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보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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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는 전방에서 더위와 추위를 이기며 힘들게 국방의 의무를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저렇게 자신의 집에서 출퇴근하며 군의관과 다르게 지자체 계약직 공무원 신분이라 생활이 자유롭고....
억대 연봉까지 챙기는거 보니 씁쓸하네요....
또 한편으로 드는생각은 저렇게 벌어들인 수입이 고연봉이라 세금을 많이 걷게 되어서
세수확보 그런점에서는 좋을거 같다는 생각도 들기는 하면서.....
아무튼 엄연히 불법인데도 저렇게 투잡뛰면서 억대 연봉을 받는 공중보건의를 보고있자니
국방의 의무에 불철주야 애쓰는 대한민국 국군장병들 생각하면 안쓰럽고.... 불쌍하네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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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공보의 2년차입니다
의대오세요 그리고 공보의 오세요
불성실이 문제입니다. 근무기강 해이가 문제라는데, 답글이 참 가관이군요.
?? 근무기강 제대로 잡고 원칙대로 성실하게 해도
중앙 보건소 같은곳 아닌 이상 노동강도 엄청 낮고 편하잖아요
저같은 경우 하루에 환자가 10명쯤 오는데
군의관만큼 하려면 매일 새벽에 군장이라도 싸서 혼자 동네 한바퀴 돌아야 하나...
아니 이건... 그냥 운동인데... 어떻게 해야하지
시골 보건지소 (not 보건소) 같은 경우 정말 하루에 10명 정도 오긴 하는데
그렇다고 공보의의 로딩을 높이기 위해 보건지소 통폐합을 하면
접근성이 떨어지죠.
그리고 하루 10명으로 의원이 운영될 수 없기 때문에 보건지소 없어지면
지역 주민들이 의료 서비스를 받기란 거의 불가능해지죠.
대신 10명 정도 있는 보건지소라면 접근성이 매우 낮기 때문에
공보의로서도 불편한 점이 있고요.
와 어떻게 이런 댓글에
추천이 8개나 있을수 있죠?
공보의 연봉이 억대 연봉이라고요..?!
우리나라 장교 월급이 억대 연봉인가요.
투잡 뛰면서 받는 돈은 당연히 불법이니 말이 안되고
(불법을 연봉으로 치면 말이 안되죠...)
실제로 그런 불법 투잡이 대개 응급실에서 이뤄졌는데 요즘 제도 상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공중보건의 다 없애면 어차피 군의관으로 갑니다.
군의관이 군인이라 민간인 신분인 공중보건의보다 제약이 많긴 하지만,
군의관도 전방에서 더위와 추위를 이기며 힘들게 국방의 의무를 하는 이미지는 아니죠?
그럼 아예 의대생들 의사 되기 전에 다 군대 가도록 제도를 바꿔보죠.
연예사병처럼 군의관이나 공중보건의나 필요없다면 없애야죠.
어떤 일이 생길 지 궁금해 지네요.
지역마다 다르지만 공보의 월급 다 합쳐야 170만원 정도 아닌가요? 일반 사병보다야 많은 금액이지만 억대 금액과는 거리가 좀 있는듯 합니다.
진장금 같은 것 해서 200만원 초중반 정도겠죠.
지금은 거의 없어졌지만 병공의 같은 경우에는 그것보단 더 받았고요.
(물론 병공의는 그만큼 더 주는 만큼 병원에서 엄청 부려먹습니다.)
공보의가 억대 연봉이라뇨;
물론 불법 알바해서 버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공보의 월급 200~300선입니다.;
대체 갑의 의미가 뭔가요? 공보의가 어떤 '을'에게 피해를 주나요?
현역은 고생하는데 편하게 군생활한다?
그럼 모든 방위산업체, 일부 학사장교들도 공보의만큼은 아니지만 다 출퇴근하고 편합니다
값싼돈으로 국립병원. 보건소, 군대군의관 다 채워놓고
나라에서도 더이상의 대체방법은 없을것같은데
불법알바를 찬성하는건 절대 아니지만
현 수가에서 알바 다 단속하면 지방의 작은 병원들 다 망합니다
요즘은 조금만 맘에 안 들면 다 갑을 붙입니다.
정말 공보의가 갑이면 누가 을인지 궁금하네요.
불법 알바는 없어져야죠.
그리고 청구 제도가 바뀌면서 불법 알바는 더 힘들어 질 겁니다.
저 수가로 지방 병원이 망한다면 망해야 합니다.
그래야 정부가 정신 차리죠.
ㅎㅎㅎ 추가로 밑에 기사를 붙였네요.
일부만 발췌하기는 자기가 원하는 것만 보여주기 딱 좋죠.
제가 정말 사랑하는 모 언론사의 행태와 비슷한 거죠.
http://blog.daum.net/gnnews21/8933649?srchid=BR1http%3A%2F%2Fblog.daum.net%2Fgnnews21%2F8933649
여기가 원본이죠?
일단 저 중 병원과 관련 없는 외부 촉탁의사로 일한 것은 불법 맞을 겁니다.
불법 알바는 당연히 근절되어야죠.
그런데 기사 밑에 부분은 왜 보여주지 않았을까요?
