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 관련 질문 받아드립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819718
9월 평가원도 끝났겠다... 아참 다들 시험은 만족할만한 점수가 나왔나요?
아, 정시는 내 길이 아니구나. 수시밖에 없다. 라는 생각이 드셨다면 이젠 더더욱 자기소개서에 집중하셔야겠지요.
추천서 및 기타 서류들은 지금껏 충실히 준비해 오셨을테고 이제 와서 손 볼 수 있는건 기껏해야 자소서정도일테니까요.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 위주로 자기소개서 첨삭을 받아주고 있는데 정말 답답한게 한 두가지가 아니더라구요.
완성 되었다고 들고 오는 자기소개서를 보면 그저 한숨이 나옵니다. 가령, 지적 호기심을 주제로 질문을 던지고 있는데
내신 성적을 올리기 위한 노력을 어필하고 있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지원 동기를 묻는데 장래희망에 대한 환상을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동문서답을 하는 셈이지요. 자기소개서는 '자신이 누구인지' 알리는 글입니다.
내가 얼마나 대학에 가고 싶은지 열망을 표현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아요. 누구나 대학에 가고 싶습니다.
입학사정관들, 교수님들 눈에는 다 똑같은 학생 아무개일 뿐이라는 말이지요. 그런데 자기소개서를 가져오는 학생들을
보면 인상이 강하게 남기는 커녕, 어디서 본 것 같은 느낌만을 자아냅니다. 임팩트와 강렬함이 너무 부족해요.
모호한 표현, 추상적인 표현들 ex.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어떤 동기와 마음가짐으로...?)도 너무
많이 보이구요. 게다가 단순히 경험들을 나열하는 보여주기식 서술이 많은데 이것이 지나치게 되면 글의 완결성과 유기성이
깨져서 논리적으로 허술한 글이 되어버립니다. 도입부부터 결론부까지 일관된 힘을 가지고 서술하기 위해서는 소위 말하는
기승전결, 하나의 스토리로 완성 되어야만 합니다. 두서가 좀 없는데 혹시 내 자기소개서도 이러한 실수가 있지는 않은지
마지막으로 참고하시고요. 혹시나 궁금한 것 있으면 쪽지나 댓글로 질문주세요.
아, 저는 서울대 경제학부 재학중인 학생이구요. 정 자기소개서가 급한 학생은 말씀하시면 온 오프라인으로 도와드리겠습니다.
제가 봐 드리기 힘든 경우라면 손을 빌려서라도 도움 드릴테니 관심 있으면 역시 쪽지로 문의해 주세요 ㅎㅎ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정신차려이각박한세상속에 10
정신을 똑띠 차리고 사시길 바랍니다 옯붕쿤 네!
-
요즘에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건강 잘 챙기십시오
-
강박 6
탐구 볼 때 omr 카드에 화이트 사용을 꽤 했었거든요. 점점 성적 발표날이...
-
보통 이쯤되면 메가패스 불매운동하자는 얘기 슬금슬금 나올 텐데 왜 안하는 거지
-
단체자살이라거나 이런계획이 있나? 다들 인생에 뒤가 없어보이네
-
그 하나는 민트테 달기에요
-
성향은 이과쪽인데 4년동안 문과공부만 한 반수생입니다 공대 간다면 방학때 코딩이든...
-
안녕하세요, 수능 국어를 가르치는 적완입니다. 오늘은 아주 간단하지만 매우 유용한...
-
1. 서론 - 6평을 망쳤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번에 풀겠습니다만, 6월...
-
옯창인가요?
-
다군? 정시 4
근데 국민대 예비를 받았는데 연고대 합격한 경우도 있나요? 다군이라 그런가 수시...
-
수능 끝나도 살 빼야해서 못 즐기고 있는 한 사람이 있습니당 ㅠㅠ
-
저는 알바도 하고 운동도 하는데 할게 없을땐 되게 무료하네요 뭘 해야 재밌을까요
-
능지박살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현재 탐구는 5050 자신있는데 국수 백분위가 어느정도 되어야 할까요..?
