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 9월 문학 [이기영-고향]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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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학은 원래 이 고을 읍내에서 살았다.
지금부터 이십 년전만 해도 그는 다 찌그러진 오막살이에서 콩나물죽으로 연명하던 처지였다.
그러던 사람이 오늘은 수백 석 추수를 하고 서울 사는 민판서 집 사음까지 얻어서 이 동리로 옮겨 앉은 것이다
그것은 안승학의 근본을 아는 사람은 누구나 놀랄 일이였다.
그는 지체도 없고 형세도 없이 타관에서 떠들어온 사람이었다.
그러므로 이 고을에는 그의 일가친척이라고는 면 서기를 다니는 아우 하나밖에 아무도 없다.
그의 부친은 경기도 죽산이라던가 어디서 호방노릇을 하던 아전이었다는데 승학이가 성년 되기 전에 별세하고 그의 모친도 부친이 돌아간 지 삼년 만에 마저 세상을 떠났다 한다.
그래서 거기서는 살 수가 없어서 아내와 어린 동생 하나를 대리고 이 고장으로 들어왔다,
이 부분 서술상 특징으로 알맞은 것은?
4, 서술 대상에 대한 묘사적 서술을 통해 서술 대상에 관한 정보가 단계적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게 왜 틀린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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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사가없지않나?
가난했다고 묘사하고 있지 않나요?
묘사적 서술
가난했다고 묘사하고 있지 않나요?
묘사도 아니고 단계적도 아님
보통 묘사라고 하면 대상의 외형을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이런 식으로 많이 쓰여요
Q. 묘사라고 못 볼 이유가 없잖아요!
A. 저게 묘사라고 인정한다고 해도 단계적 서술이 맞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정답으로 고르기엔 부담스러운 선지는 맞음 보통 저런 선지 있으면 다른 선지 중에 더 확실한 선지 있거나 저걸 답으로 내고 싶었으면 다른 선지가 다 명확한 오답이었을 것
문학은 너무 애매모호한게 많네유...
만약 저 선지를 빼고 4개가 확실한 오답이면 저게 정답이 될수는 있나요?(이이제기 엄청들어오려나?)
평가원이 그런 짓 했을 것 같지가 않아요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