'이처럼 받기 싫다고 해도 축소보고까지 하면서 공중보건의에게 법에도 없는 초과수당을 주는 까닭은 무엇일까?
바로 손님들이 많아서다. 일손이 모자라서다. 병원에서 손님이라면 바로 환자를 말한다. 요즘에는 병원들은 호황이라고 한다. 조금씩 아프면 가는 병원비와 약값을 아끼느라 결국 큰병을 키워 '큰돈'드는 환자들이 많이 오고 있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즉 병원이 필요했기 때문에 공보의에게 근거가 없는 돈을 주면서 까지 일을 하도록 한거죠.
정상적인 병원이라면 의사를 더 고용하는 게 당연히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저런 일을 했다는 것은 의사를 추가로 고용하는 것보다 저게 훨씬 더 싸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한발 더 나가면?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저수가 문제까지 나가게 되죠.
그런데 근본적인 원인을 파는 것은 아무도 원하지 않죠. ^^
저렇게 따지고 들거면 일단 공직사회 공기업 사장 국회의원들부터 다 갈아치워야하는게 이 나라입니다. 분명히 저것도 문제는 있지만 의사들 요즘 욕먹는거보면 좀 그래요... 의사들도 전문직중 갑이라는 직업인데
실상은 정부와 보건복지부 국회의원들이 법 발의하는거 수가 후려치는대로 힘없이 질질 끌려가는 느낌이랄까~ 돈벌려고 의대가고 공대가서 취직보다 의사하는게 낫다고해서 의사하는 사람도 물론 많겠지만 ... 공무원들 욕하면서도 너도나도 공무원 되려는 사람들 결국 편하게 웰빙하면서 일 대충하고 국민혈세로 월급 수당 연금 챙겨먹겠다는거 아닌가요?
의사를 개나소나 하는것도 아니고 이미 오래전부터 부모나 선생님
인생 선배들과 사회가 보여줘왔죠~ 저런 직업 가지면 인생 편하다.
공보의중 기강해이에 불법 알바하는 일부가 있는건 인정합니다. 이미 많이들 알려졌죠 근데 그 불법 알바도
의사라는 지위에 올라갔으니 저렇게 돈받는거지
오르비나 인터넷 곳곳 보세요. 상근예비역 공익 뛰면서 수능공부한다고
하는 사람들~ 근무시간에 책펴고 있을 사람일 가능성이높습니다.
그것도 근무태만 기강해이죠. 상근 공익 밤에 알바뛰는 애들 정말
많습니다. 의사가 알바뛰어서 돈버는게 그냥 편의점 알바보다
돈을 많이 벌어서 욕을 먹는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하나 더!
현역병 1년 9개월 복무
군의관 또는 공보의는 3년 2개월 복무
이런 이야기는 꼭 빼놓으시더라...
억대 연봉이라는 단어에 목맬 것은 없다고 생각해요.
사실 공보의나 군의관이라는 게 특혜가 맞긴 하잖아요. 이건 다들 인정해야죠. 다만 비슷한 법무관이나 행정장교 등의 케이스도 분명 존재하기 때문에 그 제도 자체를 비난할 수는 없는거구요.
'공보의 자체에 대한 비난'보다는 '일부 몰지각한 공보의들의 행태'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여지고, 지금 댓글에 나오고 있는 이야기들은 전반적으로 생산적인 것 같지는 않네요.
특혜라니요. 공중보건의사 제도는 의사들이 요구해서 만들어진게 아닙니다. 국가의 필요에 의해 생긴거죠. 제도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제 3자가 보기에 특혜처럼 비춰졌을 수는 있는데, 어쨌든 확실한건 이 제도가 의사들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제도는 아니라는겁니다. 지금 법 개정해서 의대생들 전원 사병복무하게 만들어도 의대생들은 할 말 없어요. 그런데 그렇게 되면 다급한건 되려 국가죠.
특혜 맞죠. 의사가 요구해서 만들어졌건 말건 특혜는 특혜죠. 이것까지 부정하시는 건 곤란한데요.
외국인 학교에 부자들이 압력을 넣지 않았다고 해서 점수조작해서 그들을 뽑은 게 특혜가 아닌 건 아니잖아요. 그것도 학교의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지 그 사람들의 요구와는 관련 없죠. 운동해서 금메달 딴 사람들 병역면제해주는것도 그 선수가 요구해서 만들어진 제도 아니지만 '특혜'잖아요?
그리고, 제 3자라고 말하는 것도 당황스럽네요. 군복무를 하는, 혹은 했던 사람인 이상 이런 문제에 대해서 제3자일 수는 없는 겁니다.
"특혜" 가 아니라 "특례" 로 봐야죠. 메달리스트들에 대한 병역면제도 특혜가 아니라 특례입니다. 공중보건의사 제도와 비슷한 전문연구요원 제도, 산업기능요원 제도도 마찬가지로 특례구요. 이걸 "특혜" 로 보느냐, "특례" 로 보느냐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병역특례'라고 칭하는 것이 맞는 말이라는 건 압니다. 하지만 그것이 '특정한 조건에 있는 사람들만 누릴 수 있는 혜택'이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죠.
