야 (A)에 등장하는 영국의 북아메리카 식민지 건설 계획이 false, 잘못된 생각에 기초했는지 valid, 유효한 생각에 기초하였는지의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원래 Virginia는 유럽의 지중해 부근과 같은 기후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 추측되었기에, 영국은 미국 식민지들이 지중해 지역에서 나는 올리브나 과일들을 공급해줄 것이라 믿었다고 합니다. 이는 유럽의 다른 나라들에서 그 특산물들을 수입하는 의존을 없애줄 것이기에 (B)에는 dependence가 합당합니다. 그 생각에 따르면 식민지는 와인, 과일, 그리고 소금, 비단 등을 제공할 것으로 여겨졌다고 합니다. 이와 비슷한 문맥으로, 목재가 ‘풍부하게’ 있어서 스칸디나비아에서 목재를 수입할 필요성이 없었을 것이라 여겼다고 보아야 합니다. 따라서 (C)에는 ‘abundant’가 적절합니다. 이 문단의 마지막 문장에서 (A)에 들어갈 단어를 알 수 있는데, 말하자면 미국은 풍요의 땅이 될 것으로 잘못 오해받았다고 합니다. 따라서 북아메리카에 식민지를 건설하려던 영국의 계획은 valid가 아닌 false, 잘못된 생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답은 ①번입니다.

 

 

원문 : 6월 모의평가 31번

 

정답 : ①

 

해설 : 제 주된 담당 파트이자 역시 이번 6월 평가원에서도 극악의 난이도를 보여주고 있는 빈칸추론 파트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수험생들의 수준이 올라간다는 것을 이 문제들이 증명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첫 번째 문장은 ‘음식의 외양은 사람들이 음식에 대해 가지는 첫 인상을 만들어내기에 첫 인상이 중요하다’라는 뜻입니다. 이 핵심 문장에 대한 부연 문장이 뒤에 두 문장으로 등장하며, 인간은 sense of light가 다른 기관들보다 더 발달되었기에 ‘음식을 눈으로 먹는다’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그 뒤 ‘The sense of light is so highly ~ if they conflict with what is seen.’ 문장 후에 그 문장을 뒷받침하는 사례가 등장하고, 그 사례에 대한 설명 과정에서 빈칸이 등장합니다. 이렇게 특정 문장이 등장하고 바로 그 문장을 뒷받침하는 사례가 나올 경우에는 그 문장이 문단 전체의 주제를 담은 핵심 G문장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 핵심 문장을 해석해보면 (시각 이외의 감각에서 얻은 정보)와 (시각에서 얻은 정보)가 대립할 경우에는 (시각 이외의 감각에서 얻은 정보)가 ignore, 즉 (무시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노랑색 캔디(시각에서 얻은 정보)에서 포도 맛(시각 이외의 감각에서 얻은 정보)이 난다고 하면 그 포도 맛(시각 이외의 감각에서 얻은 정보)은 (무시되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③,④,⑤번은 고민할 가치도 없는 선지들이며, 간혹 ②번을 정답과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포도 맛이 나는 캔디를 선호하지 않게 되는 것이 아니라 노랑색 캔디에서 포도 맛이 날 경우 그 포도맛을 (무시한다), 즉 맛을 명확하게 구분하지 못한다는 의미의 ①번이 핵심 문장과 보다 명확히 대응함을 알 수 있습니다.

