갠적으로 저는 수능 영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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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연계는 아예 포기하고 더 깔끔하게 어려워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능 수학은 더 이상 어렵게 내봤자 대학교 과정을 이수할 '수학 능력'을 평가하는 데 적합하지 않아 난이도 상승을 지양해야 한다 해도, 영어는 당장 대학 원서만 읽어봐도 수능 영어 지문 정도의 글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학생과 겨우겨우 2-3등급을 '외워서' 받은 학생의 차이가 극심합니다.
전자는 원서로 찾아서 읽다가도 이해가 안 가는 내용이 있으면 해외 웹사이트에서 영어로 나오는 방대한 자료를 읽으며 이해를 도울 수 있지만, 원서 독해가 안 되는 후자는 번역서를 찾아보며 더 알아보고자 할 때 한정적인 국내 전공 내용을 통해 찾아보든가 번역서 -> 해외 웹사이트 -> 번역기 -> 왜곡되었지만 대강 의미는 이해가는 내용 이런 과정을 통해 지식을 습득해야 해서 훨씬 비효율적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영어 자체가 어렸을 적 영어 환경 노출 정도에 따라 격차가 크고, 사교육의 영향도 많이 받는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진정 '대학수학능력평가'를 하고 싶으면 변별력을 위해 국어 난이도를 높이는 것 만큼이나 영어 난이도를 높이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입니다. 정작 가장 어려웠던 수능 시절 영어 문제도 논리가 복잡했던 것이지 영어 실력이 많이 필요한 게 아니었던 것 만큼, '영어 실력'을 올리려고 사교육을 들을 필요성이 크지 않은 수능 시험에선 수능 영어를 더 어렵게 내도 사교육에 영향이 절대적이지 않을 거라 봅니다.
아예 지금처럼 애매하게 EBS 연계문제를 내 이를 위해 암기로 어쩡쩡하게 밀어붙이는 트랜드와 달리, 순수하게 자신의 독해력으로 깔끔하고 잘 다듬어진 지문에서 물어보는 바를 논리적으로 맞출 수 있는 영어 시험에서 고득점을 하여 평가를 하는 게 진정 실력 있는 자가 대학을 정당하게 갈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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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ㅁ 어려워요 영어 너무
zz
이왜기
나 대학가고
? 갔잖아요
공감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국어도 그렇고 영어도 그렇고 연계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대신 이비에스 교재는 진짜 평가원 감수 N제로 활용하게 하고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아예 연계교재라는 타이틀로 수익을 기대하는 구조가 아닌, 평가원이 문항 하나하나 제대로 검수한 고급 N제 마케팅으로 연계되지 않더라도 저렴한 가격에 전국 학생들이 좋은 문항들을 풀 수 있는 문제집이라는 타이틀이 공교육을 탄탄하게 다져줄 주춧돌이 될텐데 말이죠...
솔직히 말해서 지금도 연계교재에 공부하기 좋은 문항들 많은데 이걸 연계로만 바라보니까 그 본질적 가치를 생각하지 못하게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죠
국어 쉬워지면 ㅇㅈ
수학이 이 난이도면 국어는 계속 난이도 높게 출제할 것 같은...
다 맞는말이긴 한데 그럼 제가 대학을 못가요... 영어 열심히 할께요 살려주세요
ㄹㅇㅋㅋ
수학을 07 교육과정 세대로!
맞음 ebs달달외워서 대학가는건 아니지
아마 이건 매우 힘들 겁니다. 객관적인 평가 기준을 만들기도 상당히 까다롭고, 패논패 형식인 프랑스 졸업고사도 아니고 일일이 다 변별을 해야 한다면 이런 체계를 만드는 데에만 수 년이 걸릴 겁니다.
네. 이건 진짜 어쩔 수 없습니다 ㅋㅋㅋ 영어 듣기는 난이도를 높이면 진짜 공교육에서 대체할 수 없을 만큼 사교육과 갭이 벌어져요.
근데 이제 직접연계 안하니 외워서 등급받는 날먹은 사라진 거 아닌가요?
간접연계가 아직 남아있어 EBS 변형이라는 이유로 현재 사교육계에선 'EBS 소재 변형 문제집'을 파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연계 효과를 기대하는 학생들은 이 문제집에 나오는 내용 그대로 수능에 나올 걸 기대하는 건 아니지만 수능장에서 소재의 익숙함을 위해 사는 경우가 많고요.
연계아예없애고 쉽게 냈으면 좋겠어요. 연계전후랑 등급별 퍼센트 똑같이 나올정도로
재밌는 얘기인데, 연계를 없애면 장기적으로 난이도는 올라갈 겁니다 ㅋㅋ 오히려 암기로 풀 수 있는 더러운 문제들이 사라지면 이를 대체할 기존의 깔끔한 문제 유형은 학생들이 풀 컨텐츠가 많아서 확실히 잘 풉니다. 즉, 같은 유형에서 변별을 하려면 자연스레 각 문항 당 난이도는 조금이나마 올라갈 겁니다.
'깔끔하게 어려운' 방향이 되는거죠.
1등급 7퍼는 띄워야지...
4-5퍼면 절평으로 바꾼 의미가 없고
수능에서 1등급 4-5퍼면 기자들이 엄청나게 물어뜯을걸요
전 절평을 유지할 거면 1등급을 상평급으로 낮추거나, 상평으로 회귀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냐면 제가 현역이던 마지막 상평 영어 17수능의 경우, 국어, 수학 비중이 지금처럼 절대적이지 않았습니다. 다른 말로, 국어나 수학이 아주 어렵게 나오지 않아도 어느 정도 변별이 되었고, 그나마 약한 과목은 영어 같은 데서 대체가 되었습니다. 영어가 대학 공부에 연결이 되는 수능 체계에서 영어는 잘 하지만 수학이나 국어 하나가 아킬레스건이라도 상대적으로 정시 지원 시 널럴한 편이었습니다.
절평으로 바뀌면서 대학을 가기 위해 대학에서 필요한 역량을 투자하는 데 쓰는 시간이 줄어든 이 모순적인 상황이 생겼다고 봅니다.
절평의 목적이 영어 부담 감소 아니었나요?
'전체 사교육비를 줄인다' 맥락에서 의도가 그거였는데 오히려 다른 데서 문제가 터졌죠. 국어, 수학의 비중이 커져 국어, 수학 컨텐츠 시장과 강사 시장이 커지며 전체 사교육비가 훨씬 뻥튀기되었죠. 영어 부담을 줄인다는 말이 무색하게 EBS 연계교재를 변형한 변형문제집이 성행하고 이를 암기식으로 공부하게 되어 오히려 공부량은 늘게 되었죠...
한 번 보고는 싶지만, 솔직히 그 정도 길이가 의미가 클 것 같진 않지만, 전반적으로 예전에 비해 지문이 길어진 거 보면 점점 그런 형태가 되가고 있는 것 같긴 합니다.
내년에 한 번 sat 를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물론 다른 준비할 사항도 많겠지만요. 왜 갑자기 외국 대학에 대한 로망이 생긴건지 ㅠㅠ
전 GRE를....
이제는 미국에서까지 노예를... evolved slave lll인가요
ㄹㅇ EBS연계는 없어져야함
영어부담감이니 어쩌니 해도 영어수준을 고등학교 때 부터 올려야 국가적 경쟁력도 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