군 미필자들에게 22개월의 사병 복무와 37~38개월의 장교 복무를 선택하라고 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당장 의사들도 공중보건의사가 아닌 공익근무요원 복무를 선택하는 사람이 조금씩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다수의 사람들이 후자를 선택할까요? 후자에 특별한 혜택이 있다면 거의 전부가 후자를 선택하는게 정상일거 같은데요.
우리 사회에서 "특혜" 라는 말은 부정적 의미로 주로 사용됩니다. 그래서 법에서도 "특혜" 와 "특례" 를 구분해서 사용하고 있는거겠죠. 당장 네이버에서 "특혜" 라는 단어로 검색되는 기사들만 봐도 죄다 부정적인 사건에만 쓰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의무사관과 공중보건의사 제도가 "특혜" 라고 하면,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이 제도는 "(부정한 방법으로 획득한) 특별한 혜택" 으로 인식될겁니다.
특혜라는 단어를 부정적 의미로 사용할 마음은 전혀 없었습니다. 단어 그대로의 의미로 사용했을 뿐이니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하네요. 특전 정도로 바꾸어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그저 '특례'라고만 보기에는 조금 그렇네요.
22개월의 사병 복무와 37~38개월의 장교 복무를 선택하라고 하면 대부분이 전자를 선택하죠. 하지만, 군의관, 공보의와 '그냥 장교'는 절대 같지 않습니다. 또한 일반병과 공익근무요원도 절대 같지 않죠. 추억앨범님도 아시지 않나요? 혹시나 모르셔서 이런 식으로 비유를 드시는 건지.
일반 장교가 아닌 군의관, 공중보건의사라고 해도 달라질건 없다고 봅니다. 한 두 달도 아니고 15~16개월 차이인데, 다른거 다 제쳐두고 복무기간 때문이라도 사병 복무 선택하는 사람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시점에서 한가지 궁금한 게 있는데, 국시 합격하고 나면 군대가는 방법이 '군의관 및 공보의' 밖에 없나요?
그냥 일반병으로 입대하는 것이 아예 불가능해지는 건지 물어보고 싶네요.
방법이 있긴 한데 구려요.
사고쳐서 장교 부적합자가 되면 가능합니다.
무슨 사고인지는 함 찾아보세요. =ㅅ=;;
가끔 그렇게 일반병이나 공익 가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가능합니다. 실제로 의사 면허 취득 후에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는 의사들은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병으로 입대한 경우는 아직 못 봤네요. 20대 후반에 사병으로 복무하는건 아무래도 부담스럽겠죠.
의사 면허 취득 직후에는 일반 사병이나 공익근무요원 복무가 가능하지만, 전문의 과정 수련을 위해 병원에 입사하게 되는 순간 그 길은 막혀버리게 됩니다. "의무사관후보생 서약서" 를 받고 전문의 과정을 마칠 때까지 군 복무를 유예해주거든요. 그런데 그 과정에서 岳畵殺님 말씀처럼 의무사관후보생에서 박탈된다면 공중보건의사로 근무하게 됩니다. 일반 사병이나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려면 공중보건의사로 편입된 후에 공무원 신분을 박탈당할만한 짓(?)을 또 해야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할 수 있어요. 이 때도 일반 사병 복무는 아마 안 될 겁니다.
그럼 결국 이건 답이 안 나오겠네요.
명확하게 비교할 수 있는 기준이 전혀 없어서 -_-;
무슨 사고인지는 찾아보려 했지만 결국 못 찾았구요...ㅎㅎ
결국은 이건 생각차이로 남길 수밖에 없겠네요.
라고 적고 봤더니 추억앨범님은 가능하다고 하시니 읭?!
일반적으로 교대, 교원대 출신의 경우 20대 중후반에 사병으로 복무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임용까지 안쉬고 달린 다음에 임용 붙고 군대 가는 경우가 많거든요.
만일 졸업 후에도 사병이나 공익으로 가는 게 가능하다면, 그건 분명히 '특혜' 아니 특혜라는 말이 적당하지 않다면 적어도 '특전' 정도로는 보는 게 맞는 거죠. 선택권이 하나 더 주어지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Agitator님 본인은 "특혜" 라는 말을 부정적 의미로 사용하지 않았을지 모르지만, "특혜" 라는 단어를 쓰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부정적인 의미로 인식합니다. 그건 알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반 대중은 '특혜'와 '특례'와 '특전'을 거의 구분없이 사용하죠. 특례나 특전이라고 해도 사실 부정적인 뉘앙스로 받아들일 거라고 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특징이 특별한 거 싫어하니까요.
원래 단어의 의미를 곡해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해서 굳이 그 단어를 쓰지 않아야 하는 건 아니라고 봐요. 게다가 '군의관 및 공보의'라는 주제가 있는 이상 어떤 의미로 쓴 건지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봅니다.
공보의나 군의관 같은 특혜(?)를 누리고 싶으면 ROTC나 학사장교로 가면 비슷합니다. 가는 연령대와 대우가 비슷하니까요. 그런데 그런 코스로 병역 마치는게 엄청 대단한 특혜로 인식되나요.