원문 : 6월 모의평가 32번

 

정답 : ②

 

해설 : 빈칸 추론 문제에서 흔한 유형 중 하나로, 일반적인 통념이나 사실을 말하다가 But, However등의 역접을 사용하면서 문단의 진짜 주제를 강조하는 유형입니다. (The Rust Belt is ~ was behind acid rain, respiratory disease, and ozone depletion.) 까지의 문장 바로 뒤의 문장이 핵심 문장입니다. Rust Belt의 안개가 (가장 두꺼울 때) (기후 변화의 영향을 늦추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 뒤에 다시 일반적인 통념이나 사실을 제시하며, 지구 전체의 온도가 1도 미만 정도 상승하였는데, 미국에서는 그렇게 상승하지 않고 오히려 decrease, 즉 감소하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로 분진의 입자들이 태양 열을 반사시켰음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즉, Rust Belt 지역에서 분진의 입자들이 (태양 열을 반사) 시켜서 온도가 1도 미만 정도 상승하고 있는 (기후 변화의 영향을 늦추는데 도움을 주었다)는 것이 핵심 주제입니다. 따라서 온도가 감소했다는 의미의 ②번이 정답입니다. ③,⑤번은 정반대의 의미를 담은 선지이기에 오답이며 ①,④번은 지문의 주제와 큰 관련이 없습니다.

 

 

 

원문 : 6월 모의평가 34번

 

정답 : ③

 

해설 : 소위 ‘모차트르 효과’ 에 대한 지문입니다. 모차르트 효과가 처음 알려진 것은 대학생들을 통한 실험에서 모차르트 음악을 들은 이들의 공간 추리능력이 증가했음이 밝혀지면서 였다고 합니다. 그 후에 Note first that으로 시작하는 문장이 등장합니다. 만약 접속사의 형태로 As a matter of fact 혹은 In fact와 같이 익숙한 형태의 접속사가 등장했다면 이 문장을 주의깊게 읽었을 수도 있지만 익숙하지 않은 Note that 이 등장하여 큰 의미부여를 하지 않았을 수도 있는데, 이는 ‘주목해야 할 점은 ~이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기에 유의해야 합니다. 그 실험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그 효과가 매우 짧았음을 주목하라며, 사실 그 누구도 그 실험을 반복할 수는 없었음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 뒤의 문장에 따르면 (공간 추리능력의 증가)는 (그 어떠한 청각적 자극)에 의해서도 가능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미디어와 비윤리적 회사들은 (공간 추리능력의 증가)는 (모차르트의 음악)에 의해서 가능했다고 하여 잘못된 통념을 만들어냈습니다. 이 잘못된 통념은 실제의 과학적 발견(공간 추리능력의 증가는 어떠한 청각적 자극에 의해서도 가능하다)을 discard, 즉 폐기처분하거나 reject,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 사실을 distort, 왜곡함으로 생겨난 것입니다. 실제로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어도 공간 추리능력의 증가하며, 다른 청각적 자극을 들어도 공간 추리능력이 마찬가지로 증가한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고 왜곡한 것 뿐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문에 등장한 논리들을 선지에 그대로 대응시켜볼 경우 ①,⑤번은 고민 없이 버려야 할 선지이며, 지문의 논리를 과하게 해석한 discard, reject가 포함된 ②,④번 역시 오답임을 알 수 있습니다.

원문 : 6월 모의평가 38번

 

정답 : ④

 

