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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초코라떼 [997837] · MS 2020 · 쪽지

2021-06-14 21:40:39
조회수 373

항상 드는 생각인데 비판의 수용은 중요하다고 봄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8042009

특히 인터넷에서 많이 일어나는 현상인데


"A에 대해서 말 좀 해볼게. B, C, D, E라는 근거가 있고, 또 나는 이 근거를 바탕으로 우리가 F해야 한다고 생각해."


라는 식의 글이 올라오면


보통 동의하거나 반대하거나 둘 중 하나인데


반대하는 경우 "D라는 근거는 좀 이상한데? 그리고 님 입장에서 함부로 F를 주장하는 건 좀 아니지 않음?" 대강 이런 식으로 나옴


그러면 여론이 "그래 역시 저 근거들이 좀 빈약하니까 쟤는 그냥 어그로꾼이고 쟤가 하는 말은 틀렸어" 이런 식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음


근데 설령 D라는 근거가 비논리적이고 실증적이지 못하다고 해서 B, C, E 같은 다른 근거들도 정말 D처럼 비논리적인지, 아니면 우리가 주장의 일부분의 진위 여부를 바탕으로 전체 주장을 잘못 보는 건 아닐지 고민해 봐야 한다고 생각함


그리고 F라는 소위 '앞으로의 대응책 및 개인적 의견' 부분이 맘에 안 드는 상황도 많은데, 그런 상황에서는 "A라는 큰 주제에 대해 저 사람이 쓴 내용은 다 틀렸어!" 가 아니라 "A라는 주제에 대해 저 사람이 말한 근거는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네. 근데 결론이 좀 이상하게 흘러가는걸? 우리가 G처럼 하는 게 좋지 않나?" 정도로 생각하면 크게 다투거나 싸울 일도 없을 것 같은데 이런 부분이 인터넷의 한계인 것 같아서 아쉬움


선민의식 그런거 가지고 글쓴건 아니고 그냥 건전한 비판이 통용될 수 있는 커뮤니티가 되었으면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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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팝콘 먹는 오리비 · 834955 · 21/06/14 21:44 · MS 2018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학점 아닌 표점따는 · 784903 · 21/06/14 21:44 · MS 2017

    ㄹㅇ.. 하나 깐다고 모든 내용이 다 틀리는 건 아닌데, 그걸 간과하는 경우가 많은 거 같네요

    근데 아마 이런 문제가 생기는 건 A부터 F까지 모두 판단해서 이건 맞고 이건 아니라고 판단하며 다 까고 있으면 너무 양이 많기도 해서 문제가 되는 부분만 까는 경향이 있어서 그런 듯

  • 딸기초코라떼 · 997837 · 21/06/14 21:48 · MS 2020

    동의합니다 사실 인터넷은 놀려고 들어오는 경우가 많기도 하고 여기서 머리 쓰기도 귀찮으니까 저도 말만 저렇게 했지 대충 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 나마난 · 1067527 · 21/06/14 22:41 · MS 2021

    그냥 마음에 안들면 거르려고 하는게 본성이라고는 생각하는데 그게 바람직한건 아닌것 같아요
    맘에 안들어도 그런가? 라는 생각 한번 정도는 해줘야되는듯

  • 오늘의나무위키킬링타임 · 928694 · 21/06/14 22:49 · MS 2019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오늘의나무위키킬링타임 · 928694 · 21/06/14 22:51 · MS 2019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