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과정시파 [1045876] · MS 2021 · 쪽지

2021-06-13 13:31:29
조회수 309

대깨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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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무는 어느 과로 가겠소?"

"물리학과."

그들은 서로 쳐다본다. 앉으라고 하던 선생은, 윗몸을 테이블 위로 바싹 내밀면서, 말한다.

"학생, 공대를가도, 마찬가지로 물리를 공부합니다. 굶주림과 낯선수식이 우글대는  곳에 가서 어쩌자는 거요?"

"물리학과."

"다시 한 번 생각하시오. 돌이킬 수 없는 중대한 결정이란 말이요. 취업 잘되는 공대를 왜 포기하는 거요?"

"대학원 물리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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