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매 화작에 대한 팩트와 의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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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정보로 혼동을 겪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서 제가 아는 정보를 바탕으로 정리해 봤습니다
국어 연구실에서 나온 글이라서 많이 참고하시는 것 같던데 의견이 많이 갈리더군요
1. 수능에 N/반수생 집단이 들어와서 언매의 표본이 높아지면 표점 차가 줄어들 것이다?
집단의 공통과목 평균이 높을수록 표점 산출에 유리해지는 구조라서, 오히려 표점 차가 늘어나게 됩니다
2. 기존 문법 기출 난이도와 이번 난이도를 비교하면 이번이 너무 쉽다. 더 어려워질 것이다?
역설적으로, 이렇게 쉽게 냈는데도 표점차가 이 모양인데 더 어렵게 내 버리면 표점차 답이 없어집니다
3. 공통과목 난이도를 더 높이면 변별력이 생겨서 표점차가 줄어들 것이다?
저도 이게 맞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공통이 상당히 어렵게 출제되었음에도 이 모양인 걸 보면 19수능급으로 터트리지 않는 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4. 만점권 아니면 언매런은 큰 의미가 없다?
내가 '현재 난이도의' 언매를 선택했을 때 몇 문제나 맞출 수 있느냐, 나의 현재 언매 실력이 어떤가(내신에서 한 것을 기억하고 있는가), 국어 이외의 과목들은 얼마나 공부되어 있는가에 따라 1~2등급 학생들은 충분히 옮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2학년 2학기 내신 때 마지막으로 본 이후로 8개월 가까이 언매 들여다 보지도 않았는데 이번 6평 언매는 무난히 풀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기존 수능 난이도가 아닌 현재 난이도의 언매를 쉽게 풀 수 있는 실력이라면 고려해볼 만 합니다.
5. 평가원이 어차피 다 맞춰 줄 것이다? 믿고 기다리자?
지금까지 수능에서 이상한 제도로 고통받았던 세대가 매우 많습니다. 수능 '전체 절대평가화 세대' 부터 시작해서, 국어 A/B형 세대, 여차저차... 심지어 출제오류 만들어놓고 일 년동안 소송 계속해서 학생들 대학도 망친 이력이 있는 집단이 평가원입니다.
당연히 공신력 있는 집단이고, 수능에 있어서 절대적인 권위를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번 6평도 '학생들을 위해서' 난이도 조절해서 낸 것인데도 이 결과가 나온 걸 보면 수능 때 가서 이게 확 해결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6. 화작은 이제 엄청나게 어려워질 것이다? 그러면 언매런 안해도 오케이다?
평가원이 작정하고 내면 화작을 불쇼로 내는 것도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화작 수특도 소논문 실어 놓고 분석하라는 문제도 있었고.. 작정하면 못할 건 없지만
두 가지 의문점이 있습니다
"그렇게 뇌절의 뇌절을 쳐서 내면 교육과정상 목표랑 많이 멀어지지 않나?"
이건 사실 저희가 걱정하거나 신경쓸 문제는 아니지만
"그럼 너는 그렇게 뇌절의 뇌절을 쳐서 나온 시험지를, 기존 화작처럼 13분컷하고 가볍게 다 맞을 수 있냐?"
이 의문점이 남습니다. 그렇게 뇌절의 뇌절을 쳐서 화작과 언매의 난이도를 동등하게 맞춰도, 언매 하는 애들보다 화작에서 시간을 월등히 많이 쓰게 될 텐데... (19수능 사례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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됐고 자기가 수시러라 상관없으면 7ㅐ추
정말 댓글이 빠르시네요
컴퓨터라
ㄹㅇㅋㅋ근데 최저가
원점수 때문에 조금은 상관있지 않음? 아닌가요?
5. 이거는 물2의 예시만 들어도 바로 찌그러지는 말임
맞말 ㄱㅐ추
계속 고민되네요
맘먹고 하면 할 수 있을것 같은데
몸이 거부하네
화작 고이면 문학 비문학도 잘하는 사람일거같음
로봇세같은거 생각하면... 근데 고인 사람이면 언매하는게 맞지
그 정도로 고이면 사실 이 난이도의 언매를 못 할 수가 없는데
그냥..왜 국어에서 선택을한건지 의문
ㅇㅈ
교육백년지대계
100년 뒤에 대한민국은 망할듯
솔직히 이렇게 쉽게 냈는데도 이정도면..
혹시 제 가장 최근 글 좀 봐주실 수 있을까요? 의문점이 생겨서요 부탁드립니다!
공부하기 싫어서 화작 했는데 언매로 도망가야 될것같다..
