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에웃자 [265702] · MS 2008 · 쪽지

2010-12-21 00:39:59
조회수 951

연경을 지원해야 하는 사람의 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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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좀 거창합니다만
얼마전에 제가 연경을 346,347이 쓰시는 것은 장렬히 산화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기억하시는 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쓴글 찾아봐야 없습니다, 다 삭제헸으니까요
348도 위험하다고 했습니다.

서울대 경사자 지원자가 최종 직전에 이미 6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분들의 상당수가 연고경을 지원했을 것이라고 추정됩니다.
100명 정도의 분은 벌써 연경을 지원하였고 아직 지원안한 분도 있을 것입니다.
이사람들이 모두 서울대에 합격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상당수의 사람들은 수능고점에도 불구하고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은 현실입니다.
붙은사람은 연경에서 빠져나가겠지만 못빠져나가는 사람도 상당수입니다.
거기다가 설대지원 안하고 연경을 지원하는 고득점자들이 전체 연경합격자의 20~30% 가량으로 추정됩니다.
진학사 모의지원 결과나 점공을 보시면 감이 오겠지요
이 사람들의 상당수가 훌리라고 생각하면 할 수 없습니다만..........

우선 연대 최초합은 매우 높은 수준에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가군에서 연경보다 높은 과가 있습니까? 비슷한 전공은 고경/연경제/고정경 정도인데 이중에 연경을 선호하는 분이 가장 많죠? 아닙니까?
그러면 연경이 가군의 최고인데 당연히 매우 높은 수준에서 최초합이 나오지 않겠습니까?
최소한 351점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추합을 생각해 봅시다
107명 최초합자중에서 설대 떨어진 사람, 나군에 성대나 서강대 지원한 사람을 빼고 설대합격으로 빠져나가는 비율이 얼마나 될까요?
제 생각에는 최대 60% 정도 봅니다.
1차 추합 64명, 갈수록 빠져나가는 비율은 줄어듭니다.
2차 추합 50% 32명. 3차 추합 50% 16명 4차 8명 5차 4명 요기까지...
그럼 추합이 총 몇명입니까? 약 124명 정도이죠
결국 최종 230등 정도까지 합격한다고 볼 수 있겠죠?

추합비율이 전년보다 높아도 절대 모집정원이 적으므로 작년처럼 350등까지 붙는 일은 없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그래서 대략 추합은 348 정도에서 끝나거나 최악에는 349에서도 끝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올비에 역훌리가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를 훌리라고 비난하시는 분이 많으실 텐데 상관없습니다.
저는 한사람이라도 연대 중위과에 충분히 갈 점수를 가지고 도전을 하여 실패하는 안타까운 사례를 보고 싶지 않아서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연경을 지원하는 사람은
1. 점수에 자신있는 최상위층
2. 재수를 각오하는 도전층
3. 나군도 만족하며 기꺼히 갈 준비가 되어 있는 분

이런 분이 아니라 떨어지면 눈물 흘리고 후회하실 분은 절대 쓰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연대 경제, 자전, 정외, 행정, 심리, 영문 등등 연대의 대부분의 과는 매우 좋은 과이고 여기에 다니는 여러분은 우수한 한국의 엘리트 입니다.
전공에 얷매여서 무모한 도전하시지 말기를 바랍니다.

저는 과거 무모한 도전으로 좋은 성적으로 제 수준에 맞는 대학을 못간 것을 후회하는 1인 입니다.
연경 빵구조장자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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