도대체 외국인 학교 입학 문제는 왜 나올까요? 그냥 외국인 학교 내국인 입학 금지한다고 큰일 나지 않습니다. 반면 군의관 공보의 제도를 없애면 어떻게 될까요. 차라리 금메달 병역면제는 어느 정도 맞습니다. 엘리트 체육을 유지하기 위해 마련한거고, 유리나라 국민들이 엘리트 체육에 의해 획득하는 메달에 대한 가치를 높게 치기 때문에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서 마련한 방안이니까요.
아니죠 악화살님.
그냥 육군 장교랑, 군의관은 천지차이입니다. 가는 연령대는 비슷하나 대우는 완전히 달라요. 군의관은 군대에서 군인으로 대하지 않습니다. 그냥 부대에 파견된 의사쯤으로 보죠. 공보의나 군의관과 같은 위치를 ROTC나 학사장교가 똑같이 누린다면 대체 어떤 바보가 일반병으로 입대할까요? 다 장교하죠.
군의관은 일반 보병 소대장이나 중대장과는 완벽하게 동떨어진 존재에요. 공보의는 말할 것도 없구요. 단순히 비슷한 봉급 받는다고 해서 비슷한 대우라 말할 수는 없는 겁니다.
또한 외국인 학교 입학 문제는 그냥 '예시'로 든 것 뿐입니다. 추억앨범님이 '의사가 요구한 것이 아니다' 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당사자가 요구한 것이 아니라 하더라도 특혜라 볼 수 있다'라는 것을 말하기 위한 사례였을 뿐, 군의관 문제와 딱 맞아떨어지는 동격의 문제라고 말한 것이 아닙니다.
군의관을 군인으로 대우 안한다고요? 한 10년 전에 군대 갔다오셨나요... 요즘은 군대에서도 군의관 매우 많이 터치합니다. 그래서 민간인 신분인 공보의가 더 인기가 좋은거요. (군법무관이 더 인기인 법조계랑은 좀 다르죠.)
군의관을 터치하건 하지 않건 무조건 공보의가 인기 더 좋은건 당연한 거 아닌가요? 군인과 민간인은 애초에 천지차이인데....
군의관도 당연히 신분상 군인이니까 규정을 따라야 하는 것들은 지켜야 하고, 그걸 어기면 당연히 터치하죠. 그건 너무도 당연한 겁니다. 하지만, 대대 군의관이 선임중대장한테 불려가서 욕쳐먹고 잡일 시키면 다 하고 이러지는 않죠.
이건 뭐 사병과 군의관을 다 갖다 온 사람만이 비교할 수 있겠죠.
군의관이 사병에 비해 유리한 점이 분명히 많습니다.
그리고 Agitator님께서 생각 못한 불합리한 업무들도 많습니다.
(저도 아직 군의관 가지 않은 입장이라 여러 사람에게 듣기만 하기도 했고
여기서 구체적으로 언급하긴 별로 적절하지 않기 때문에 생략하겠습니다.)
생각만큼 독립적인 존재가 아니라는 거죠.
특히 최근 군의료 문제가 부각되면서 더 심해졌습니다.
앗 위에 답변 다셔서 이거 그냥 없앱니다!
저도 특혜같아요. 일반사병월급(8~12만원)받고 내무실생활하며(출퇴근X) 사랑하는가족, 친구들 면회, 휴가때만 볼수있는 근무라면 모를까...;하지만 필요한 제도죠.ㅎ
이게 특혜라면 특혜 안 줘도 됩니다. 어차피 강제징집인데 굳이 특혜줄 이유있나요?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들한테 사병에 준하는 월급 주고 내무실 생활시키면서 군대 내, 오.벽지 보건지소에서 진료하도록 법으로 강제해도 아무런 문제없을텐데요. 그런데 그렇게 되면 군 의무장교, 공중보건의사 지원은 아무도 안 하겠죠. 전부 다 사병으로 군 복무할겁니다.
의대-병원으로 스트레이트로 이어지는 의대 특성 상 최대한 과정을 빨리 끝내는 게 유리해서 사병으로 안가는거죠. 반면 사병으로 가는 게 대세로 기울면 순식간에 군의관 공보의 자원이 사라지겠죠.
공보의, 군의관 특혜(?) 좀 없애주세요. 그럼 그만큼 일자리가 생기고 사병 복무기간이 일년 반이나 짧기 때문에 의사에게 딱히 나쁠 거 없습니다.
군대를 일반병으로 다녀 온 입장에서, 군입대를 병사와 군의관중에 하나 선택하라고 하면 전 무조건 후자를 선택할 겁니다. 뭐 이거야 사람마다 생각하는 면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요.
