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츠커수상 [410486] · MS 2012 · 쪽지

2013-08-27 00:31:06
조회수 9,989

미친듯이 공부해서 성적이 올라보기도하고 망해보기도한 입장에서 감히 조언을 좀 드려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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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고3때 놀다가 재수하고 이런경우가 흔했는데 저같은경우 고3때도 쉬는시간에 밥도 5분만에 초스피드로먹고


안쉬고 공부할정도로 열심히 했습니다. 그땐 그게 당연한건줄 알았고 신승x이라는사람 말처럼 14시간하면 진짜 성적오르는줄 알았습니다

시간이 해결해주는줄 알았고 그외 지금이 성적이 안오르는건 지금 그순간이 끓는점이기 때문이다. 이딴말들에 현혹되어 

고3 젊은나이의 내열정 진짜 죽도록 쏟아부었습니다.. 근데 수능은요?

3월보다 못나왔습니다 ㅋㅋㅋㅋ

3월보다 못나오는건 공부안하는놈들이 수능망하고 자기합리화라생각했거든요 근데 그게 딱 제가 되버렸으니 꼴이 말이아니죠

생각하기도 싫은 성적인데 대충 수리가형,과탐으로 44353 이렇게 나왔을거에요 

그리고 수능끝나고 내가 뭐가 잘못됬는지 .. 분명 아이큐자체는 멘사급은아니여도 상위 10퍼안에드는 머린데

왜 성적은 남들보다 몇배로 열심히해도 개뼈따구처럼나오지?

여태까지 논게 제일 큰 요인이겠지만 진짜 뭐지.. 하고 하루에 수십번은 재수시작전까지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여러 성공수기도 찾아보고 했습니다 그리고 내린결론은 

시간이 성적을 보장해주진 않는다 절대로. 내 나름대로 정도의 길을 걷는다 생각했지만 

여러 성공수기들을보니 정도의 길은 개뿔 내 고집있는대로 공부방법도 안바꾸고 

성적안오르는공부법을 계속 13시간 14시간 미친듯이 했던거구나. 느꼈죠

분명히 공부에 왕도는 없지만 분명 성적안오르는 공부법이 있습니다..

밑에 진짜 열심히해도 성적오를기미가 안보인다는분이 계셔서 안타까운마음에

없는 글쏨씨에 나름 제생각을 정리해봤어요.. 

성적이 안오르는거같다, 매일 열심히 공부해도 남는게 없는거같다고 느끼시는분은 100퍼센트 공부방법이 잘못된겁니다

저는 이걸 재수시작전에 뼈저리게느끼고 독재시작하고 3개월만에 6월모의고사에서 평균백분위 95퍼를 찍었고

수능에서는 그보다 조금 더 높게나왔습니다. 비록 올해 다른 뜻이있어서 한번더 삼반수(독학)을 하지만.. 아무튼 

공부법질문은 안받을게요 

치열하게 혼자 고민해보세요 

지금 공부법 고민해봤자 늦었다하지만.. 진짜 늦는거만도 못한건 잘못된공부법으로 하루 13시간이든 16시간이든 계속 밀어붙이는겁니다.

그리고 여담으로 지금 벌써 재수결심한 고3학생있을겁니다.

만약에 지금 재수한다는 결심때문에 조금이라도 흐지부지된다면 내년재수도 망할거에요

그니까 재수하더라도 남은 고3기간 열심히하세요 저도 고3때 망하긴했지만 열심히안했다면 내가 뭐가 잘못됬는지도 모르고

재수를 시작하고 또 재수를 망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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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대의과대학 · 438601 · 13/08/27 00:36

    공부 절대시간이 많아야 하는 이유가 이거죠
    결국 지신에게 밎는 공부방법은 끊임없이 공부하면서
    자기가 효율적으로 제대로 공부하고 있나 고찰하면서
    공부법을 찾아냈을때 알 수 있죠.
    그때 크리티컬포인크가 딱!와요 ㅋㅋ
    아 난 이 과목을 수능때 정벅할 수 있겠구나 이런느낌?