해설 : 문장의 순서배열 문제를 풀 때 사용하면 좋을 팁들을 어떻게 사용하면 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양질의 문제가 난이도가 크게 높지 않음에도 선정하였습니다. 실제로 정답률이 크게 높지 않은 문제이기도 하고요. 우선은 역접, 순접 접속사가 등장하였을 때 각각 역삼각형, 정삼각형 식의 기호를 사용해 표시해주면 좋습니다. 그리고 These, that, those, this 등의 대명사가 등장할 경우에는 이것이 무엇을 지칭하는가를 명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주어진 글을 우선 보겠습니다. 유기농식 농업을 하는 농부들은 전통적 방식으로 농사를 짓는 농부들과 같은 수준으로 해충에 감염되는 작물들을 재배한다고 합니다. 벌레들은 사람들이 그러는 것 만큼이나 유기농, 전통적 농업을 가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즉, 유기농이든 전통적 농업이든 벌레에 의한 피해율은 비슷하다는 뜻입니다. (A)에서는 그러나, 대부분의 유기농 농업 농부들은 화학 물질을 꼭 사용할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해충이 미국에 재배되는 농작물의 40%까지 피해를 입히는 상황에서, 당연히 그렇게 하고 있다고 합니다. (A) 문장은 해충에 의한 피해가 심각하기에 유기농 농업 농부들도 화학 물질을 사용하고 있다는 문맥에서 주어진 글과 그 논리적 문맥이 같습니다. 그런데 그 앞에 However가 등장하였으니 주어진 문장과 (A)를 이어주기 위해서는 그 사이에 주어진 글의 논리를 반박하는 문장이 등장해야 합니다. (B)에서는 these substances가 등장하는데, 뒤의 these toxins란 표현을 보면 이 substance는 (A)에 등장했던 화학 물질을 의미함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They는 유기농 농업을 사용하는 농부들이네요. 이들이 화학 물질이 식물에서 추출한 것이라고 주장해도 그렇다고 해서 덜 걱정이되는 독성물질은 아니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쯤되면 (A) 바로 뒤에 (B)가 등장해야 하며, 주어진 글 바로 뒤에 (A)가 들어갈 수 없으니 (C)-(A)-(B)가 정답임을 파악할 수 있겠지만, 실제 시험장에서는 돌다리도 몇 번씩은 두드려보고 건너게 되므로 (C)역시 해석해보겠습니다. 그들이 전통적 농업 방식을 사용하는 이들보다 생물학적 조정을 하는데(벌레를 잡는다는 뜻이겠지요.) 환경에 도움이 되는 방식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사실이며, 해충의 만연을 막기 위해서 그들의 농작물들을 다양화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것 또한 사실이라고 합니다. (C)가 등장한 후에 유기농 농업 농부들이 화학약품을 사용할 수밖에 없으며 그것이 자연에서 추출한 것이라고 덜 위험하다는 보장은 없다는 식의 흐름이 이어지는 것이 적절합니다. 정답은 ④번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난이도가 높았던 세 문제를 보겠습니다. 사실 핵심 문장의 키워드와 선지들을 명확하게 대응시켜서 불확실한 것을 소거해나가면 정답을 찾는 것이 그렇게 힘들지는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원문 : 6월 모의평가 33번

 

정답 : ③

 

해설 : 비행기 사고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은 생존자가 며칠간 힘들여서 정글을 빠져나오지만 마을에 닫기 바로 전에 죽는다고 가정해봅시다. (만약 그가 마을까지 어떻게든 가기만 했으면) (구조되었을 것이다)라고 생각하게 될 유혹이 크다고 합니다. 그 뒤에 역접을 의미하는 But이 등장합니다. 그러나 희생자의 유족을 위로할때는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그리고 마을까지 갔지만 그 이상은 가지 않은 구조대를 옹호하고자 할 때의 상황을 가정해보자고 합니다. 유족을 위로하거나 구조팀을 옹호하고자 하는 동기부여가 당신이 상상하는 양자택일의 선택에 영향을 주게 된다고 합니다. (희생자의 부상의 심각성)을 강조하여 (그가 마을까지 어떻게든 걸어갔어도) (결국은 죽었을 것이다)라고 말하게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앞에서는 (만약 어떻게든 마을에 가기만 했으면) (구조되었을 것이다) 라고 하지만, 역접 이후에는 (마을까지 어떻게든 걸어갔어도) (결국은 죽었을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뒤에 등장하는 문장이 문단의 핵심 G 문장입니다.

 

Sometimes thoughts about what might have been change an antecedent event (the victim walked to the village) but leave the outcome unchanged (he still died).

