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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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 하나? 그럼 어디로 가나?
이때 뚜우 하고 정오 사이렌이 울었다.
사람들은 모두 네 활개를 펴고 닭처럼 푸드덕거리는 것 같고 온갖 유리와 강철과 대리석과 지폐와 잉크가 부글부글 끓고 수선을 떨고 하는 것 같은 찰나, 그야말로 현란을 극한 정오다.
나는 불현듯이 겨드랑이가 가렵다.
아하, 그것은 내 인공의 날개가 돋았던 자국이다.
오늘은 없는 이 날개, 머리 속에서는 희망과 야심의 말소된 페이지가 딕셔너리 넘어가듯 번뜩였다.
나는 걷던 걸음을 멈추고 그리고 어디 한번 이렇게 외쳐 보고 싶었다.
날개야 다시 돋아라.
날자. 날자. 날자. 한 번만 더 날자꾸나.
한 번만 더 날아 보자꾸나.
-이상,「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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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제목 보자마자 이상 생각한 걸 보면 진짜 수험판에 찌들었구나 체감이 되네요
이걸 왜 수험판이랑 결부시켜야 하는 건데
올해 수특 연계작품에 있으니까요...?
그저 이런 글을 시험을 위해 접하게 되는 현실이 답답하네여
시험이 끝나면 다르게 볼 수야 있겠지만 지금은 출제된 기출이 기억나는 영락없는 수험생인지라...그리 말씀하시니 발가벗겨진 듯 부끄럽긴 하네요
미안해요 제 스스로가 답답해서 멍한 채로 답글 달았는데 뭔가 사나운 말투가 되어버린......
이상적이군요
오늘따라요
나는 유쾌하오. 이런 때 연애까지가 유쾌하오.
소설에 나와 인마!
의식에서 만들어낸 날개를 달고 날아 보려 하는 것으로도 이해할 수 있는 장면인데
나도 그냥 그러고 싶다
아닙니다ㅎㅎ 덕분에 저도 한 번 자기 자신을 성찰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무슨 일이 있으신지는 몰라도 그 답답함이 꼭 해결됐으면 좋겠네요. 힘내시길!
(대댓 단계 제한 걸려서 밑에 적습니다)

닉언...머선일이구
이상... 되게 좋아하는 작가라서 제목 보자마자 <날개>인 거 알았네요 ㅎㅎㅎ 지도의 암실 읽으러 가야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