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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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나 여러 학생들이 저런 슬로건을 내걸고
한국사를 필수화 해야한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전 솔직히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어느정도의 역사적 지식은 상식으로서 당연히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만큼의 지식은 과탐 분야나 다른 사탐 분야에서도 갖춰야하는 양입니다
쉬워진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수준이면 모를까
(이런 수준이라도 기존에 한국사를 공부했던 학생들에겐 너무 쉬운 수준이라 이 또한 문제가 있고
우리나라의 입시 열기로 보아 이런 수준으로 출제되면 1컷 50은 뻔하죠)
현행 수능 수준의 한국사를 필수로 지정하자는데는 쉽게 동의할수 없네요
현행 수능 한국사는 이런것까지 알아야하나 싶을정도러 지엽적인 부분이 많습니다
특히 개정수능 이전 국사는 더욱 지엽적이었죠
홍건적이 쳐들어왔을때 공민왕이 복주로 피난을 갔다 이런 내용등 교과서 구석에 한줄 딱 써져있는 내용들
이런걸 왜 알아야하고 평가하는지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식으로 문제가 출제되는 상황에서 한국사를 필수로 지정하는건 문제점이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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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현행 수준(문제 형태)으로 '역사의식의 고취'를 위해 국사 공통 교육을 실시하는 건 좀 문제의식을 가질 수 있겠다고 생각해요.
물론 그렇게 생각 안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수능을 목적으로 한국사를 배우면 역사의식이 고취가될까요?
저는 항상 수능공부를 하며 내가 시험을 위한 공부가 아닌 진짜 공부를 하고 있는가? 에 대해서 생각해 보곤 합니다. 진짜 공부라면 수능이 끝난 후에도 지속적으로 계속 하고 있겠죠
전 어른들도 배웠으면 하네요 학생들만 배워야하나요 국민이라면 모두가 알아야지 국회의원들 대상으로 수능 한국사시험하면 몇점나올지 심히 궁금하네요
굿아이디어네요! 특히 국회의원은 주기적으로 시험 봐서 성적을 공공기관에 대자보로 붙이는 건 어떨까요
오 굳
올해입시성공하면아고라청원넣어봐야할것같아요 국회의원들 역사를 모르니깐 야스쿠니 외쳐도 초청하고 기본적 지식도 없고 그런사람들이 국사교육을 외친다고요? 보고 느낀 그대로 행동해야겠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습니다
매우 좋은 생각입니다.
731부대가 독립군부대라고 말했던 모 국회의원이 생각나는군요.
홍위병을 북한 근위병으로 알고있던 모 국회의원도 생각나고요.....
그리고 이번 국사 논란도 작년에 5.16 군사정변은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망언을 해 물의를 빚었던 역사의식 없는 대통령이 "수능에 넣어"라고 강제적으로 시행하게 된거라 정말 불쾌합니다
역사를 배우고 올바른 민주가치를 배웠다면 충분한 논의도 없이 한달만에 "수능에 반영"이라는 졸속 정책이 나올 수가 없었을거니까요
현행 한국사를 정식 교육과목으로 채택하기보다는, 현행 한국사에서 "한국인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역사들"만을 추출하여 새로운 교육과정을 만드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사말고도 중요한 과목 많습니다
요즘 애들 언어 파괴가 심해져서 국어도 필수로 해야하구요
세계화가 더 심해지는 추세기 때문에 영어도 필수로 해야해요
자연계+인문계의 융합이 중시되는 미래로 나아가려면 수학도 필수로 해야하구요
그런데 저런 과목들도 선택형인데 웬 한국사가 뜬금없이 수능에 필수로 추가된다는건지 모르겠군요
자기가 자기 돈 내고 보는 시험인데...
공교육에서 한국사 수업을 내실있게 하는 방안을 강구할 생각은 안 하고 맨날 손쉽고 간편한것만 시행하죠(예를들면 규제나 강제, 이런 것들은 비용이 안 들기 때문에 쉽게 원하는 목표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겁니다 겉으로 보기에)
이런 여론에 반응해서 교육제도를 바꾸는 것에서 부작용도 엄청 많았죠 수능 또한 예외는 아니죠 1년 시행하고 나가떨어진 등급제라든지
소수점 단위의 정교한 배점이 있었던 수리 영역도 2.3.4점으로 단일화 되면서 피해를 보는 학생들도 많아졌죠
수학, 국어 영어도 일반계고 중하위권이 제대로 공부 안 한는데 한국사라면 할까요?