 

아무 생각없이 이 문장을 읽다보면 순간적으로 해석이 막히며 문법적으로 오류가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주어를 Sometimes thoughts about what might have been change 까지로 본다면 문장이 도무지 해석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change를 동사로 여겨야 해석이 가능해집니다. (~하게 될 수 있었던 상황)에 대한 생각들은 (희생자가 마을로 걸어갔다)라는 선행적 사건들에는 변화를 줄 수 있지만 결과 (희생자가 죽었다)는 바꾸지 못한다고 합니다. 원래는 (희생자가 마을로 걸어가지 못했기에) (희생자가 죽었다)는 형식인데, 선행적 사건을 바꾸어도 결과는 바꾸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역접이 등장하기 전에는 문장의 선행적 사건이 바뀌면 결과도 바뀌었는데, 역접이 등장한 이후에는 문장의 선행적 사건이 바뀌어도 결과는 바뀌지 않습니다. 아직 명확한 정답에 대한 근거를 주지 못했다고 생각한 평가원이 앞의 복잡한 문장들을 한 문장으로 합쳐서 제시합니다.

 

“Even if” conditionals have been called “semifactual” because they combine a counterfactual antecedent and a factual consequence.

 

“비록 ~ 하였다고 해도”의 가정은 현실과 다른 선행조건과 현실적인 결과를 합쳐놓았기에 “반만현실적(시험장에서는 아마 이렇게 직역할 가능성이 높지요.)”이라고 합니다. 이 ‘반만현실적’인 가정은 (~하게 될 수 있었던 상황)들에 대한 다른 생각들과 달리, ~ 함을 제시한다고 합니다. 문장의 핵심 문장들에서는 “outcome unchanged”와 “factual consequence”를 통해서 결과는 바뀌지 않음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와 가장 합당하게 부합하는 선지는 ③번입니다.

원문 : 6월 모의평가 35번

 

정답 : ⑤

 

해설 : 6월 평가원 빈칸 추론 문제들 중 가장 정답률이 낮은 문제입니다. 그러나 대응논리를 명확하게 사용하여 부적절한 선지들을 제거하면 답을 고르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곧장 해석해보겠습니다. 이 세상의 구조와 확실성의 조건들이 점차 쇄도하는 변화에 굴복하게 되면서, 안정적이고 명확한 지도력에 대한 우리들의 욕망의 범위는 ~ 했다고 합니다. 그 뒤에 이 ~ 한 것이 “The fault”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그 문제는 지도력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자신과 우리들의 기대에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하면서 과거의 상황과 오늘날의 상황을 비교하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나누어 보겠습니다.

 

In the old days : 리더들은 (혼돈을 이해하고) (불확실에서 확실성을 만들어내고)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긍정적인 행동 계획을 만들었으며) (혼돈이 등장하면 그것을 정상으로 돌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었다)고 합니다. 혼돈, 불확실성, 모순이 부정적인 것들이고 리더들은 그것을 해결할 능력을 갖추기를 요구받았다고 합니다.

now : (혼돈은 정상적인 것이고) (모순은 해결할 수가 없고) (확실성은 단지 높은 가능성의 수준에서만 가능하며) (이것들을 고치려는 시도는 FAIL, 실패할 수 밖에 없으며) (그것이 지금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라고 합니다.

 

