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코패스 [951140] · MS 2020 · 쪽지

2021-06-03 09: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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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한 꿈 꿨어 (꿈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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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피곤해서 좀 다이나믹한 꿈을 꿨는데

첫번째 꿈은 걍 사람들이랑 단골 술집가서 노는 거라 pass

두번째 꿈


꿈에서 아파트가 화재인지 전쟁인지 테러인지 모르겠지만

연기가 들이찬다고 암튼 엄청 위급상황이라 필요한 물건들을 막 챙기고 있었음

(와중에 난 엄마한테 마스크 챙겨야한다고 말함 아 ㅋㅋ)

엘리베이터를 타려니 사람이 겁나 많아서 꽉찼음


그래서 다음 엘리베이터를 엄마랑 구석에서 탔는데 (사람 별로 없었음)

갑자기 좀 높아보이는 분들이 들어오는데

시진핑이라고 불리는 사람이 '사람들을 이렇게 대하면 쓰겠냐'면서

엘리베이터 내부에 갑자기 호화스럽게 모피 카펫이 깔리고

나 포함 사람들도 푹신푹신한 쇼파에 앉아서 잘 이동하게 되었음


엘리베이터 내리니까 열차였음

설국열차, 신의탑 지옥열차, 귀칼 무한열차, 해리포터에 나오는 기타

이 모든 걸 설명할 수 있는 기차라고 볼 정도로 엄청 컸고

사람도 겁나 많았음 ㅇㅇ

약간 외부에서 살아남은 사람들 모인 느낌? 내부는 하얀색인걸로 기억


그래서 멍 때리다가 사람들이 종이를 들고 막 다니는 걸 깨달았음

종이에는 열차에 있는 사람이랑 열차 칸 번호? 이런게 적혀있어서

이제 열차 번호를 보고 본인 지인들 막 찾으러 다니는 거였고

이게 사람마다 종이가 다른지 모르겠는데 내 종이묶음은 좀 적다는 기분이 들었음

그리고 나도 가만히 서서 주변을 보면서 내 지인들, 소중한 사람들 막 찾아봤는데

진짜 신기한게 이게 꿈이라서 무의식 상태라 그런지 모르겠는데

초딩 때 학원 같이 다닌 친구가 꿈에서 나왔음 ㅇㅇㅇㅇ

얘를 그냥 신경도 안 써서 진짜 인생에서 한번도 생각하지 않았는데 꿈에 나와서 신기했음

암튼 나도 지인들 찾으면서 기차를 돌아다녔는데


기차 다음 칸에도 지인이 있나 싶어서 문을 슬쩍 열어봤음

근데 

칸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죽어서 피투성이길래 난 빨리 도망쳐나옴

누가 안에서 죽이고 있었음


암튼 이런식으로 끝~ 

세상이 멸망하면 인간은 거대한 기차로 도망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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