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봉역] 연말에 뚫리는 교통망, 인근단지 노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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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올해 마지막을 장식할 굵직한 교통망이 개통된다. 지난 14일에는 거가대교가 개통했고 21일에는 경춘선 복선전철이 운행을 시작한다. 또 인천국제공항철도 2단계 구간(김포공항~서울역)도 29일 개통을 앞두고 있다.

특히 이번에 교통망이 개통되는 주변 지역은 그동안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했던 곳이었기 때문에 교통난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근에 위치한 분양단지들이 다시 재조명면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태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연말 개통되는 교통망 인근지역에도 주목할만한 분양 단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거가대교

부산 강서구 천성동에서 경남 거제시 장목면 사이 구간을 해저와 해상으로 연결한 거가대교는 12월 14일 개통됐다. 통행시간이 2시간에서 50분으로 줄고, 남해고속도로의 교통체증을 해소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GS건설이 경남 거제시 수월동 수월리 1103번지에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를 분양했다. 이미 입주가 2008년부터 진행됐으며, 단지규모는 114~209㎡ 1196가구 중 209㎡만 8가구 정도 남은 상태다. 단지 바로 앞에 거가대로가 지나 차로 2~3분이면 진입이 가능하다.

거제시 아주동 1426번지에는 대동종합건설이 112~164㎡ 772가구를 분양했다. 입주가 2009년 11월부터 진행됐으며, 현재 계약 가능한 물량은 49가구 정도다. 이외에도 덕산토건이 거제시 아주동 아주지구 13블록에 84~111㎡ 630가구를 9월에 분양했다. 잔여물량은 11%정도다. 두 단지 모두 거가대교로 진입이 가능한 14번국도와 차로 2~3분 거리다.

◆ 경춘선 복선전철(신상봉~춘천)

서울 신상봉역과 강원도 춘천역을 잇는 경춘선 복선전철이 21일 개통한다. 신상봉역에서는 중앙선과 서울지하철 7호선 상봉역이 환승돼 서울 강남과 도심으로 이동이 한층 쉬워질 전망이다. 2011년 말에는 신내역과 별내역이 추가로 개통한다.

서울에서는 현대엠코가 중랑구 상봉동 73의 10번지에 85~273㎡ 497가구 주상복합을 2009년 12월에 분양했다. 현재 15%정도의 잔여물량이 남은 상태다. 중도금은 이자후불제(1~4회차)와 무이자융자(5~6차)의 혜택을 지원한다. 경춘선 복선전철 신상봉역과 망우역이 도보 5분 거리 내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금호건설이 올해 10월 남양주시 퇴계원면 퇴계원리 53의 1번지에 분양한 신별내퇴계원어울림 잔여물량을 분양 중이다. 단지규모는 114~163㎡ 578가구며, 40%정도 남아있는 상태다. 경춘선 복선전철 퇴계원역을 걸어서 10~15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LH가 강원도 춘천시 퇴계동 1097번지에 125~166㎡ 470가구를 6월에 분양했다. 현재 150~166㎡ 56가구 정도가 남아있는 상태다. 경춘선 복선전철 남춘천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이며, 춘천고속버스터미널이 근거리에 위치한다.

한편 LIG건설은 남양주시 평내동 192의 1번지 일대 79~148㎡ 704가구를 2011년 5월에 분양 준비 중이다. 경춘선 복선전철 평내호평역이 도보 10~15분 거리다. 주거지로서의 모습이 갖춰진 평내지구 내에 위치해 편의시설 이용이 쉽고, 평내초·중·고 등이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향후 개통 예정인 별내역 인근에서는 동익건설이 1월 별내지구 A14,15블록에 126~140㎡ 802가구를 분양한다. 부지는 남쪽에 위치하며, 중심상업시설 부지가 도보거리에 인접해 있어 지구 내에서도 입지여건이 좋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및 경춘선 복선전철 별내역 이용도 편리하다.

◆ 인천국제공항철도(김포공항~서울역)

인천국제공항에서 김포공항까지 운행됐던 인천공항철도(1단계 구간)가 서울역까지 운행된다. 서울역 2단계 구간(디지털미디어시티, 홍대입구, 서울역)이 29일 개통함에 따라 인천공항에서 서울역까지 1시간이면 닿는다. 이중 공덕역은 2011년 말에 개통된다.

해당 노선 개통으로 인천 청라지구와 영종하늘도시가 가장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서울로 이동하려면 광역버스에만 의존했으나, 지하철 개통으로 서울 도심까지 이동이 수월해 졌기 때문이다.

우미건설과 대우건설은 청라지구 M2블록과 A8블록에 잔여가구를 각각 분양 중이다. M2블록은 135~182㎡ 590가구 중에서 13%정도 남았으며, A8블록은 125~378㎡ 751가구에서 5%정도 남았다. 인천국제공항철도 검암역과 청라역(2012년 개통 예정)은 차로 10분정도면 이동가능하다.

영종하늘도시에서는 한라건설과 현대건설이 각각 A44블록(126~255㎡ 1365가구), A45블록(110~112㎡ 1628가구)에서 잔여물량을 분양 중이다. A44블록은 30%, A45블록은 19% 정도가 각각 남아있다. 인천국제공항철도 운서역이 차로 20여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외에도 서울 용산구 동자동 37의 17번지에서는 동부건설이 159~259㎡ 2078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을 분양하고 있다. 현재 계약 가능한 물량은 전 주택형에 걸쳐 25가구 정도다. 단지 인근에는 남산공원이 위치해 주거 녹지율이 높다.

포스코건설은 청라지구 A1,2블록에 1156가구를 2011년 5월에 분양계획 중이다. 인천국제공항철도 검암역이 차로 10분 거리이고, 청라역(2012년 개통 예정)은 차로 5분이면 이용 가능하다. 단지 동쪽에는 중앙호수공원이 인접하고, 영종대교 진입도 수월한 편.

2011년 말 개통 예정인 공덕역 인근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마포구 신공덕6구역을 재개발해 195가구 중 79~142㎡ 71가구를 3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부지 동쪽에는 효창공원이 위치하며, 공덕초등과 동도중 등 도보 10분 내외면 통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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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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