오늘날의 세상에서는 혼돈, 모순, 불확실성을 고치려는 리더들의 시도는 only fail, 즉 (무조건적으로 실패) 할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지문에서 only fail을 사용했다면 이 혼돈, 모순, 불확실성을 stable, definitive한 지도력으로 고치려는 시도는 반드시 실패한다고 보아야 합니다. 선지를 하나씩 보면서 답을 찾아보겠습니다. 우선 ③번, ‘정상성을 회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들을 세울 수 있다’는 선지는 문맥의 흐름과 정반대이기에 오답입니다. ②번의 전통적 지도력을 더 바꿀수 없는 것으로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이미 전통적 지도력의 방식으로는 현대의 혼돈, 모순, 불확실성을 바꿀 수 없다는 문장들로 충분히 반박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①번은 ‘안정적이고 명확한 지도력을 만들고자 하는 우리의 의지를 통해서만이 측정될 수 있다’고 하는데, 그 뒤의 문장에서부터는 이제 stable, definitive한 지도력을 찾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내용이 등장하므로 역시 오답입니다. 아무래도 ④번과 ⑤번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했을 것이라 생각되는데, 사실 ④번 선지의 말처럼 ‘모순을 해결할 확률을 낮출’ 수는 없습니다. 이미 모순은 절대로 해결할 수 없다고, “paradoxes cannot be resolved”라고 문단에 명확하게 표시되었기 때문입니다. probability에 대한 언급이 등장한 것은 ‘paradox’의 해결이 아니라 certainty를 정의하는데 있어서 일 뿐입니다. ⑤번 선지를 넣으면 ‘안정적이고 명확한 지도력에 대한 우리들의 갈망의 범위는 그 것을 찾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에 의해서 능가되었다’, 즉 안정적이고 명확한 지도력을 아무리 갈망하지만 그런 지도력을 찾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지문의 주제와 일치합니다. 정답은 ⑤번입니다.

 

 

원문 : 6월 모의평가 36번

 

정답 : ⑤

 

해설 : ‘대응’의 범위를 파악하면 간단하게 풀 수 있는 문제입니다. 회사가 신제품을 가지고 나올 때, 경쟁자들은 그 새로운 제품이 자신들의 판매량을 갉아먹을 가능성을 ~ 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 한다고 합니다. 그 뒤에 (마케팅에 노력을 기울이기), (협력사들에게 할인 제공), (경쟁자의 성장을 막기 위한 규제를 위한 로비)가 그 모든 것들의 사례로 등장합니다. 이런 방식들을 사용하면 경쟁사가 자회사의 판매량을 갉아먹을 가능성을 낮추거나, 없앨 수도 있겠죠. ①,②번의 ‘calculate’가 정답이었다면 그 뒤에 어떻게 해야 그 가능성을 계산할 수 있는지에 대한 서술이 등장했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기에 ①,②번 선지를 지워나가도록 합시다. 어감상 가능성을 완벽하게 없앤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 같기에 reduce가 더 적절한 것 같지만, eliminate의 사용이 부적절하다는 근거는 어디에도 등장하지 않으니 우선 ③,④,⑤번을 잠재적 정답으로 여기고 뒤의 문장을 해석해 보겠습니다. 사실 경쟁사를 공격하기 위한 모든 행동들은 사실 잘못된 것이라고 합니다. 그 뒤에 “a rival`s launch will hurt profits”라는 일반적 통념보다 “companies sometimes see profits increase after a rival`s launch” 라는 글쓴이의 연구결과가 이 문단의 G, 즉 핵심 General Statement입니다. 경쟁사가 제품을 만들면 이윤이 증가한다고 하면서, 회사가 새로운 제품을 들고 나오면 이미 기존에 있는 제품들의 가격을 올린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면 새로 나온 제품이 ~하게 보여 매력적으로 여겨질 수 있다고 합니다. “새로 나온 제품”이라는 생각에 아무런 고민없이 up-to-date나 more upgraded를 고른 것이 아마 오답의 한 원인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문제의 난이도가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것이라 여겨질 때는 성급하게 논리적 비약으로 빠져들지 말고 문장에 제시된 어휘들을 적절하게 대응시켜야 합니다. 지문에서는 “새로운 제품의 기능 개선을 더 한다다”거나 “새로운 제품을 더 최신이라고 홍보한다”는 내용은 전혀 등장하지 않습니다. 등장하는 유일한 내용은 “다른 제품의 가격을 올린다”는 내용 뿐입니다. 그렇다면 “가격을 올리지 않은 제품의 가격이 저렴해보인다”는 완벽한 논리가 추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B)에 들어갈 단어는 cheaper입니다. 정답은 ⑤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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