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분석하는 6평 국어에서 발견한 내 허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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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답 : 2,14,15(비문학),33,34(문학)
1) 비문학
2.
오답이유: 1. 특이한 지문 형태를 보고 당황한 채로 1번 선지판단을 거지같이 하고서 인식하지 못했다.
2. 나는 무의식중에 지문이나 보기로 다시 돌아가지 않고 '뇌피셜'로 선지판단을 해서 틀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문제도 그랬다. 만약 1번 선지를 판단할 때 보기의 '연속적으로 공부하는 것', '그 맥이 끊어지게 되면' 을 다시 읽었다면 정신이 새어나가고 성의가 흩어져 버리는 데 대한 우려는 공부의 or 지식의 맥이 끊어지지 않도록 연속적인 공부가 필요함을 시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길러야 할 능력: 스스로 판단이 확실하지 않았음을 인지하고 세모치기, 뇌피셜로 풀으려는 관성을 끊고 무조건 보기와 지문으로 되돌아가기.
pcr지문: 전체적으로 나름 잘 정리하며 읽은 것 같았는데, 그래도 급했던 것 같다. 차라리 좀 더 템포를 늦추고 생각한 정보들을 조금 더 열정적으로 기록하며 읽었더라면 오답이 없었을 것 같다.
14.
오답이유:
1. 본질적 이유: 현장에서 지문을 읽을 때, '주형 DNA ⊃ 표적 DNA ' 라는 생각을 머릿속으로만 가볍게 하고 넘겼다.
이걸 직접 지문에다 기록해놓았더라면 1번 선지를 판단할 때 프라이머는 표적 DNA의 일부분과 동일한 염기 서열을 가지고 있고 표적DNA는 주형DNA의 일부이므로 2종 프라이머 각각의 염기서열과 정확히 일치하는 염기서열은 당연히 주형 DNA에서 찾을 수 있으므로 1번이 오답이다! 라고 판정할 수 있었을 것이다.
2. 부가적 이유: 1번 선지에 대한 판단을 보류한 채 아래 선지들로 눈을 돌리고 그 중에서 그럴싸한 것을 골랐지만 오답이었다. 적어도 1번 선지를 다시 돌아봤어야 했다.
길러야 할 능력: 읽으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만한 정보는 부지런히 바쁘게 적어놓자.
답의 확실한 이유 없이 답을 찍고 넘어가려는 관성을 고쳐보자. < 이걸 고치려면 본질적으로 독해를 정확하게 하고 넘어가는 습관을 가져야 할 듯.
15.
오답이유:
1. 본질적 이유: 1번 선지판단을 거지같이 하고서는 답이랍시고 찍고 넘겼다.
평가원이 자주 써먹는 오답 만들기 방법임에도 대놓고 걸렸다. 지문에서 서술한 이합체는 프라이머'끼리' 결합하여 생성된 이중 가닥을 의미하는데, 1번 선지에서는 ㄱ과 프라이머가 결합해 이합체를 이룬다고 했으니 당연히 오답이다.
길러야 할 능력: '아까봤던 단어가 들어있으니 답이겠지'하고 무의식중에 넘겨버리는 행태를 고치자. '익숙함'이 답을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계속 스스로에게 각인시키자. 꼼꼼해지려고 노력해야한다. A이면 B이다 를 B이면 A이다 라고 하면 오답이듯이, 사소한 차이가 오답을 만든다는 걸 기억해야한다. 이합체의 정의가 헷갈렸다면 지문으로 다시 돌아가는 연습도 해야한다.
2) 문학
33.
오답이유: (가) 시를 잘 알지 못해서 명확한 판단을 하지 못하는 입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선지 4번을 답으로 고른 채 5번 선지까지 확인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5번이 너무나도 명확한 답이었지만 4번까지만 확인하고 넘김으로써 틀렸다.
길러야 할 능력: 문학 선지판단을 한방에 명확하게 해낼 수 있는 경지에 아직은 도달하지 못했으므로 되도록이면 문학 선지는 다 확인하려고 노력하자. 시간을 왕창 들이라는 게 아니라, 신경을 곤두세우고 선지를 정확하고 빠르게 모두 확인하자는 것이다.
34.
오답이유: 선지를 꼼꼼히 읽지 않고, 대충 그럴싸해 보이니까 넘겼다. 문학에서 과도하게 구체적이고 확대해석을 담은 선지들은 대부분 오답이었는데, 여기에 또 넘어간 것이다.
길려야 할 능력: 이렇게 해석해도 되려나? 라고 적어도 한번은 되묻는 자세를 기르자. 의식적으로 확대해석은 아닌지 지문이랑 와리가리 하면서 확인하자. 뒷페이지에 지문이 있는 경우 더 안 넘겨보고(무의식중에 귀찮다고 생각하나보다) 뇌피셜로 대충 푸는 습관 꼭 고치자.
여기에 적어놓은 내용들은 진짜 인쇄해놓고 외워야 할 것 같다. 이틀이나 지나서 분석했지만, 그래도 열심히 하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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