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매국밥 [418764] · MS 2012 · 쪽지

2013-08-06 17:10:55
조회수 329

게시판에 올라온 학교 선생님 문제를 보면서 저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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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적으로 결함이 큰 선생님들 밑에 있어서 고생 많이 한 졸업자들, 그리고 지금도 비인격적인 처우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는 재학생들을 보면서 스무살의 제가 몇 마디 끄적여봅니다.

지금 현재 교사, 그리고 논의를 확대해서 경찰과 판검사의 선발 과정을 얘기하고싶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일진 모르겠지만, 최소한 경찰, 교사, 판검사는
시험은 3배수로 뽑고 (어느 과목도 과락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그 뒤에는 '한 달 짜리' 합숙 인성 면접 하는게 맞아요.

물론 두 가지 문제점이야 수반되겠죠. 하나는 '학과적인 지식이 결여된다.'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비용이 많이 든다.'

그렇지만 3배수 컷으로 붙은 사람의 학과 지식으로도 충분히 경찰 업무나 교사 업무나 판검사 업무는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원자들 좀 쟁쟁합니까.ㅎㅎ

그리고 비용 문제는 솔직히 무시 못하겠지만, 아이들의 미래를 좌지우지하는, 그리고 이 나라의 미래를 좌지우지하는 사람의 인성이 제대로 되어서 오는 사회적 편익 (적당한 단어가 생각이 안나네요)은
한 달 면접 시행으로 들게되는 비용을 압도할 듯 합니다.
2박 3일 면접, 이거 솔직히 가식으로 넘기겠죠, 형식적인 과정인 경우도 많으니.

하지만 한 달 사람 가둬놓으면 진짜 왠만해서는 그 사람 인성 다 견적 나오지 않을까요?? 뭐 진짜 독한 사람 아니고서야....

아 공정성 문제가 불거질 수는 있겠네요. 그치만 지원자 신상을 아예 미공개 하고 면접관을 다양하게 투입하는 방법이 있을수는 있겠습니다. 뭐 세상에 완벽한 제도는 없겠죠...ㅎㅎ

무슨 초등학교 졸업한 남자와 대졸 여자가 결혼했다가 이혼소송 왔는데 판사가 그랬다면서요
"넌 초졸인데 무슨수로 대졸하고 결혼했냐, 마약먹여서 결혼했냐?"
이따위 소리나 하는 사람을 판사라고..

그리고 여러분 학창시절에 진짜 이 판사마냥, 혹은 한 술 더 뜨는 선생님도 있었을겁니다.
물론 저는 진짜 은혜로운 스승님, 말 그대로 恩師님이 계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웃어른을 욕하자는게 아닙니다. 이제 우리가 어른이 되는 사회에서 우리 자식들, 손주들한테 물려줄 사회 분위기는 바껴야 한다는 얘기를 하는겁니다.

두서없네요. 수능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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