솔직히 저 월급주면 평생하라고 해도 할사람 천지일듯...ㅋㅋ군복무를 공무원 월급받으면서 하는것이니... 뭐...그리고 첫댓글분. 의대오세요?? ㅋㅋㅋ 뭔 그따우 말이 다있습니까? 머리나쁘고 공부못해서 의대못갑니다. 이글 본문은 군복무와 전혀상관없는 곳에서 일하고 부수입을 올리는 의사들의 행태와 군기강 해이를 비판한것인데 그것이 꼬우면 의대오라는게 과연 배운사람이 하는생각인가요? 그런생각을 가진 사람들때문에 의사들이 욕을 먹는겁니다. ㅇㅋ?그리고 밑에 [잘먹고 잘사는]님... 공익, 상근예비역이 알바해서 돈 버는거요?? 공익, 상근월급 20만원내외입니다. 그것도 교통비, 식사비포함입니다. 아침, 저녁식사는 걍 지돈으로 밥을사먹든 흙을파먹든 알아서 하는거죠.ㅋㅋ공보의들이 밥값, 담배값벌려고 부수입챙기는거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런것들을 비판하는 뉴스기사란말이오. 이런이야기하면 아무런 잘못이없는 성실한 공보의 님들까지 제가 오해를한다고 생각하실수있지만 그런분들을 오해하지않습니다. +_+
20대초반에 병역을 수행하는 공익과 달리 공보의는 최소 26살은 넘어야 갈 수 있기 때문에 결혼한 경우도 많고, 집 근처로 배정되는 공익과 달리 기본적으로 지방에서 근무하고 심지어 듣도못한 섬에도 발령가서 새살림 차려야 하는게 공보의 입니다.
그건 본인의 선택에 의해 26살 전에 갈수도있는것이죠. 일반병사중에도 26살넘은사람, 결혼한사람 있습니다.
일반적인 얘기를 해야죠. 26살 넘은 결혼한 현역병이 몇이나 될까요?
26살 이상 or 결혼 이라고 한다면 한 10~15%정도 되겠네요.
악화살님 말처럼 일반적이지는 않죠.
그럼 본인이 하고싶은 공부를 접어두고 현역병으로 가면되는것이죠. 결국 본인이 의사되겠다고해서 늦게가는것 아닌가요?a
둘 다라고 생각해요.
늦게 가도 현역병이 아닌 공보의로 갈 수 있으니, 바짝 공부할 때 하는 게 낫다는 거겠죠. 또한 의대 시스템 자체가 타의적으로 강제하는 면도 있을 거구요.
본인도 한번에 의사가 되는 것이 의대 과정 상 더 편하고,
정부에서도 군의관 공보의 제도를 유지하기 위해 그 쪽 방향으로 유도하기 때문에
의대생 개인과 정부의 입장이 부합해서 방향이 잡힌 겁니다.
실제로 최근 일반병 근무기간이 많이 짧아져서,
특히 4급이라 공익 가능한 의대생은 공익근무요원으로 갔다 오는 경우도
예전보다 늘어났습니다.
외딴섬이요? 외딴섬에서 공무원 모집해보세요 10:1은우습게 넘길겁니다. 본인이 어느정도의 군복무상태에서의 좋은 삶의 질을 추구하는진 모르겠으나 군복무하면서 [남는게 없습니다] 라고 말하는게 우습지 않나요? 군복무하면전화로 불친절했다고 협박? 그건 민원상대하는 공무원의 일상적인 일입니다. 그런일조차 어려운시험통과해야 할수있는;; 세상이 그만큼 쉽지가 않습니다. 기간이 길다? 그기간 이등병~병장이 아닌 장교로 근무하겠죠. 그렇게치면 ROTC, 학사장교 모두 그기간에 해당하는만큼 혜택이 있습니다. 차라리 공익갈수있다면 좋겠다? 실제로 의대생들중에도 공익받은사람이 있을텐데 공익가던가요? 본인의 선택에 의해 갈수도 있을텐데 말입니다.ㅎ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950617
공무원이 최고 인기 직종으로 떠올랐지만 섬 지역 근무라면 사정은 달라집니다. 대부분 섬으로 이뤄진 신안군의 경우 공무원으로 채용된 후 일정 기간만 지나면 다른 곳으로 썰물처럼 빠져 나가버려 결원율이 12%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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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은?
그럼 나머지 88%는요?
이건 뭐 말이 통하지 않으니 이길 자신이 없다
라는 문장이 여기 어울리겠네요.
이런 이야기에 가장 자주나오는 말이죠 "말이통하지 않으니 이길 자신이 없다"
저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의사들은 군복무도 공무원에 준하는 대우를 해줘야하는거였군요..;저는 단순히 예를든것 뿐이었는데 말이죠..ㅋ
시골에서 근무하면서 치료를 계속할수있는것에 대해 감사해하며 사는 공보의들도 많을거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이 아닌 시골, 섬에서 근무한다고, 월급이 100~200남짓이라 투덜거리며 복무중에 다른일까지 해가며 돈을 벌어먹는 의사들을
대변하는 님을보며 많은 생각이 듭니다.
ㅋㅋㅋ
위에서 복무 중 다른 일까지 해가며 돈을 벌어먹는 의사들을 대변하는 멘트가 어딨다고 그럽니까?
그런 멘트 하나라도 찾으시면 한우 꽃등심 맘껏 먹게 사드리겠습니다.
