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대비 연습에 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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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국어나 영어 실전모의고사 연습 어떠게 하시나요? 영어 수완실전이나 n제는 난이도도 낮고 문제도 좀 지엽적인 느낌이나고 확실히 기출스타일과는 다르다는게 풀면 풀수록 느껴지네요. 대성에서 강매하다시피한 연계문제집도 그닥 퀄리티가 높진 않더군요. 수학은 한석원모의가 있어 괜찮은데 영어,국어는 마땅한 것이 없어 고민중입니다. 찰라리 기출문제를 복습하며 출제원리나 문제에 대한 접근법을 익히는 것이 좋을까요? 기출의 중요성은 익히 알지만 본걸 또보고 또보고 하는 것이 과연 실전대비로 이어질지 약간 의문이 들기도 하면서 마음이 불안해오네요. 조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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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수능이 언수외에서 국수영으로 바뀌었는데 문제스타일은 똑같나요? 똑같다는 전제하에 제가 했던 걸로 조언을 굳이 드리자면, 언어(또는 국어)는 기출문제를 따라갈 만한 문제집이 딱히 없습니다. 문제집들에 실려있는 문제들이 전부 더럽고 질 떨어진다는 게 아니라 파고들다보면 꼭 한 두가지씩 애매한 게 나오는 게 문제집이더라구요. 스스로 생각하기에 이러한 것들을 잘 커트해내고 풀 수 있는 실력을 가지셨다고 판단이 되면 EBS 커리에서 후반부의 책들을 공부하시는 것도 괜찮을 겁니다. 만약 좀 애매하다 싶으면 언어는 기출문제를 복습하는 게 아니라 기출지문을 철저하게 깨먹어야한다고 봐요. 문제는 풀지말고, 지문만 제대로 읽는 연습 해보세요. 매일매일 3지문씩만 아침에 연습해도 언어 나중에 시간 남습니다.(제가 재수할 때 수능에서 당시 80분 제한시간 중에서 25분이 남았으니까요.)연습을 하면 할수록 지문을 읽고 그 내용을 받아들이는 시간이 빨라질 겁니다. 그리고 외국어는.. 제가 할 당시에는 대성인강싸이트에서 이명학 선생이라든지, 다른 인강사이트에서 1타들은 아니지만 최상위권을 위한 강의로 유명한 선생들이 각자 문제를 많이 뽑아서 내놓았었거든요. 저는 그런 것들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영어는.
자세한 설명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럼 일부러 사설모의를 찾아 풀거나 거기에 매달릴 필요 없이 기출을 통해 절대실력을 키우면 된다는 말씀이신가요?
네. 특히 국어같은 경우에는 사설모의고사를 보면 제 기준이 흔들린다는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들어서 사설은 아예 신경도 안 썼어요.(특히 문학은.. 비문학만 지문읽는 연습좀 하고.) 아마 사설이나 문제집 같은 경우에는 기출지문들은 하도 낯익으니깐 낯선 지문에 대한 느낌을 익히기 위해서 활용하시면 적당할 거라고 봐요. 공부많이 하셨으니 아시겠지만 국어든 언어든 어찌됐든지 간에 핵심은 독해력이고 독해가 잘 되면 지문 여러번 읽을 필요도 없이 한 번만 읽으면 문제를 쫙 풀 수 있으니 시간이 부족할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시간이 남아돌다못해 잘 시간까지 생기죠. 기출을 어떤 식으로 분석하느냐가 관건일 겁니다. 단순히 문단나누고 문단별 관계라든지 문단별 중심내용 간추리기 이런 식으로만 분석하지 마시고, 지문에 딸린 문제들에 미리 정답 체크해놓고 지문을 읽으면서 각 문제들에 있는 선택지가 왜 나왔는지 생각해보세요. 이 선택지가 왜 답이고 왜 오답인지, 왜 출제진들은 이 오답선택지의 내용을 이렇게 써놨고 어떻게 비틀어놓은 것인지. 그렇게 해서 각 답의 근거를 지문에서 찾아서 밑줄을 쳐가면서 죄다 연결을 해보는 겁니다. 이건 이렇게 비틀렸고 저건 저래서 정답이고 등, 그 다음에 위에 언급한 문단별 관계라든지 중심내용 같은 전체를 보는 연습을 해봐요. 전체만 봐도 안 되고, 세부만 봐도 안 되죠. 그 다음에 이런 방식으로 3지문씩 웬만한 기출 지문들 분석다하면(꽤 걸립니다. 3지문 하는데도 2시간씩 걸렸어요 저는) 그 다음에는 문제에 답을 체크하지말고 다시 풀어봐요. 평가원이나 수능위주로. 그렇게 해도 틀리는 문제가 100%나옵니다. 이제 그것들만 다시 지문을 자세하게 뜯어보고 읽고 왜 틀렸는지 분석해보세요. 아 여기서는 내가 이걸 이걸로 잘못봤으니 실수구나, 아 여기 지문에선 이런 의미로 말한 건데 내 주관이 개입이 돼서 곡해를 해서 틀린 거구나. 이런 식으로 또 분석을 한 번 다 하고 또 다시 풀어봐요. 그렇게 해도 또 틀리는 문제가 몇 문제 나오는데 이게 진짜 자기 약점인 겁니다. 거기서 문제를 스크랩하지말고 그냥 왜 틀렸는지만 포스트잇에 적어가지고 가요. 주관개입 이런 식으로 대강 적지 말고 자세하게 적어요. 이러이러해서 틀림, 그럼 나중에 수능보러 가서도 비슷한 문장구조나 지문이 나와도 또다시 틀릴 일이 적죠.
여기서 더 가서 거의 매 정기 모의마다 만점에 가깝게 맞고도 시간을 남아돌게 하고 싶으면 LEET 시험 지문을 공부해요. 수능지문보다 훨씬 전제가 많이 깔리고 행간을 읽어내야하기 때문에 이것까지 지문을 완벽하게 까보면 수능 지문정도야 수월하게 곡해하는 일 없이 독해가 가능할 겁니다. 어휘력 향상은 덤으로 가구요. 가끔가다 너무 비약이 심한 문제다싶으면 알아서 커트해내는 지혜도 필요합니다. 수능은 그 정도까지 비약을 요구하진 않으니깐요.
제가 글쓴이님은 아니지만 질문 한개만 하겠습니다. 그럼 짐승범선생님께서는 기출 지문 분석을 먼저 하고 문제를 푸신건가요? 저는 시간재고 문제풀고 기출분석을 하고 있어서요.
아아 문제는 한 번씩 다 풀어봤다는 전제하에 기출지문 분석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걸 말씀을 안 드렸구나.. 다만 저는 시간을 안 재고 풀었습니다.
성실하게 답변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충고가 많은 도움이 된거 같습니다
지문 어떻게 분석하시는지 예를들어주실수있나요??ㅠ
전 작년에 영어는 연습을 아예 안 하고
국어는 기출 풀었던거로 다시 품..ㄷㄷ
그럼 분석위주로만 하신건가요? 분석력, 독해력만 기르면 모의든 수능이든 점수가 잘 나오겠지요?
네 근본 실력은 분석에서 나오는건데
솔직히 실전 연습도 하는게 좋다고 봅니당
기본 실력이 다 발휘되게끔 실전 연습을 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