-
성격이 ㄹㅇ 착하고 항상 자유롭게 키워줘서 고마운듯 그리고 솔직히 우리 부모님이지만...
-
얼굴이 다가 아니구나
-
11월 서울 눈폭탄 117년만에 처음…식을 줄 모르는 ‘이것’ 때문 3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 많은 눈이 쏟아졌다. 한반도 북쪽에 정체한 차가운 저기압과...
-
입시생이 제일 가지고싶어하는 롤 스킬은? 오공 w 탐구 각각 50맞을라고 히힛...
-
사람들이 예쁜 여자 보려고 해서 투데이 높은 듯
-
36명만더있으면 9
은테
-
영탐탐은 가채썼는데 국수는 가채안써서 마킹실수나 밀려썼을까봐 개불안함 ㅠㅠㅠㅠㅠ.
-
다리 ㅂㅅ됨뇨
-
아주작아요.. 손시려워서 30초컷하고 도망감
-
고2이구요… 수능 때 이둘중 뭐가 나을까요? 생윤이랑 사문은 아직 안해봤습니다...
-
내 성격상 3
여자로 태어났어야함... 남자는 좀 아님
-
이산수학 선형대수학이나 학부 1학년 수준 물리에 확통/기하랑 물2 개념 알아가는게 도움이 되나요?
-
마트에서 보이면 항상 샀는데 갑자기 개땡기네
-
굿나잇 19
-
공군 준비하시는 분들 토익 몇점 정도 나오시나요?? 12
수능 때랑 모의고사 때 영어 1등급은 항상 받아왔는데 토익 점수가 생각보다 잘 안...
-
표지에는 "고정 100점이 되려는 자 챌린저에 도전하라" 라고 쓰여있는데 난이도는...
-
김범준T 0
김범준T 듣기전에 대성에서 어떤분의 강의를 들으면 될까요? 추천 부탁드립니둥
-
올해책으론 듣기 불편한정도로 개정되나요???
-
다 맞아도 설의를 못 갈수도 있고 3개를 틀려도 설의를 갈수도 있음 6
제발 설명회 지들 ㅈ대로 좀 안하면 좋겠네
-
작년 간호대 졸업생, 올해 간호대 졸업생 돈많이 주는 대학병원 취업 꽉막혀서 2년...
-
도덕의 기초 0
이성을 도덕의 기초로 보고, 결과물을 감정으로 보았다면, 이성을 감정보다 우위로...
-
내년에 반수하고 싶은데 내년 되면 4번째라 설대 내신반영할때 cc받나요?
-
너무 무섭네
-
강k 서바 96 100 밥먹듯이 받는 미친 초고능아 형님들이랑 실모 말아먹으면...
-
기습휴재박음 스파팸갤에선 뭔가 싸하다는 반응 아래와 같은 사건이 있었다캄
-
데이트하고 싶다
-
뭔2배이벤트노
-
내가 말했지 9
굿 다이노~
-
윤도영T - 라이브반, 다음주 화요일에 3주차부터 시작 배기범T - 대면반, 1월에...
-
아 심심하구나 4
댓글에 재밋는얘기좀 해줘요
-
도와주십쇼.. 0
예비 삼반수생입니다. 쌩삼하면 리스크도 크고,재수도 1월부터했는데,중후반부부터 너무...
-
계속 늘어나노
-
계획을 잘 지켜야겠어요
-
수능 보기
-
왜 씻고 왔더니 1
저격글은 메인가고 스포메타가 왔다갔냐.. 흠 저격글은 차피 내일 관리자님 출근하시면...
제가 논술학원도 안다니고 딱히 자소서를 봐줄 사람이 없어서 제 스스로 막 적었어요 근데 유웨이에서 하는 그.. 표절도 검사를 하니까 33%가 나와서 수정필수단계라는거에요...ㅠㅠㅠ9월9일까지 자소서를 보내야되는데 고쳐야 될까요...?ㅠㅠ 이 자소서쓴다고 한 달이상을 투자했는데 어쩌죠ㅠㅠㅠ 참고로 이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