아 정말 남의 말을 자기 멋대로 읽고 해석하는 깜찍한 능력을 가진 분들과는 얘기 하기 어렵다니까요. ^^
결원율이 12%라는 건, 채워도 채워도 빠져나가는 게 12%나 된다는 뜻입니다. 뽑을 때마다 12%씩 빠져나간다는 게 아니고, '지금 필요한 사람 대비 빈 자리가 12%'라는 뜻이죠. 뒤늦게 와서 덧붙입니다. 괜히 어렵게 쓴거 같아서.
또한, 저런 지역의 결원율이 다른 지역보다 얼마나 높은지도 체크해봐야겠죠. 기사 문맥 상 높다는 것은 충분히 유추할 수 있구요.
필요하니까 있는 제도 지요.
공보의 없으면 얼마나 돈이 더 들지..
그리고 한가지 더,
예전에 24개월 현역 근무 (공익은 26개월) 였던 기간이 상당히 길었는데
이 때는 의대생이 현역 가는 게 메리트가 없었습니다.
일반 대학처럼 2학기 복학도 되지 않고,
일반 직장과 달리 신규 인턴/레지던트를 3월 근무 시작으로 뽑기 때문에
이를 정확히 맞추기 어려워서 +1년을 통째로 쉬어야 했습니다.
그럼 결국 3년 가는 군의관/공보의랑 차이가 없는 셈이죠.
반면 현재는 현역은 1년 9개월, 공익은 1년 11개월이므로
의대생/의사로서 공백기간이 2년 밖에 안되고
공보의/군의관보다 1년을 단축시킬 수 있게 되어서
실제로 최근에는 예전보다 현역으로 가는 비율이 높아진 걸로 압니다.
(아마 이런 뒷배경은 의대생/의사가 아니라면 알기 어려울 겁니다...)
그것이 아닌 시골, 섬에서 근무한다고, 월급이 100~200남짓이라 투덜거리며 복무중에 다른일까지 해가며 돈을 벌어먹는 의사들을
대변하는 <--- 이 이야긴 제가 오해한게 맞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최근에는 예전보다 현역으로 가는 비율이 높아진걸로 아신다고 하셨는데 위 기사 인용하신것처럼 그것도 통계자료로 이야기 해보세요.
도서지역 결원률 12%보다 높은지요? 과연 의대생 10명중 1명이 현역으로 가는가요? 그리고 그것이 의미하는것 또한 삼척동자도 알수있는 사실이라 봅니다.
그리고 본문의 이야긴 공보의를 하며 기타수입으로 고소득을 올리는 공보의를 문제시삼는 글입니다.
저또한 그런의사들을 비판하는 취지의 댓글을 남긴것입니다.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기분나쁘신 이야기가 있었다면 죄송합니다. 사과드립니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불법 알바하는 공보의는 없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현역 비율은 자료가 없군요. 의전 등의 영향으로 군필 상태로 의사 되는 경우도 늘어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위에 말씀 드린대로 예전보다 현역이나 공익 가는게 많이 유리해졌습니다. 비율이 높아진 것은 확실합니다.
저의 불필요한 격한 표현으로 감정이 상하게 한 점 저도 사과드립니다.
아 군의관인데 빡친다.
글 내용보다 댓글 보니 더 빡친다.
인턴 안하고 공보의 갈걸 매일밤 후회하고
공보의도 아니고 예과마치고 걍 의무병으로 갈걸
개후회중임
군의관이 특혜? 특례? 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저 웃음만 나온다
아직 군생활 900일 넘게 남았다.
시간을 돌릴수만 있다면 22살에 의무병으로 갔을거다.
근데 너 22살에 의무병으로 갔으면
'아 XX 그냥 국시따고 군의관이나 갈걸'
이러고 있었을걸?....ㅋㅋ
아니 의무병 가는게 백배 나았을거라고 확신하고 있음
이는 대부분의 현직 군의관들의 공감을 사고있는 이야기임 ㅋ
'아 군의관님 전역하고 의사 하셔도 되겠습니다' 같은 이야기 하는 동네에서 무슨... ㅋㅋㅋㅋ
의사 취급만 해줘도 바랄게 없겠다.
장교고 자시고 할것없이 군대라는 곳은 닥치고 짧게 다녀오는게 최고다.
의무병이 일반 보병이랑은 다르게 꿀인 건 맞지만...
잘못 걸리면 진짜 노예만도 못해....ㅋㅋㅋㅋㅋ
노예만도 못한건 지금도 마찬가진데 뭐
들어나봤나 간부노예
ㅋㅋㅋㅋㅋ
그래도 말년중위랑 말년대위는 대장보다 위니까 힘내거라
오대장성에 병장이 있다고 들었는데 군대가보니 아니더라. 진짜 오대장성 마지막 자리는 말년장교임
그 말년 되려면 2016년이여
젠장!
나 이 부대 전입올때 있던 일병이 전역하고 다시 재입대해서 또 전역해도 나보다 전역이 빠르다
군대는 보직에 관계없이 그냥 짧게, 짧게가 최곤것같다.
헐. Blitz 선생님 군의관으로 복무 중이시군요...
저도 진짜 느낍니다
차라리 의무병으로 빨리 끝내버리고 제대하고 알바를 1년3개월할껄...
지금 입대한지 2년하고도 6개월이 지났는데 아직도 핸드폰 d-day는 239일이네요
저랑 같이 일했던 5~6명의 의무병들 지금도 연락와서 항상 하는 첫마디가 "아직도 군인이세요?"
