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가고싶어요 [1066112] · MS 2021 · 쪽지

2021-06-11 10:15:59
조회수 7,780

정시러인데 성가신애 하나 꼬임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7978192

(긴글 주의)

제목 그대로 입니다! 편하게 음슴체 쓸게요! 

본인은 현재 고2이고 중간고사끝나고 정시로 방향을 확실히 잡았음. 의대지망이여서 면접에서 혹시 생길 불이익을 예방하기 위해 자퇴는 하지않고 학교에 잔류하기로 결정했고, 때문에 수업시간에 따로 정시공부를 할수 있도록 교과목쌤들께 일일히 양해를 구하고 다님. 다행히 갓반고라 그런지 쌤들도 오픈마인드셔서, 수시챙기는 딴애들 분위기 흐리지만 않으면 괜찮다고, 열심히하라고 응원해주심..본인도 너무 감사해서 쌤들이 해주신 당부를 명심함. 근데 문제는 교무실에 있는 반친구A가 이걸 듣고 자기도 정시파겠다고 설쳐대는거임. 나로썬 얘한테 이래라저래라할 권한이 없기에 맘대로 하라고, 대신 딴애들 분위기 흐리거나 나 공부하는데 방해만주지 말라고 신신당부함. 아니나 다를까 이 A가 떠벌리고 다녀서 며칠내에 우리둘에 대한 얘기가 전교에 퍼짐..본인은 쌤들께 너무 죄송해서 얼굴뵐 면목이 없었음 ㅠ 애들도 " 아 나도기말망치면 땡땡이처럼 정시 돌려야겠다" 이래가지고 분위기도 어수선해지고..그래 여기까지는 예상못했던건 아님 워낙 A가 경박스러운 놈이라..근데 이제 슬슬 A가 성가셔지는거임. 본인은 그래도 나름 열심히 2점 중후반대를 유지해왔기에 공부습관이 어느정도 잡혀있음.근데 A는 내신은 씹망인데 수과학 대한 자존심만 강한 아가리파이터임. 언젠간 나한테 정시공부 어떤식으로 하냐묻길래 난 친절하게 "공부는 평촌러셀에서하고, 인강은 뭐듣고~학원은 어디다녀~" 설명해줌. 근데 A는 같잖은 자기 주관을 강요하며 내 계획을 항상 비판함. 일례로 내가 평촌 러셀다닌다 한거 듣고 "야 평러 그 ㅈ망왜다님 나라면 시대인재나 강대감 ㅋㅋ" 이러고, 현우진 듣는다하면 "아 난 애새끼들이 왜 윽건이 빠는지 모르겠음 ㅋ 누구누구가 짱임" 이러고, 백호 고석용 듣는다니까 " 아 카피캣 왜듣냐 허수새기야 나처럼 도긩이 훈구 듣자" 이랬음. 아니 내가 누굴듣던 지가 뭐상관이냐고 ㅋㅋㅋ 더 웃긴건 며칠지나고 보니 본인 커리를 그대로 따라하고 있는거임. 평러도 나따라서 오고, 내가다니던 수학학원에도 오고, 대성패스 듣던 놈이 갑자기 메가패스 지르더니 본인 인강조합 (우진희 민철게이 백호 고석용)을 그대로 따라함.하도 어이없어서 내가 핀잔좀 주니까 더러 하는 말이 가관임. "비판을 하려면 일단 제대로 들어봐야지" 아니 그냥 괜찮아보여서 한번따라해봤다 라고 말하는게 그렇게 자존심 상하나? 본인이 빡치는건 타인의 의견을 폄하하면서 자기 주관을 강요하는 A의 화법과 쓸데없는 자존심이었음. 쨌든 그래 여기까지는 백번양보해서 A성격이 원래 그런애구나~ 하고 치부하고 넘어갔음. 근데 이젠 야마돌더라고. 얼마전에 모고를 봤는데 본인은 국어시간 중간에 급똥이 도져서 지문하나 날리고 시원하게 311111 을 맞음 근데 이A 놈은 국어가 4~5,영어시간에 쳐잠, 수학 턱걸이1, 한국사4임. 본인은 누구성적같고 뭐라할생각이 1도없으며, 애초에 관심조차없었음. 근데 이 A 놈이 나보다 유일하게 잘본게 화학인데 내가 47 걔가 50임.근데 이거갖고 화학1컷 턱걸이라느니, 패션이과 역겹다라느니, 하면서 시비를 존내터는거임. 애초에 유전,미적분,중화반응도 터치안해본 놈이 계속 쓸데없는 이과부심부리면서 "윤도영짱! 딴강사들 다 ㅂㅅ" (윤도영님 비판하는 거 아닙니다 ㅠㅠ 저도 도긩이 좋아해요♡♡) 이러고다니니까 저도 슬슬 못참겠더라고요 ..님들  저 어떡함 이새끼 손절하고 싶은데 학원이며 러셀이며 접점이 너무 많아서 어떻게 떼어놔야되는지 모르겠어요..보면 절 친구로써 좋아하는거같긴한데 성격이 ziral 맞아서 저로썬 감당하기 힘드네요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