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어 '공부법'에 정도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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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곧 개강이 다가오는데 아침잠을 설쳐서 칼럼으로 하루의 시작을 대신합니다.
제가 오르비나 다른 수험생 커뮤니티를 통해서 상담을 진행해보면 학생등이 상당히 '공부법'에 강박을 가집니다.
하지만 공부 방법 자체에는 정도는 없습니다.
빈칸문제를 예로 들어봅시다.
A라는 강사는 a, B라는 강사는 b를 제시합니다.
하지만 학생은 자기에게 맞는 방법, 강사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문제 자체를 근거있게 푸는 방법이면 어느것이든 쓰든 상관없습니다.
학생들이 묻는 것중에 하나가
자신들이 빈칸 강의, 혹은 유형강의를 들었는데
복습할 때 강사의 방법대로 복기해야 하냐는 점입니다.
사실 필요가 없습니다.
수능 영어나 내신도 아니고 어처피 시험장에 가면 자신이 푸는 것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강의 듣고 난 후 아예 교재를 덮기도 뭐하지요.
이 때는 이런 방법을 취해봅시다.
1. 11학년도 부터의 최신 기출 빈칸 문제를 다시 모두 푼다.
제대로된 빈칸 강의라면 11학년도 이후에 기출에 상당히 포커스를 맞추고 있을 겁니다.
이런 상황이면 자신이 11학년도 이후의 기출 빈칸을 다시 다 풀어보고
정답의 근거를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면서 근거있는 문제 풀이가 안되거나 헷갈리는 점이 있다면 기존에 들었던 강의 교재로 어디서 자신이 막혔는가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는가를 고민하는 작업을 해보는 것입니다.
2. 같은 교재를 다시 구매해서 위와 같은 방법으로 해보는 것입니다.
저는 1을 추천합니다.
빈칸 인강에서 1자체를 100프로 수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자신이 강의를 응용해서 실제로도 빈칸 문제를 제대로 풀 수 있는지를 볼 수 있음으로 상당히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상당히 오해하시는 점 중에 하나가 '공부법'을 통해 시행착오를 없앨 수 있다는 생각인데요.
과연 그럴까요?
영어 공부에 있어서 자기 자신에게 맞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도 일반 학생과 다르게 제 문제점을 파악해서 거기에 맞춰서 공부한 편입니다.
왜냐하면 저는 다른 사람과 다르기 떄문이죠.
물론 공부해야 할 주제, 해야할 과업은 같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해냐가냐에 정답은 없습니다.
문제를 푸는 것 또한 그렇고 공부하는 것 또한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부하는 과정중에 시행착오는 필연적이고, 이러한 시행착오가 공부입니다.
이런 것을 피하려고 하기 보다 당당히 즐기시고 그것을 공부로 흡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학생들도 누군가의 공부법을 무작정 따라하기 보다
해야할 일은 참고하되,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공부해보시면 훨씬 더 능률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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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공감합니다
어떻게보면 리로직도 근거를찾는강좌니깐요
공감!! 선생님들의 방법은 참고용일뿐이죠. 자기자신의 방법을 찾아서 체화하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강의는 그런 방법을 찾는데 도움을 주는것이지 그걸 꼭 그대로 따라야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