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국어 공부의 궁극적인 목적은 ‘사고의 교정’입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8361070
안녕하세요, 쑥과마늘입니다.
개인적인 국어 공부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일개 수험생이 웬 칼럼인가 싶을 수 있지만, 오히려 학생의 입장에서 글을 쓸 수 있는 타이밍은 지금이 아니면 없을 것 같더라고요. 물론 제 말 역시, 아직 올해 수능을 접하지 못한 터라 100% 옳다고 말할 수는 없으니 맹신하지 말고 얻어갈 것만 챙기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국어와 관련된 제 프로필을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 2021학년도 6월 모의평가 88점
- 2021학년도 9월 모의평가 98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8점
- 2022학년도 6월 모의평가 화작 100점
누군가는 재능이 있기 때문에, 어릴 적 책을 읽었던 경험 덕이 아니냐 말할 수 있습니다.
허나 단순한 유년 시절의 경험 내지는 재능으로 치부하고 넘기다가 작년 6모에서 오만한 콧대가 꺾인 바 있기에, 마냥 재능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후 저는 백분위 100 성적들을 만드는 과정에서 나름 ‘어떻게 국어를 공부해야 하는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거듭한 바 있고, 이 고민하는 과정에서 얻어낸 생각들을 글로 체계화할 수 있을 만큼 정돈된 방법을 만들었습니다. 이 방법에 대한 공유가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며, 글을 시작해보고자 합니다:)
우리가 입시에서 중점적으로 공부하는 국어, 영어, 수학, 탐구 중 가장 기형적인 과목을 꼽으라면 단언 국어가 아닐까 싶습니다. 수학과 탐구의 경우 필수적인 지식이 수반되어야 문제를 풀 수 있고, 영어의 경우에도 외국어인 만큼 일정량의 노출이 필수적으로 요구됩니다. 즉, 상술한 과목들의 경우 지식적인 측면 역시 필요하다는 걸 전제로 하죠.
다만 국어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어는 우리의 모국어잖아요. 그냥 읽고 그냥 푼다는 말이 존재하는 것처럼, 단순히 활자를 읽는 데 문제가 있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죠. 근데 왜 사람에 따라 극단적이라고 표현해도 모자람이 없을 만큼 차이가 나는 걸까요? 단순한 지식적인 측면의 문제라면, 앞서 언급한 과목들처럼 관련된 지식을 더 배우고 익히는 과정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허나, 국어에서 지식이라고 명명할 만한 것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특히, 언어를 제외하고는 모두 주어진 글을 읽고 푼다는 점에서 단순한 지식적인 능력을 요구하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국어 공부의 궁극적인 목적은 ‘사고의 교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에게 주어지는 동일한 텍스트의 시험지를, 어떻게 반응하는지. 그 생각의 차이가 실력을 판가름하는 거겠죠. 그렇다면 모든 국어 공부는 ‘동일한 텍스트에 대해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가?’라는 물음으로 환원됩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그 물음에 대한 답을 해보고자 합니다.
게시글은 나눠서 올리고, 마지막 칼럼글에 PDF로 전체 내용을 첨부할 테니 편한 방식으로 읽으시길 바라요:)
1편 : https://orbi.kr/00038361280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당장 이런 게으른 출제를 선택하기도 너무 좋음 이런 스타일로 너덧개 깔아두면 줄세우기는 너무 잘되니
-
오르비 무익함
-
다리찢기 쫙쫙 잘하고싶다
-
다른건 다 한.남평균에 훨씬 못 미치더라
-
굿빠이 8
탈퇴사유:
-
너무배고프다 0
힝구
-
ㅇㅇ
-
전 -10인데
-
맛있음? 매번 품절이던데
-
2등은 노려볼 수 있으려나 레알은 챔스병행에 코파결승전도 있는데...
-
저가쓰는거는 영양가없는 재미없는 글밖에 없으니깐 팔로우 취소 하는것을추천드려요제발
-
물리하는 사람도 없음 여기밖에 없다규
-
그 애니 재밌나요 타카기양 좋아하는데
-
최근에 입문했는데 realize 너무 띵곡인거시에여
-
와 눈 타는줄 개뜨거워
-
단위는 킬로미터긴 함
-
디씨 기하갤이랑 오르비
-
좌전굴 좀 침
-
에휴 2
하고 자야겠다
-
오겜, 수리남, 폭삭 속았수다 등 다 안 봄
-
어떻게지내 1
잘지내?
-
문제는 술마실 친구가없음
-
퀴즈 정답 7
사랑과 거짓말
-
근데 친구가 없음
-
다소 내용이 많음. 설렁설렁 쓸 거라서 요청받은 육진방언 글은 다다음주 중으로 끝날 듯.
-
남자가 되고 싶다 12
-
네 제목 어그로 아니고요. 진심입니다. 쌉실수 07년생도 아닐 뿐더러, 저는...
-
오르비 노잼
-
ㅇㅈ메탄가 5
무한새로고침on
-
난 2018년이후로 깨진적 없음 갤럭시 S3 세번정도 깨고 그 후 S7인가 이것도...
-
순수개그캐 그 자체라 너무 재밌었는데 갑자기 안 보임...
-
연애마렵 1
ㄹㅇ
-
모밴이 뭔가요 3
걍 뭔 의미인지 잘 몰라서
-
뉴런 쉽네 4
뉴런 듣는 데 문제 풀 때 못 푸는 게 절반 정도 되는데 이러면 뉴런 안하는 게 나을까요?
-
ㅇㅈ 4
알고리즘 ㅇㅈ
-
지금 인생 역대 최고몸무게임
-
키작고귀엽고하얗고슬랜더인 사람이랑 연애하고 싶다 나는 도대체 언제쯤 할 수 있을까...
-
츠기노 칼럼와! 10
1. 트랜지스터 2. 제2외국어 영역 문법 파트 어떻게 코카콜라할 대상이 이렇게 극과극
-
이것도 끝나네...
-
밎팔구함
-
수분감 배송오네.. 대가리가 얼마나 깨질까..
-
예를 들어 인제대 의대생이랑 인제대 경영학과랑도 당연히 같이 기숙사 룸메 배정 될 수 있죠?
-
ㅇㅈ해도 2
댓글이 안 달려서 삭제함 ㅅㄱ
-
잡념 타이머 1
를 재 봤다니 순공시간보다 많이 나왔다
-
앱 들어갈때마다 바로 가장 상단에 있는 영상으로 강제로 들어가져요
-
거짓말 안하고 살면서 욕을 입으로 내본적이 없음;; 좀 그렇잖음.. 욕하는거 보면
-
추워 0
오한 야발
-
힌트2: 조금 제목이 김 나머지 힌트는 전글에서
-
아오

20분 이내로 1편도 올리겠습니다:)
국어 황이 되고 싶어요!
수학에 이어 국어마저 정복하시려는 갓....!1편 거의 다 썼으니 기대해주세요:)

읽어주시니 너무 감사하다는...!칼럼을 써야겠다고 느낄 정도로 깨달음이 오셨으면 올해 수능도 만점이실 듯! 잘 읽겠습니다ㅎㅎ

사실 새봄추님 칼럼 보면서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배꼽인사)
쑥마늘쟝의 칼럼…투명한 뇌를 들여다보는것같아서 야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