전 1~2년차 2년간 바다에 떠서 300일 살았습니다
그리고 왜 군의관이 사병, 학사장교보다 편하면 안됩니까?
진료보라고 나라에서 끌고와서 진료만 보는데 뭐가 문제죠?
대신 우리 함장(배서열1위) 출항할 때 부장(서열2위)는 안태워도 군의관없으면 절대 출항안합니다
덕분에 2년간 연가 1일도 못썼고요
군인들이 군의관은 터치 안한다고요?
물론 진료 잘하고 애들 잘봐주면 절대 터치 안하고 오히러 대우해줍니다.
근데 그게 아니면? 제일 만만한게 군의관입니다
이게 특혜라는건 진짜 어이없네요
언제 나라가 의사를 그렇게 생각해서 가만히 있는 의사들한테 특혜를 줍니까?
그저 나라에서 값싸게 의사 쓸려고 만든 제도입니다.
당장 없애면 의사들이 어떨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절대로 못없앱니다. 필요하니깐요;
Agitator 님 대체 몇살이고 군대를 어딜로 갔다오셨는지 모르겠지만
"26살 이상 or 결혼 이라고 한다면 한 10~15%정도 되겠네요. "
26살이상 &결혼이 10%이상이라고요?
10명중 1명이라고요?
제가 2년반동안 신병 건강 상담이라고 저희 부대 인원들 상담만 아무리 못해도 300명이상하고
지금 진료를 매일 20명씩 약 4달간 봤는데
26살이상인 애 제기억에 나는건 5명도 안되고
아무리 많아도 3%도 안넘습니다;;
제가 있었던 중대에서 제 군생활 앞뒤로 다 따져서 26세 이상이 7명이고 26세 이하에서 결혼한 사람이 1명이라서 총 8명이었습니다. 본부중대라 규모가 적어서 제가 봤던 중대원들이 한 60명쯤 되는 것 같네요.
제가 있었던 곳이 특이한 것일 수도 있죠 뭐 ㅎㅎ
근데 다시 한 번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되네요.
의사들이 일반 사병이랑 똑같은 역할을 수행하는데도 "의사" 라는 이유로 일반 사병들과 다른 제도를 통해 군 복무하는 것도 아니고, 국가 지원 하나없이 각자의 힘으로 의사 면허증 획득하고 의술을 행할 능력을 갖게된 사람들을 강제 차출해서 국가가 그 능력을 이용해 먹는건데 이게 왜 특혜고 특전인지... 군대내 다른 특기들과 달리 일반 사병들 입대시켜서 단기간에 교육시키고 훈련시켜서 대체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민간경력자들을 데려오는건데요.
그렇다고 다른 장교들보다 급여를 훨씬 많이 주는 것도 아니고, 복무기간은 되려 사병들보다 2배 가까이 긴데 이게 왜 "혜택" 취급을 받아야 되는지 당최 모르겠습니다. 그것도 아예 면제를 받는 체육특기자 병역특례, 범죄와 마찬가지인 외국인학교의 특례입학과 비교되면서까지... 거참.
혜택이 아니라면 의대나온사람이 군복무하는 방법은 통계적으로 일반병사:군의관or공보의 비율이 5:5혹은 근소한차이가 될것입니다. 님말씀대로 아무런 혜택이 없기때문이죠. 하지만 현재 의대출신들의 일반병사입대 비율이 어떻게되는지요? 의술을 행할 능력을 갖게된사람들을 강제 차출한다고 하셨는데 강제차출이란건 없습니다. 본인선택하에 어떤방법으로든 군복무를 마칠수있습니다. "학사"자격증을 갖고서 자신의 전공을살리고 출퇴근을 하며 일반인 직장생활 월급을 받을수 있다는것이 아무런 혜택으로 느껴지지않는다면 의사로서 그정도 대우는 당연한거라는 귀족의식으로 밖에 보이지않습니다. 다른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생활, 하고싶은공부, 사랑하는사람과 단절된 힘든 군생활을 하는것에 비교했을때 말입니다. 군의관이나 공보의를 마친사람이 다시 옛날로 돌아가 군복무를 선택한다고할때 일반병사로 입대를 할것인지 생각해보십시오. 군의관,공보의라는 선택지를 하나 더 받은것 자체가 혜택입니다.
그럼 이렇게 정리하면 적절하겠네요.
의무사관, 공중보건의사 제도는 "국가가 일반 사병들보다 더 나은 환경을 조건으로 의사 또는 의대생들을 유인하여 군 의무사관, 공중보건의사로 복무하게 함으로써 국가는 군 및 벽오지 의료인력을 손쉽게 확보하고, 의사들은 그 반대급부로 국가가 담보하는 (일반 사병에 비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군 복무 또는 그 대체업무를 할 수 있게 하는 제도" 라고.
저는 군의관이나 공중보건의사들의 생활과 복무환경, 급여 등이 "의사라면 당연하다" 는 특권의식을 갖고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일반 사병과 비교하여 좀 더 나은 이런 조건들이 마치 국가가 일방적으로 베풀어주는 은혜인듯이 인식되는 분위기가 싫은겁니다. "특혜" 나 "혜택" 이라는 단어에는 그런 의미가 숨어있다고 생각하는거구요.
