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적) 작수 수학 76점 > 6평 9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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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수학을 못하는 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흔히들 ㅈ반고 라고 부르는 지방 일반고에서 하루하루 내신에 치여 살고, 예비 고3 겨울방학에는 내신 과탐 투과목을 준비하고 자소서에 기운과 시간을 모두 뺏긴 채 허둥지둥 준비한 수능의 결과는 개폭망이었다. 누구한테도 말하기 부끄러운 점수라고 생각했고 내가 목표로 삼던 대학들과 나의 거리가 너무 멀어진 듯한 기분에 자괴감이 들었다. 그래서 친한 친구들에게도 반수한다는 말도 잘 꺼내지 않았고 그냥 쥐죽은듯이 혼자 반수를 준비하고, 4월 쯤에는 아예 대학 수업을 모두 포기하고 학고반수로 접어들었다.
매일매일 내가 잘하고 있는게 맞을까, 집중이 안 되는 날에는 왜 나는 이정도밖에 못할까 계속 자책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묵묵하게 지내온 것 같다. 미래의 불확실성에 항상 벌벌 떨지만 그렇게 떨면서도 그래도 미래가 정해져 있지 않기에 꿈도 꿀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집에서 공부했다
92점이 당연히 내 실력이 아닌 것도 알고 아직 갈 길이 매우 멀고 험난하다는 것도 안다. 많이 부족하니까 더 열심히 할 것이다. 그래도 이번 시험을 통해서 내가 혼자 집에서 공부해온 방향이 그렇게 틀려먹지는 않았음을 어느정도는 입증해 준 것 같아 조금은 안심이 된다. 더 열심히 하면 된다는 신호 같아서. 그러니까 내일부터 다시 달리겠다!
근데 계속 집에서 할지 잇올이라도 갈지 고민이네. 9평 전에도 벌벌 떨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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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백지복습도 해보면서 사소한 개념이라도 암기하다싶이 하려고 했고, 수1,수2,미적을 다 그렇게 하려니 부담이 너무 커져서 나중에는 뉴런 읽는 방법으로 변경했어요. 오답은 적어도 제가 제대로 풀 수 있을 때까지 다시 보려고 노력했고 작년과는 다르게 실모도 8회-10회차 정도 풀고 오답체크하고 재풀이까지 하는 방식으로 실전연습도 해주었던 것 같아요
실모 15, 22, 30번과 같은 복잡하고 가끔씩은 더러운(?) 문제들도 계속 오답하시고 재풀이까지 하셨었나요?? 궁금합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