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ndalf the grey [1005325] · MS 2020 · 쪽지

2021-05-30 17: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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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출 분석 제 1부-그래서 그게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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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시험에서 출제기관의 기출문제는 압도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하지만 수능과 같이 "시험을 위한 시험" 이자 절대적인 지식의 양이 적은 시험의 경우, 재미있게도 

기출문제를 "분석" 해서 출제기관의 사고 체계를 이해하려는 것이 기출분석의 핵심 의미입니다. 


기출분석은 따라서 

1. 기존의 기출 문제를 푸는 것

2.그 안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복원가능한 행위"를 얻는 것


의 2단계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수능은 다른 시험과 달리 성적을 판가름하는 문제의 경우 이전의 A문제를 풀었다고 해서 거의 같은 경로로 이번의 B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가 태반입니다. 결국 제반 지식을 다루는 어떤 통일된 규칙을 따르는 사고 방식을 따라갈 것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이것을 출제자가 원하는 대로 움직여 주어야 한다고 해석하는 것은 곤란할 수 있습니다. 수학 문제의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그 근본에는 발견이 숨어 있습니다. 준킬러에만 봐도 “발견적” 인 문제들이 있으며, 우리가 실질적으로 해 내야 하는 생각의 실횻값은 0임에도 어려운 문제도 존재합니다. 이처럼 수학은 근본적으로 “어떤 틀” 안에만 갇혀 있기가 매우 어려운 과목입니다. 

출제자가 의도한 바대로 매번 행동할 수 있다면, 그것이 안전한 것은 맞겠지만, 우리는 절대 그럴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결국 우리 자신의 근본적인 부족함을 인정하는 것이 1번째로 달성해야 하는 목표가 됩니다. 


정리하자면 기출분석은 “어떤 답” 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이 “이렇게 행동해도 되는구나” 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라 할 수 있고, 그런 것을 정리하는 방법 중 보편적이고 일반적으로 옳다고 판단되는 것들을 모아 놓은 것이 “출제자의 의도” 일 뿐입니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효율이며, 자신이 납득가능하고 논리적이며 효율적이고 무엇보다



구현가능한


풀이를 찾았다면 그것이 곧 기출분석인 것입니다.


2편으로 예시와 함께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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