표본이 높을수록 유리해진다는 게 꼭 직접적인 비례 관계를 의미한 건 아니었습니다 어쨌든 지금 언매에서 공통 평균과 선택 평균 차이로 인해 표점이 높아지는 근본적인 원인이 "언매와 화작 선택자의 표본 차이" 이므로 생략해서 썼습니다
물론 백퍼센트 무조건 올라간다고 말하기에는 말씀하신 것처럼 변수가 많아서 딱 잘라 말하기 어렵지만 어쨌든 내려간다는 주장은 좀 애매한듯싶네요
편차도가 중요개념입니다.
현행 수능 표준점수체계는 과목을 불문하고 편차도에 따라 표준점수를 부여합니다. 이때 편차도란 어떤 수험생이 얼마나 특별하게 시험을 잘 봤는가(못 봤는가)라는 개념으로 시험을 잘 보면 숫자가 크고 시험을 못 보면 숫자가 작아집니다. 평균으로는 0이며, 평균보다 높으면 양수, 평균보다 낮으면 음수입니다.
그런데, 100점만점인 시험에서 100점을 맞았다고 할 때 시험을 잘 본 것 같지만 다른 수험생도 모두 100점을 맞아서 전체평균이 100점이었다면 특별히 잘봤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편차도는 그냥 0입니다. 그러나 100점 만점인 시험에서 100점을 맞았는데 전체 평균은 50점이었다면 우수한 수험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럴 경우에도 편차도는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만약에 나를 빼고 모두 50점인데 나만 100점을 맞았다면 나는 압도적으로 뛰어난 수험생입니다. 편차도가 어마어마합니다. 그러나 100점인 수험생이 절반, 0점인 수험생이 절반이어서 평균이 50점이었다면 나는 그저 시험잘본 절반 중의 1명에 불과합니다.
개념적으로 설명하면, 나의 편차도는 나의 점수가 평균보다 높을수록 크고 거기에 덧붙여 점수들이 밀집되어 있으면(위의 경우 다른 수험생들이 50점에 집중된 경우) 더 크게 나옵니다.(거꾸로 점수들이 밀집되어 있는데 나의 점수가 평균보다 낮으면 -2, -3 수준으로 하락폭이 심해지겠죠.)
수학을 예로 들자면 수학과목 응시자는 확률과통계(확통), 미분과적분(미적), 기하과목 선택자들로 상이한데 공통과목에서는 편차도를 전체를 뭉뚱그려서 매깁니다. 어떤 수험생이 확통응시자 중에서는 상위 1%였지만 전체로는 상위 3%였다면 상위 1%에 해당하는 편차도(및 표준점수)를 받는 것이 아니라 상위 3%에 해당하는 편차도를 받습니다.
이것은 확통, 미적, 기하 응시자들간에 수학실력의 차이가 나므로 확통응시자 중 상위%로 편차도를 주면 미적, 기하 응시자들에게 불리한 결과가 되기 때문입니다.
화작 다맞고 96이면 언매로 넘어가도 괜찮나요? 현역이고 언매 아예 노베긴해요..
저도 현역이라 직접적으로 사례별로 말씀드리기는 조심스럽네요. 다른 과목 공부가 잘 되어 있고 국어에서 표점이 더 필요하고, 문법에 심한 거부감이 없다면 도전해서 나쁠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수학은 몰라도 국어는 선택제가 진짜 ㅆ에바.. 수학은 그나마 표점 맞춰주던데
공통점수:선택점수 비율에 따라 표점차가 발생하는데
최상위권이 들어오면 보통 공통도 잘하지만 언매를 거의 틀리지 않아서 기존보다 언매선택자들의 선택점수비율이 증가하고 표점차가 줄어들수도 있지않나 생각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욤?
국어는 고민할 시간이 부족하면 선택과목을 먼저 마무리하거나 검토한다고 생각하는데 가능하지 않나 싶네요.
유의미한 정도는 아닐거같습니다 개인의견입니다
알겠습니당.
깝깝....머리는 언매런이 맞다고 하는데 몸은 ㅅㅂ 문법시른뎅 ㅇㅈㄹ중 ㅋㅋ
글고 5번 진짜 동의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가원이 믿었던 사람들이 가원이한테 된통 당하는거 몇번을 봤는데....
6번의 경우, 화작러의 말도 어느정도 맞음. 단, 극적으로 바뀌진 않음. 화작이 어려워지면 화작러의 공통 점수가 내려가고, 화작러의 표본이 과소평가됨.
반대로 언매가 쉬우면 공통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공통 평균이 높아져서 언매 표본이 과대평가 될 것임.
공통을 상당히 어렵게 내고, 화작을 어렵게, 언매를 쉽게 내면 만점자의 표점은 비슷할 것이지만, 화작으로 100점 맞는 것과, 언매로 100점 맞는 것은 난이도가 차원이 다를 것임.
딴건 몰라도 가원이 못믿긴 하죠. 내 물리학1 돌려내 10새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