몇명은 할 수도 있겠죠 그래서 국사 시험에서 광복절과 관련된 자료를 주고 선지에 "8월 15일에 일어난 것으로..." 하면 맞추긴 하겠죠
단 만나서 광복절이 뭐니? 하면 모를겁니다 시험 공부하는 것과 역사 공부하는 것은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사탐 영역에 있는 것은 동의하지만 한국사가 뭐라고 다른 중요한 과목도 많은데 얘만 빼서 필수로 하라고 하니까 정말 당혹스럽습니다
역사교육 중요한 것 맞는데 과거에만 매달릴순 없잖아요 앞으로 나아가려면 역사도 당연 중요한데 다른 과목들도 훨씬 더 중요합니다
몇몇 역사 공부 안 한 청소년들이 있긴 한데 그건 어떻게 하면 학교에서 제대로 가르칠 수 있을지를 고민해서 해결해야하는 문제지
수능에 필수로해봐야 안 하는 애들은 안 합니다 그리고 걔네들은 수능으로 안 가고 최저없는 대학 가니까요
하는 애들이 이 사회를 이끈다고 생각해요. 고위공직자씩이나 돼서 한 나라의 역사도 모른다는 것이 말이나 됩니까? 역사는 단순히 과거가 아니라, 교훈이고 정신이에요.
사실을 모를리는 없죠. 공부로라면 대한민국 탑들인데..해석의 문제죠
고등학교 과정 한국사가 딱히 지엽적이라기보다는
서울대떄문에 응시집단 수준이높으니 문제난이도가 높아지는거죠.
그렇게치면 세계사는 교과서만보면 완전 킹왕짱 지엽적이지만
수능세계사 문제난이도보면 지엽적인거까지 공부할필요 없거든요
수능한국사도 필수과목되고 응시집단 수준이 낮아지면 문제난이도 수준 낮아지고
정말 상식적으로 필요한것 위주로 문제를 내지않을까 싶네요
솔직히 우리나라 역사인식 심각한데 저는 국사 수능필수화 찬성해요
우리나라 교육열을 생각해봤을때
필수과목이 될경우
지금 국사보다 더 쉽게 출제되리라고 보긴 어렵네요
제대로된 근거를 쫌 갖고 말하시죠ㅋㅋ교육열이랑 무슨 상관이죠??ㅋㅋ 어차피 국포자는 엄청 많을게 불보듯 뻔하고 기존에 국사가 어려웠던건 서울대준비생 또는 역사 매니아집단이었기 때문에 변별력 갖추기위한 목적이 가장컸던 게 맞습니다. 전체수험생집단으로 확대되면 굳이 어렵게 내지않아도 변별력은 갖춰질것이 뻔한데 뭐하러 어렵게 내겠습니까ㅋㅋ 그리고 기사도 쫌 꼼꼼히 읽으세요. 분명 교육부에서 "부담이 가지 않도록 하는 난이도 내에서 출제한다."라고 한국사 필수에 대한 조건을 달았습니다. 상대평가체제로 안 가거나, 가더라도 쉽게내겠단 의미입니다.
부담이 가지 않도록 출제한다고 해봐야
전 수험생이 다 쳐야되는 과목이 된 이상은
언수외 만큼은 아니더라도 상당한 지위를 갖추게 되니
학생들의 공부 비중 역시 늘어나게 되고
절대평가 형식이 아니고서는
경쟁이 심화되는건 당연한 일입니다
국사가 뭐 얼마나 어렵다고 국포자가 속출한다 이런이야기는 받아들이기 힘들고요
경쟁이 심화 되면 변별력을 갖추기 위해선 당연히 난이도는 올라갈수밖에 없구요 ㅋㅋ
그쪽이나 좀 생각을 해보시는게 ㅋㅋ
경쟁 당연히 심화될꺼 같은데요 ; 그냥 맹꽁이서당이나 읽히게 하지 뭔 시험이여 고1때 국사 엄청 재밌게 잘만 배웠구만
당연히 표본집단이 바뀌면 문제의 난이도도 달라지겠죠. 어쩌면 한국사 과목은 원점수 몇점 이상을 지원자격조건으로 요구하는 자격시험적 성격을 띨지도 모르겠구요. 문제가 지엽적이니 뭐니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강제적으로라도 가르쳐서, 한국인이면 알아야할 내용정도는 주입시켜줘야한다고 봅니다. 삼쩜일절, 안중근 윤봉길도 모르고, 욱일승천기가 예쁘다느니 하면서 더 당당한 것들 낯짝 안보기위해서라도요ㅋ
그럼 필수가 괜찮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더 나은 대안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알고싶어요
그냥 하기 싫으니 이것저것 핑계 갖다 붙이는 꼴이네요
저는 해당 입시와는 아무 관련 없습니다만 ㅋㅋ
그렇게 말하시니 당황스럽네요
목표가 기초적인 한국사 교양을 요구하는 것이라면 현행 수능 한국사 보다 쉬운 난이도로 절대등급제를 시행해 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