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초코라떼 [997837]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1-06-14 20:21:56
조회수 11,390

근데 논리학을 과도하게 수능 국어에서 사용하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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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강사분의 교수 방식에 대한 논의를 떠나서 오히려 상위권 수험생들한테는 역기능이 더 많다고 생각해요


수능 기출이나 예비시행 지문만 봐도, 문장 안에서 논리학적으로 해석되는 부분, 또는 선지에서 나온 단어와 주어진 글 사이의 관계.. 이런 걸 풀 때 논리적으로 지나치게 따지고 들어가는 습관을 들이면 자기 나름의 논리 구조에 맞지 않는 표현이 등장할 때마다 " 어 이건 왜 이렇게 썼지? 이거의 대우가 이거인데 조금 이상한데.." 이렇게 되더라고요


다른 사람 이야기가 아니라 제 이야기예요. 고2 말까지만 해도 그런 강박적인 습관이 있어서 국어 풀 때 힘든 적이 있었는데 고3 들어오고 혼자 기출 여러 번 보면서, 또 다른 현강에서 도움 받으면서 겨우 고쳤던 경험이 있네요


물론 수능 국어라는 과목에 정해진 정답은 없으니까 논리학적으로 독해하는 것이 도움 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적어도 저한테는 정말 안 맞았어요.. 어떤 면에서 힘들었는지 예시도 가져오고 싶은데 일단 그건 나중에 올려볼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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