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만한HAN [444327] · 쪽지

2013-08-03 21: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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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成大서… 30대 졸업생이 3년간 女화장실 33살 고시생 ㅂ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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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여자 화장실에서 여학생들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해 온 이 학교 졸업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가발을 쓰고 여장(女裝)한 채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동영상을 찍었다. 무려 3년동안 성균관대를 비롯해 서울의 몇몇 대학에서 같은 범행을 반복해 저질렀다. ‘고려대 성추행’ 사건에 이어 또다시 ‘묻혀 있던’ 캠퍼스 성범죄가 드러난 것이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2일 성균관대 졸업생 김모(33)씨를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4시10분쯤 서울 명륜동 성균관대 모 단과대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여학생 A씨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졸업 후 고시를 준비하며 학교에 드나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스마트폰을 여성용 위생용품 포장지에 감춘 뒤 화장실 바닥 틈에 내려놓고 옆 칸의 여학생을 촬영했다. 화장과 긴 머리 가발, 살색 스타킹에 샌들 차림으로 범행에 나섰다. A씨가 처음 이상한 낌새를 느낀 건 지난달 13일이었다. 스마트폰이 감춰진 위생용품 포장지를 우연히 밟고 옆 칸 벽을 두드리자 김씨는 바로 도주했다.

2주 뒤인 지난달 27일 김씨가 다시 같은 화장실에 촬영하러 들어갔을 때 마침 A씨가 그 화장실에 있었다. A씨는 동아리 친구들을 불러 김씨를 붙잡았다. 김씨는 화장실 문을 잠근 채 시간을 끌며 스마트폰 동영상을 삭제했지만, 경찰이 그의 노트북을 수색하면서 범행 전모가 드러났다. 2010년 4월부터 지난달까지 같은 수법으로 찍은 동영상 200여점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김씨는 다른 대학 여자 화장실에도 ‘원정 촬영’을 다녔다. 그는 “여장을 하고 화장실에 드나들어도 들키지 않아 쾌감을 느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왜소한 체형의 여장 남자를 사람들은 쉽게 알아채지 못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을 수 있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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