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식힐 사람 들어오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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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그동안 타이핑으로만 쓰던 걸 드디어 그래프랑 엮어서 쓸 수 있게 된 210921 가형 풀이를 써보겠습니다.저도 이거를 그냥 타이핑 수식만으로 보이자니 참 막연했는데, 이제 사진과 한글 캡쳐를 쓸 수 있으니 굉장히 자유롭군요.
문제)
풀이) y=f(x)와 y=g(x)의 교점에 대해 물어봤으므로, 우선 y=f(x)의 치역 범주에서 실수 a의 범위를 생각하고 g(x)의 근 중 g(x)=a의 실근의 존재성을 따져봐야 한다.
실수 a의 범위가 나왔으므로 y=g(x)에서 이 범위 내의 a값에 대해 g(x)=a의 실근이 모두 포함되는지에 대해 따져봐야 한다.
(g(x)=a의 실근 전체의 존재성을 굳이 엄밀히 따지지 않는 것은, 조건에 의해 g(x)=a의 실근 전체에 대한 파악이 아닌 그 중 일부가 f(x)=a에서의 실근을 모두 포함하느냐에 대한 것이기에 실수 a가 구간 [-3,3] 안에 있음만 파악하면 된다.)
y=g(x)와 y=f(x)의 교점 중 가장 작은 양의 실근을 alpha에 대해 먼저 조사해보자.
에서, 연속함수 y=f(x)의 치역 범주는 구간 [1,3]이므로 사잇값 정리에 의해,
임을 알 수 있다. 이해의 도움 상 그래프를 그려 표현하면 다음과 같이 이해할 수 있다.
y=g(x)를 생각해보면, 위에서 얻은 alpha의 범위를 이용하면
이므로 g(x)=a를 만족하는 실근 x에 대한 두 부류의 일반항
에 대해, 주기가 같은 두 일반항의 임의의 두 실근의 차이의 최솟값 0보다 크고 pi/6보다 작다는 결론을 낼 수 있으므로 두 일반항은 임의의 정수 n에 대해 일치하는 x 값이 존재하지 않아 서로 독립적인 실근의 집합임을 알 수 있다. 이를 같은 원리로 y=f(x)에 대입하면,
이것도 같은 이유로 두 일반항이 서로 독립적인 집합임을 알 수 있고, 임의의 정수 n,m
에 대해,
이 성립함을 알 수 있다. (단, 여기서 주의할 것은 임의의 정수 m에 대한 식에서 이와 1:1 대응하는 정수 n이 항상 존재함을 나타낸 거지, 임의의 정수 n에 대한 식에서 이와 1:1 대응하는 정수 m이 항상 존재함을 나타낸 게 아니다. 사소한 차이로 보여도 이에 대한 이해가 조건에서 제시한 충분조건을 필요충분조건과 혼동 없이 이해했는지를 판가름한다.) (나머지 2가지 케이스에 대해서는 왜 고려하지 않느냐면, m=0, n=0에서 성립하는 두 일반항 묶음에 대해 서로 같은 집합 안에 들어있음을 알 수 있고, 일반항에 대한 두 집합이 교집합이 없는 서로 독립적인 집합임을 위해서 보였으므로 곧바로 위와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이를 정리하면,이 되고, 위의 식은 정수 m,n에 대해, 임의의 정수 m을 대입해도 n도 정수가 되어야 하므로 자연수 k는 12의 약수임을 알 수 있다. (만약 k가 12의 약수가 아닌 수라면, m=1을 대입할 시 nk=12를 만족하는 두 자연수 순서쌍(n,k)에 대한 모순을 이끌어낼 수 있다.)
같은 논리로 아래의 식도 적용하면, k는 6의 약수임을 알 수 있다.
이 두 가지 식을 모두 만족하는 k값에 한해 문제의 조건을 만족하므로 자연수 k는 6의 약수인 1,2,3,6 이 가능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조건을 만족시키는 자연수 k의 개수는 4이다.
답을 내는 데는 의외로 간단하지만, 이를 이해하는 논리가 상당히 복잡한 문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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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기 느낌으로 강의 안듣고 강사컨만 풀어도 괜찮나요?? 김현우t나 장재원t 공통 생각중입니다

그래프도 매트랩써서 예쁘게 해주세여그럼 고용해주세요. 좀 비쌉니다.
그래프 그리면서 벅벅 푼 나....
머리 식히려고 들어왔으나 210921인걸 보고 그대로 댓글창까지 내림..
에이 머리 식히기죠! 본 취지에 부합하는데

머리식히는 문제라고 해서 평가원 쉬운 4점 인줄 알았더니 ㅅㅂ 작년 메가 기준 오답률 2위 문항 심지어 가형?엥 왜 엑박뜨지
칼럼 가독성 up되네요 매번
오타인것 같은데 맞나요?
빨강이랑 뒷 부분이랑 완전 같은것 같네요
앗,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바쁘지 않으시다면 이 글 관련해서 쪽지로 질문좀 드려도 괜찮을까요 .. ? 꽤나 어렵네요 ,,
네
박승동쌤도 수식으로 바로 풀어버리시던데 유단자들은 다르긴 하나봄 ㄷㄷ
감사합니다 :)
미적하면 이런거 해야돼요?
확통하길 잘햇다
근데 저건 지금 봐도 수능 트랜드에선 살짝 너무하다 싶은 것도 있어서, 저런 난이도로 나온 건 저게 가형이었으니 가능했던 듯합니다.

살짝 너무한 게 아닌 거 같은데요 ㅎㅎ보고 깨달았습니다 내년 논술부시러갈게요
누군가의 풀이랑 비슷한데 설명이 훨씬 깔끔하네요
스크랩했습니당ㅎㅎ
오 장재원쌤 풀이랑 같은 방식이네요 당시 수업때도 어려웠는데 이것도 역시 어렵네요..

수능끝나고 노예님 글 하나씩 정독중인데 흥미롭고 유익한 내용이 정말 많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