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기는 안 먹으면서 소고기는 왜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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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는 별로 안 불쌍해서요
그리고 도축장에 끌려온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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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가까운 것, 눈에 보이는 것을 불쌍히 여기죠. 저 사람도 앞에 소가 있으면 불쌍하다 할 듯
고향이 시골이라...
송아지가 팔려가면 어미소는 그날 하루종일 슬프게 울어댑니다
동네 축사에서 하루종일 시끄러우면 "아 오늘 송아지 팔려갔구나" 알죠
소 많이 키우는 어느집 아이는 불쌍하다고 소고기를 안먹었었죠
불쌍하고 안불쌍하고는 결국 개인의 기준
집에서 닭, 토끼도 키워서 잡아먹어봤는데
산짐승을 잡아서 손질하고 하는것은 굉장히 잔인하고 못할 짓입니다
닭의 털을 뽑고 배를 가른다거나
토끼의 껍질을 벗길때는 힘을줘서 우악스럽게 잡아벗겨야 하죠
그 과정은 가능한 우리의 눈에서 멀리 떨어뜨려 놓기 때문에
귀여운 동물들의 모습과, 한참 손질된 후의 정갈한 재료 혹은 요리만 기억된 거고요
죽댓인데 문법이 중요하다보니 걍 달게요ㅋㅋㅋ
문맥 상 산에 사는 짐승은 아닐테니 '산짐승'이 아니라 '산 짐승'이라는 거 수능에 나올지도 몰라요!!
하루동안 일한 피로가 갑자기 몰려오네요
어...그...저.... 죄송합니다...ㅜ
ㅋㅋㅋㅋㅋ
ㅋㅋㅋㅋ Avenzia님 아이민 보세요ㅋㅋㅋ 수능 볼 아이민이 아닙니다
엌ㅋㅋㅋㅋ
개는 우리의 친구
소도 달팽이도 우리의 친구지예 ~ by 로버트 할리 ㅋㅋ
저희아버지가 어리실때 예전에 도축장에 소데리러가려할때 처음엔 눈치채고 안가려고 한다고해요.. 그러다가 결국 포기하고, 따라나선다던데.. 그거 듣고 소나 인간이나.. 정말 비슷하다고 생각했었어요 슬프고....
소한테 뿔로받쳐봐야 정신을 차리겠군.
네 다음 인간
느닷없이 슬견설이 떠오르는 이유는...?
저희 할아버지가 소키우셔서 명절이나 휴일에 한번씩가서 풀맥이고 머리한대씩때리는데
그생각하면 소고기먹는게 좀 그래요 ㅠㅠ
소야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