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lysis [830144] · MS 2018 · 쪽지

2021-06-24 15: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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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수 n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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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020학년도 입시를 준비할 때 철칙으로 세웠던 내용들입니다.

반수생 뿐 아니라 모든 수험생들에게 다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내용들이라 생각되네요. 분야별로 나누어서 적어보겠습니다.


<생활>
1. 자기 전엔 핸드폰 x

중요합니다. 자기 전에 핸드폰을 시작하면 유튜브의 강력한 알고리즘의늪에 빠져 뫼비우스의 띠에서 끊임없이 헤엄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 전에는 핸드폰을 거실에 놔둔다든지 하려 핸드폰을 제 자신으로부터 격리시켰습니다.


2. 쉬는시간과 공부시간을 명확히 분리시키자.

저는 쉬는시간을 “이동시간, 점심/저녁 시간, 학원 끝나고 집에 와서 1시간” 이렇게 정해두고 이 시간에는 쉬고 나머지 시간에는 정말 공부만빡세게 달렸습니다. 이렇게 쉬는시간과 공부시간을 명확히 구분하지 않는다면 효율적인 공부가 불가능합니다. 쉬는시간을 명확히 정해두고 그쉬는시간에는 푹 쉬고(공부 x), 공부시간에는 공부에만 몰입합시다.


3. 일주일에 한번은 패턴을 살짝 바꿔보자

저는 하고 싶으면 하고 안 하고 싶으면 안 하는 그런 성격이기에 쉬지 않고 계속 공부만 하다보면 공부가 절대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일요일,논술학원에 가는 날에는 카페에 가서 공부하기도 하고 밤에 혼자 영화도 보러 가는 등 refresh를 시켜줬습니다. 공부만큼 중요한 것이 적재적소의 refresh라고 생각합니다.


4. 삶을 단순화시키자 

저는 제 삶, 공부를 단순화시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괜히 이것저것 복잡하게 하면 공부가 분산돼서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했거든요. 제가 삶을단순화시킨 방법은 


“오늘 하루 공부 끝내는 것에만 집중하자”


였습니다. 물론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공부의 큰 방향은 짜놓겠지만 그렇게 짠 이후에는 오늘 하루의 계획을 마치는 데에만 집중함으로써 여러 잡념들을 없앴습니다. 성적이 안 오른다고 생각될 때에는 “하루하루 계획들을 다 이루어나가다 보면 성적이 올라 있을거야”라고 생각하면서 공부했습니다. 이렇듯, 자신의 삶을 단순화시키면 잡념을 없애고 더 효율적인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학습>
1. 모든 공부는 “내가 어디가 부족하지? => 어떻게 극복하지?”이디

전 모든 공부를 위의 질문으로 치환하여 진행했습니다. 커리를 처음에 짤 때나 중간에 수정할 때, 그리고 매일매일의 공부를 해나갈 때, 실모를 풀고 나서 피드백할 때 등 모든 공부에서 항상 “내가 어디가 부족한지”, “어떻게 그것을 극복할 수 있을지”를 항상 고민했습니다.


전 국어/영어가 심각했습니다. 수능 2달 전 9평에서도 국어 3컷, 영어 80초중반이었으니깐요. 하지만 전 항상 생각했습니다. 


“왜 내가 국어/영어가 안 나올까”

 “어떻게 저 약점을 극복해낼 수 있을까”


학원 갈 때, 학원 끝나고 집 갈 때, 밥 먹을 때 혼잣말하면서도 계속 피드백했습니다. 그리고 하루하루의 공부에 그 결과들을 즉각적으로 반영했습니다. 결국 수능 때는 국어 영어 각각 94점/92점으로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었죠.


이렇듯 항상 자신의 약점에 대한 피드백을 생활화하시기 바랍니다.


2. 모든 과목을 꾸준히, 밸런스를 지키자

자신의 강점 과목이 있더라도 놓지 말고 하루하루 조금씩이라도 해야 합니다. 저는 현역 때나 반수 때나 수학/탐구가 제 전략과목이었습니다.

그래서 9평 때까지 수학/탐구는 하루에 거의 30분씩 하거나 안 하거나그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탐구는 얼추 잘 봤지만 수학에서 두자리수 점수가 나오더라고요. 충격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부턴 수학도 나름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다만 이때 탐구 공부량이 떨어져서 수능 때 역대 최악의 점수를 받았습니다.


수능공부의 핵심은 밸런스입니다. 모든 과목의 상한선은 100점입니다.수학을 50분 만에 다 맞아도 100점, 100분 동안 간신히 낑낑대며 풀어도 100점입니다. 밸런스를 지키시기 바랍니다.


3. (반수생 특히) 난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공부 시작하기

중요합니다. 반수생들은 시간이 별로 안 남았다는 이유 등으로 개념 건너뛰고 바로 기출로 들어가거나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진짜 해당 과목에 통달하지 않는 이상(고정 만점 또는 그 이상이 아니면) 개념부터 차근차근 하세요. 저도 수학공부 처음 시작할 때 정석으로 개념부터 돌렸습니다.


제 반수 n계명이 도움됐으면 좋겠네요! 댓글로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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