  • 프리츠커수상 · 410486 · 13/08/27 00:37 · MS 2012

    맞아요 그 생각이 들때 하루 14시간을 한다면 서울대도 정문박살낼 수 있다고 생각함

  • 고려대의과대학 · 438601 · 13/08/27 00:42

    글고보니 님이 건축학도 님이셨군요 ㅋㅋ
    작년에 님 열공하는 거 믾이 뵛어요 오르비에서 ㅋㅋ
    올해 서울대 가시길

  • 프리츠커수상 · 410486 · 13/08/27 01:05 · MS 2012

    감사합니다ㅎ

  • 만점가잗 · 446210 · 13/08/27 00:46 · MS 2013

    진심 공감ㅋㅋㅋ 공부 많이하라는 이유가 이거임ㅋ 사람마다 공부법은 다르겠지만 나에게 맞는 공부법 찾으면 어떤 문제가 나와도 안무섭게됨ㅋ

  • 서강대내꺼야 · 452933 · 13/08/27 01:06 · MS 2017

    저도 하루 13시간 지켜가며 방학내내 열심히했었습니다 현역이구요 요즘 학교가도 하루11시간은 혼자자습 시간 지키고있습니다 그런데 성적은 분명오르는거 같은데 전체적으로 보면 탄탄하지않고 특히 영어같은 경우는 평소에는 잘나오는데 항상 너무 불안합니다 수학같은경우도구요 ㅠㅠ 어떤식으로 공부해야할까요 작성자님은 어떤걸 깨달으셨고 그걸 공부에 어떻게 적용시켰는지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숀리 · 449169 · 13/08/27 01:04 · MS 2013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한양대간다 · 456136 · 13/08/27 01:14 · MS 2013

    저랑 같은 생활이셨네요ㅋㅋ 고삼때도 혼자만의.치열하게 공부했지만 수능은 바닥이었고 그래서 전 지금 재수중입니다! 좋은 마인드 받아갑니다 ^^!

  • [파우스트] · 382613 · 13/08/27 02:45 · MS 2011

    동감합니다

  • 독재할까 · 335101 · 13/08/27 12:43 · MS 2017

    시행착오의연속 계속이방법저방법 나에게맞는방법을 찾아가는것..

  • 꼭꼭꼭감 · 444818 · 13/08/27 17:23

    현역때 어떤점이 가장 잘못되었다고 느끼셨나요 ???

  • 현재에충실하자 · 449908 · 13/08/27 18:29

    저두 이것만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실패했던 이유.. 만이라도ㅠㅠ

  • 어리버리. · 404569 · 13/08/27 23:15 · MS 2012

    필자는 아닌데 전 현역때 이랬어요.
    물론 상위권은 아니었고, 그냥 등떠 밀려 공부하던 학교 중위권정도...;;

    수리 : 아는문제만 계속 풀고 어렵거나 막히거나
    개념적으로 햇갈리는것들은 다음에 다음에...
    미루고 미루다가 수능전에 공도벡안하고 셤봄 ㅋ

    오답노트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안하는것
    실수노트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안하는것

    외국어: 단어 외워야지 외워야지 하면서 안하는것
    ebs 풀기만 하고 분석 제대로 안하는것
    근본실력 안키우는것

    탐구 : 시험 쉽다고 개념이나 외워야 되는거 분명히 오랫동안 공부 안해서 흐릿해 진거 아는데
    언수외 한다고 무시하다가 개념 다 까먹고 수능봄

  • 현재에충실하자 · 449908 · 13/08/28 00:33

    감사합니다
    지금 제 모습이랑 겹치는게 너무 많아요ㅠㅠ
    노력할게요 감사해요

  • 꼭꼭꼭감 · 444818 · 13/08/29 01:52

    감사합니다 저도 바로잡을곳이 몇군데있군요ㅜㅜ

  • Class · 442413 · 13/08/27 21:10

    +1수를 해야 깨닫는거신가!!

  • 쭝기쭝기쭝기 · 459385 · 13/08/27 21:28 · MS 2013

    저역시 재수를 하면서 깨닫는게 많네요ㅎㅎㅎ

  • 14고대소년 · 448227 · 13/08/27 23:09 · MS 2013

    정확히 무엇을 공부법이라 하는거죠??

  • 재수성공3_3 · 444915 · 13/08/28 00:16 · MS 2013

    바뀐공부법여쭤봐도될까요..???ㅠㅠ특히수학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