공보의/군의관 없애고 제대로 돈 주고 공보의/군의관 고용하려하면 지금 공보의/군의관 월급의 5배쯤 줘도 안가려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은데
누가 아쉬워서 하는 정책일까요
의대생/의사는 현역복무해도 딱히 손해볼건 없어요. 어차피 복무기간 그만큼 짧아지고 군복무 일찍마치고 나와서 버는 돈이 공보의 3년 월급에 비해 적지도 않을텐데(공보의기간 불법알바 제외).
다만 다들 졸업하고 공보의/군의관으로 가니깐 만약 학생때 현역으로 가면 동기들이랑 같이 졸업을 못하고 의사면허 따는 시점이 늦어지게 되는 데다가 의사 면허 딴 이후에는 공보의/군의관으로 가면 임상경력에 조금이나마 도움되니까 그쪽으로 가는거죠.
도움 안되요.
아는것도 까먹을 지경인데 ㅋㅋㅋㅋ
군대에서 진료보면 '꾀병 감별' 말고 느는건 하나도 없습니다.
그저 하루 공치고싶어서 외진보내달라고 뻉끼부리는놈 천지구만...
통합병원 외진이 얼마나 꿀인데요 ㅜㅜ 한번쯤 공치고 싶어서 가고 싶단 친구들은 불쌍히 여겨주세요 ㅜㅜ
(물론 상습범이 있음 ㅋㅋ)
ㅋㅋㅋ 혹시...양주병원은 아니시겠지요?...
공보의/군의관이나 사병/공익이나 지금 월급의 5배쯤 줘도 안가려할거란건 마찬가지.
개인적으로는 현역으로 갔다왔고 기회가 있을때 상근으로 갈껄 후회한적도 있으나 (아무래도 결국 기준은 '출퇴근여부'인거 같아요)
지금은 그냥 사병이건 군의관이건 ROTC건 병역의무때문에 갔다온거라면 그저 보직 차이려니 하고 삽니다. 얻는게 있으면 패널티도 있는거죠.
물론 제가 의대생이고 사병과 군의관을 고른다면 당연히 군의관...
별다른 환상을 갖고 있는게 아니라, 진짜 대한민국 군대에서 사병은 유난히 소모품 취급이예요. 특기없는 알보병은 더더욱.
똑같이 강제차출이고 부당한 대우를 받고 소모된다고 했을때, 적어도 자기 경력과 관계가 있는 분야에서 일할 수 있고 중간계급부터 시작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선택권을 갖고 있다는건 어떻게 보면 특권인건 맞다고 봄.
물론 그렇게 따지면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알보병에 비해서 카투사가 누리는 여러가지도 특권이란 차원에서 하는 말.
근데 지금 게시물 보면 공보의 불법알바만 까면 될거 같은데 첫댓글부터 참 이상하게 흘러가는건... 원래 게시물이 지금 게시물이랑 달라서인가... ;;;;
사실 의무병이 '다른 사병에 비해 비교적' 편하긴 한데 (특히 말단부대 파견은 특기를 막론하고 개꿀...이거 노리고 갔다가 정작 연대급 의무중대 배치되면 일반군인처럼 생활하고 똑같이 고생ㅋ) 사병이 진짜 편하려면 윗사람을 잘 만나야돼요.
제가 있던 부대에서는 군의관이 의무병들 사적으로 굴리고(집안청소) 마구 욕하고 때려서 징계받고 떠나고, 의무병들은 충격먹고 취사병으로 보직 옮김. 그다음에 온 가톨릭대 나온 말년군의관은 천사였지만 ㅜㅜ
근데 결국 또 군대 얘기 해버렸네 허허...
바람직하네요.
이런 인식들이 얼른 퍼져서
군의과 공중보건의 보건지소등등 다 없에야
군대에도 의사 일자리 많이 생기고
시골에 개원할곳도 많이 생길텐데요.
법무관도 없에고 군의관도 없고, 현역만 징병제고 나머지 장교는 전부 정당한 월급 쓰면서 모집하는식 좋습니다.
좋아요 드리고 갑니다..
주변에 친구들 공보의 군의관애들 들으면 웃을 글이네요 ㅋㅋ
병사들 군의관 법무관 아니꼽게 생각하는 사람 없던데... 그래서 옛날에 공부열심히 할걸 하는 사람들은 봤어도
몰래 투잡뛰면서 부당수익챙기는 공보의들은 욕쳐먹어야되는거 맞지만
공보의 제도 자체는 문제가 없음.
그 만한 고급인력들이면 집에서 출퇴근하고 자유로운 생활 보장할만 하지 오히려 다른 사병들하고 똑같은 대우한다는게 그게 더 이상한거 아닌가? 다른 전공자들도 전방 아니라도 자기 특기 살려서 갈수있는 편한곳 많은데 왜 사병하고 공보의를 비교하는지 의문
그 브레인들 한달 많아야 200만원돈 주고 3년 부려먹는 나라가 더 문젠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